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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관광 1번지를 잡아라… 지자체 메디컬단지 조성 열풍
- 의료관광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병원들이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앞다퉈 의료관광 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21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의료관광객이 2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자체들이 ‘의료관광 1번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강남구다. 강남구는 구 전체를 성형, 라식·라섹, 탈모치료 등 미용에 특화된 의료단지로 형성했다. 이같은 단지 조성을 통해 그동안 강남을 방문한 해외 의료 관광객은 2010년 1만9135명에서 2011년 2만4535명, 2012년 3만4156명으로 매년 25%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는 전년대비 25.9% 증가한 약 4만3000여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광역시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동아대병원·고신대병원·부산위생병원·강동병원 등 서부산권 대형병원들이 자발적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의료관광벨트’를 구축했다. 수도권에 몰리는 의료관광객들의 발길을 부산으로 돌리기 위해서다. 부산대병원도 여기에 조만간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의료관광벨트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연 20만명의 해외환자 유치, 아시아 3대 의료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체류형 의료관광단지 조성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아예 ‘의료관광지원센터’를 설립해 의료단지 형성의 중심추 역할을 하고 있다. 의료관광지원센터는 직접 중국·러시아 등지를 방문, 강원도의 의료관광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유학생과 결혼이민자를 ‘의료관광 서포트즈’로 발족해 한 발 더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메디시티 대구’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의 현실에 맞는 도심형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제주도는 특유의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해 여행지와 의료를 묶어 제주도 전체를 의료관광에 특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보건복지부는 2014년도 지역 해외 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의 추진 주체로 인천·제주광주·대구·부산·서울(강서구)·충북·경북 등 8개 지자체를 선정해 모두 10억원의 자금을 수혈하는 등 지자체의 의료관광단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복지부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191개국 21만1218명에 달한다. 직전년도에 비해 36.9%나 늘어났다. 이들이 국내에서 사용한 평균 진료비는 2012년보다 무려 47.2% 늘어난 3934억원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3면
- 2014-05-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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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고] 박상대(전 이투데이 광고국 부국장)씨 부친상
- ▲박상대(전 이투데이 광고국 부국장)씨 부친상 = 8일 오전, 강원도 평창 진부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033-335-3240
- 2014-05-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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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값, 3월에도 소폭 상승…41개월 연속 오름세
- 3월 전국의 땅값이 전달(2월)보다 0.20% 상승했다고 국토교통부가 30일 밝혔다. 2010년 11월 이후 41개월째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3월의 지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보다 1.47% 높은 수준이다. 권역별 땅값 변동률을 보면 수도권은 0.22%, 지방은 0.17% 상승했다. 서울(0.29%)은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땅값이 올랐다. 특히 서울 강남구(0.51%)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매수가 늘면서 전국의 시·군·구 중에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정부 부처 이전작업이 진행 중인 세종시(0.51%), 광주전남혁신도시가 추진되고 있는 전남 나주시(0.47%), 경기 부천 오정구(0.44%), 부산 서구(0.4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 천안 서북구(-0.11%)는 국제비즈니스파크 개발사업이 무산된 여파가 이어지며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경기도 광명시(-0.10), 인천시 옹진군(-0.03%), 충남 천안 동남구(-0.01%), 강원도 태백시(-0.01%)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0.26%)과 계획관리지역(0.21%)이 가장 많이 올랐다. 다른 용도지역도 전달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골프장 등 기타(0.45%)와 주거용(0.21%)이 가장 많이 올랐다. 3월의 토지 거래량은 22만7128필지, 1억7377만6000㎡로 작년 3월(18만763필지·1억7500만3000㎡)보다 필지 수는 25.6% 늘고 면적은 0.7% 감소했다. 건축물에 딸린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8만8055필지, 1억6198만5000㎡로 작년 3월보타 필지 수는 7.6% 늘고 면적은 2.4% 줄었다.
- 2014-04-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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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산불감시 노인들, 세월호 실종자 위해 일당 전액 기부
- "세월호 참사 희생자 대부분이 내 손자·손녀뻘인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습니다." 세월호의 기적을 바라는 이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 인제에서 손주뻘되는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해 노인들이 힘을 보탰다. 강원 인제군 상남면에서 산불감사원으로 근무하는 60~70대 노인 16명이 하루 일당 전액을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를 위해 기탁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1인당 4만 2000원씩 모두 67만2000원. 이들이 보낸 성금은 지난주 말 산불 감시활동으로 그들이 받은 일당이다. 산불감시원 조장 현영화(64)씨는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송정부 회장은 "산불감시 노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특별모금에 손길을 보내주신 도민들의 마음과 정성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시작한 세월호 특별모금에는 상지 영서대학교 국방정보통신과 학생, 실버 홈 노인 요양원 임직원 일동 등 20여 건이 접수됐다. 한편 이번 특별모금은 계좌(농협 203-01-448781 : 예금주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입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2014-04-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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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2014 Spring 강원의료기기전시회' 개최, 전국 65개 업체 신제품 선봬
- '2014 Spring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가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양일간 원주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의료기기 생산·수출 중심 도시인 원주시는 강원지역 의료기기업체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강원도와 손을 잡고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른 지역 22개 업체를 비롯해 총 65개 업체에서 116개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각 업체의 부스를 방문해 각종 첨단 신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도에서는 영상진단 장비 전문기업 ㈜리스템·자동심장충격기 전문 ㈜씨유메디칼시스템·환자모니터링 장치 전문 ㈜메디아나 등 각 품목군을 대표하는 전문 업체들이 참가한다. 전시기간 동안 미국·캐나다·독일·태국·중국 등 세계 25개 국가의 69개사, 90여 명의 외국 바이어들이 방문한다. 그들은 1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생활의료기기 특별기획전’에서는 12개 업체가 참가한다. 관람객들은 안마 의자·혈당측정기·물리치료기·개인용 피부 미용기 등 생활의료기기를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는 의료기기 지원장비를 갖춘 기술지원실을 비롯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임대공장·상설 전시장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의료기기 상설전시장은 의료기기 비즈니스를 위한 제품 홍보와 국내외 바이어 상담, 의료관광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종합 마케팅 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 2014-04-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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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맛 당기는 봄, 저칼로리 식품 생표고버섯으로 비만 예방하세요
- 전국이 온통 눈부신 벚꽃동산이다. 살랑살랑 봄바람 맞으며 나들이하고 싶은 계절이 찾아왔다. 그러나 봄나들이 생각하며 가슴설레는 것도 잠시. 하늘거리는 얇은 봄옷 사이로 드러난 숨어있는 살과의 전쟁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인터넷 다이어트 사이트는 연일 북적댄다. 연예인 운동법부터, 식이요법, 단식, 체조, 요가 등 종류도 많지만, 맛있는 음식을 포기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들고 어렵다. 영농벤처 '평창사람들'(www.pcsaram.com)이 올봄 건강하고 매력있는 다이어트女로 변신하는데 도움을 주는 '웰빙 생표고버섯 레시피 3종세트'를 공개한다. 기름기 없는 저칼로리 영양식 '웰빙 생표고버섯 레시피 3종세트'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기고, 건강은 물론 덤으로 예쁜 몸매도 만들어보자. ◆건강웰빙식품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단백질과 당질, 콜린, 퓨린과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몸에좋은 베타글루칸의 일종인 레티난과 에리타테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대표적인 웰빙식품으로 손꼽힌다. 면역력 증진에 좋은 약리성분과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면서 칼로리는 거의 없어 비만과 변비 걱정 없는 여성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표고의 레티난은 천연 방어물질인 인터페론을 만들어내 면역력을 높이고 항암작용을 하며, 에리타테닌은 핏속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 구아닐산은 강력한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천연 조미료로 어떤 식재료와도 잘 어울린다. 표고버섯은 되도록 생표고를 사용하며 색이 선명하고 탄력이 있는 적당한 크기를 고른다. 갓 안쪽이 손상되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준비해 둔다. 부득이 건표고를 사용할 경우엔 물에 1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 표고 고유의 탱탱한 촉감을 되살린 후 사용한다. 평창사람들 생표고버섯은 강원도 백두대간 청정지역 평창700고지에서 재배한 친환경 표고버섯으로, 농약과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가족 건강에 민감한 웰빙족 사이에 인기가 높다. ▲향긋한 버섯향과 식감이 살아있는 - 생표고버섯 숙회 재료 : 생표고버섯 400g, 초고추장, 머스터드간장 1. 버섯 기둥은 떼어내고 갓을 1cm 간격으로 썬다. (팁: 버섯 기둥은 버리지 않고 찢어 놓은 후 각종 국물요리에 첨가하면 좋다) 2. 1cm 간격으로 썰어 놓은 갓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가볍게 짜 놓는다. 3. 초고추장이나, 머스터드를 넣은 간장에 찍어 먹는다. ▲온가족 건강밥 - 생표고버섯밥 재료 : 생표고 버섯, 쌀(적당량), 들기름 양념장 : 간장, 고추가루, 파, 마늘, 취향에 따라 참기름이나 들기름 적당량을 넣고 함께 섞는다. 1. 쌀을 씻어 불린다. 2. 생표고 버섯을 1cm로 깍둑썰기를 한다. 3. 불린 쌀에 썰어놓은 표고를 넣고 들기름과 함께 볶은 후 적당량의 물을 넣고 밥을 짓는다. 4. 준비해 놓은 양념장을 넣어서 비벼 먹는다.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딱 - 생표고버섯 탕수육 재료 : 생표고버섯, 튀김가루 탕수소스 : 물2컵, 식초2스푼, 간장 2스푼, 설탕 3스푼, 녹말가루 2스푼+물약간 파프리카(빨강, 노랑, 초록), 오이, 파인애플 소스만들기 : 후라이팬에 녹말물을 제외한 탕수소스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여준다. 설탕이 녹고 물이 끓으면 물에 풀어놓은 녹말물과 야채 재료를 넣고 좀더 끊여준다. 취향에 따라 소스 농도를 조절한다. 1. 생표고버섯을 한 입 크기로 썬다. 2. 썰어 놓은 표고버섯에 튀김가루를 묻혀 놓는다. 3. 튀김가루를 묻힌 표고버섯에 튀김옷을 입힌다. 4. 기름 온도를 170도에 놓고 초벌튀김을 한 후, 기름 온도를 좀 더 높여서 180도에 놓고 재빨리 다시 튀겨낸다. 5. 먹기 좋게 튀겨낸 버섯 위에 소스를 뿌려 낸다. 나경희 평창사람들 대표는 "평창 700고지에서 생산 된 표고 고유의 향긋한 버섯향과 탄력있고 쫄깃한 생표고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어른들 술안주는 물론 밥투정 많은 아이들 반찬으로도 더없이 좋다"면서 "평창사람들 표고버섯은 칼로리가 거의 없는 웰빙식품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원하는 여성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평창사람들'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영농벤처 기업으로 우리 농촌을 지키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식자재를 집중 개발하고 있다. 평창군 용평면 소재 대단위 직영 '노아농원'을 통해 고품질 표고버섯과 다양한 기능성 농산물을 직접 생산 중이며, 평창 지역 농산물을 가공한 친환경 안심 식자재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젊은 영농벤처기업이다.
- 2014-04-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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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전남 해남 저소득층에 쌀, 전기매트 등 1억6000만원 기부
- 기아자동차는 전남 해남지역 저소득층에 1억6000여만원어치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기아차 노사는 해남군청을 방문해 쌀, 전기매트, 냉·난방기, 컴퓨터 등 46개 품목 2412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해남군청은 기증받은 물품을 저소득층 사례관리 대상자 및 관내 28개소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앞서 지난 2월 폭설로 큰 피해가 난 강원도 양양군에 1억1000만원 상당의 제설장비 및 생필품 등을 전달한 바 있다.
- 2014-04-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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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힐링 칼럼] 피톤치드의 상쾌함에 흠뻑 취한 '청태산'
- 서경덕의 전국 유명 휴양림을 찾아서 강원도는 혼자 떠나야만 그 맛을 알 수 있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원주를 지나 본격적으로 강원도의 힘을 느끼게 하는 울창한 산림은 인간의 손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듯 우뚝 솟은 모습에 항상 든든함을 느낀다. 얼마 전 강원지방에 폭설이 내린 덕에 이곳은 마치 하얀 종이에 묵으로 선을 이리저리 그어 놓은 듯 아름다운 산수화를 그려내고 있다. 산봉우리 곳곳에 걸려 있는 구름은 그 산수화를 최고의 경지에 오르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을 만큼 아깝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흠뻑 취해 있을 때는 그 누군가와의 대화로 그 기분을 깨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몇 년을 다녀도 횡성으로 향하는 내내 강원도의 멋진 자연환경을 바라보는 데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다. 둔내IC에서 나와 둔내면소재지 방면으로 이동 후 강원도 평창으로 연결되는 옛 영동고속도로인 19번 군도를 이용하면 청태산자연휴양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이번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청태산자연휴양림이 위치하는 둔내는 조선 역사지리지 ‘여지도서’에 따르면 둔전에서 수확되는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가 있는 곳이라 하여 둔창이라는 명칭에서 유래됐고 둔창이 있는 곳이라 하여 둔창내로 불리다가 지금의 둔내로 바뀌었다고 한다. 청태산(1200m) 북쪽 자락에 위치하는 청태산자연휴양림은 잣나무 숲 가운데 위치해 사시사철 푸르다. 조선 태조 이성계은 관동지방으로 향하다가 지금의 청태산휴양림 자리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청태산의 산세가 아름답고 큰 바위가 있어 놀랄 만하다고 하여 청태산이라는 휘호를 직접 써서 횡성 수령에게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입구에서 휴양림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며칠 전 내린 눈이 녹지 않아 ‘겨울왕국’의 모습으로 또 한 번의 겨울을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 사람 몸보다 굵은 잣나무와 전나무는 휴양림 입구에서 웅장함과 풍성함을 더해준다. 잣나무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피톤치드 향을 맡으면서 매표소로 올라간다. 매표소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잔디광장으로 연결되는 진입로, 왼쪽은 숙박시설로 연결되는 진입로다. 먼저 왼쪽 방향으로 올라가면 또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약 1.2km 떨어진 곳의 제2산림문화휴양관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은 숲속의집과 제1산림문화휴양관으로 이어진다. 4~9인실의 숲속의 집은 잣나무 숲 아래에서 저마다 적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굵직한 잣나무 숲 아래에서는 피톤치드를 연신 뿜어내듯 상쾌한 기분에 그동안의 스트레스는 온데간데없어진다. 4인실에서 8인실로 구성되어 있는 산림문화휴양관은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복도를 이용해 방으로 들어가는 특이한 구조다. 방에 들어가면 잔디광장으로 창이 있어 멋진 휴양림의 모습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다. 재계단은 사람이 올라갈 때마다 삐걱삐걱 소리를 내 ‘아~ 내가 정말 숲에 들어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청태산자연휴양림은 역시 잣나무 숲 아래 놓인 데크로드가 힐링의 최고봉이다. 제1산림문화휴양관 뒤편에서 야영장으로 이어지는 건강숲길까지 데크로드가 설치돼 있다. 평일임에도 등산객들이 간간이 눈에 띄었고, 태어나서 숲이라는 곳에 처음 오는 어린 친구가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산책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 2014-04-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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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고] 이동주씨 별세 - 이우혁시 부친상
- ▲이동주(목사)씨 별세, 이우혁(그린컨설팅 대표)ㆍ우범(월간패션채널 대표이사 발행인)ㆍ우선ㆍ우경ㆍ우영ㆍ우현씨 부친상, 허용순씨 시부상, 현순명(명성교회 목사)ㆍ최백규(강원도교육청 장학사)ㆍ권순규(창원대 교수)씨 장인상, 이현기(한국GM 홍보팀 부팀장)ㆍ웅기(캐나다 유학)ㆍ한나(로젠택배 근무)씨 조부상=3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02-3010-2231
- 2014-04-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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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과 나눔] KB금융그룹, 청소년·노인복지 초점… ‘직원 1인 10시간’ 봉사 목표
-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요즘처럼 어려워진 사업 환경에 기업들이 사회공헌에 넉넉한 인심을 쏟아붓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금융그룹은 꾸준히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 이익에 대한 나눔은 단순한 자선이 아니라 일상적 활동이 돼야 한다는 기업 모토가 투영된 결과다. 임영록 회장이 강조하는 ‘시우(時雨)금융’의 정신이다. 임 회장의 뜻에 맞춰 KB금융 임직원들은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돕는 ‘신속드림봉사단’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드림봉사단’ △핵심 테마별 1200여개 봉사단을 아우르는 ‘KB스타 드림봉사단’에 모두 가입돼 있다. 2만5000여명의 직원은 1인 1봉사활동에 참여해 지난 한 해 동안 총 34만 시간의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KB금융 임직원 모두가 1인당 1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목표로 ‘전 직원이 국민 속으로’라는 사회공헌 특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KB금융은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테마를 청소년과 노인복지로 삼았다. 우선 청소년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경제·금융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현직 임직원, 대학생으로 구성된 700여명의 강사단을 발족했다. 이들은 32종의 표준교육 콘텐츠를 별도로 개발해 학습교재, 체험교재, 강사지도서로 활용한다. 연간 1000회 이상 전국 초·중·고와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13만3000여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았다. 그동안 교육 대상을 청소년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취약한 노년층과 제2의 인생 설계가 시급한 군 전역 장병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은 밀착된 금융교육 제공을 위해 ‘KB스타 경제·금융 캠프’도 실시하고 있다. 방문·초청·온라인 등으로 축적된 경제·금융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신설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1박2일 동안 놀이(Fun), 협동심(Team-work), 경제이론(Econo) 등의 테마로 구성된 놀이, 뮤지컬, 게임에 참여해 딱딱한 경제·금융 이론을 재미있게 습득한다. KB금융은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KB금융은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어르신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에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사업 후원금 6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전국 200여 거동 불편 어르신 가구의 주택 개·보수에 쓰일 예정이다.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오는 11월까지 화장실·좌식세면대 설치, 바닥 미끄럼 방지, 경사로·안전대 설치, 주방 개·보수 등 어르신들의 활동 제약 해소를 위한 맞춤형 공사로 진행된다.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도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KB금융은 최근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사랑 성금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겨울철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등 소외지역의 에너지 빈곤층에 연탄 40만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사업도 펼쳤다. 지난해 10월에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를 돕고, 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장애인용 휠체어리프트차 5대, 승합차 22대, 승용차 24대 등을 전국 사회복지시설 51곳에 전달했다. 사회와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군(MIU: Man In Uniform) 자녀를 대상으로 한 특화된 장학금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소방, 해양경찰 가족 자녀 등으로 매년 그 대상을 넓혀 가고 있다. 안면기형 청소년에게도 KB금융의 도움은 희망이 됐다. KB금융이 안면기형으로 인해 사회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얼굴성형정보연구소에 이동 진료차량과 의료지원 후원금을 전달했다. 올 초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을 찾아 제설작업을 비롯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도 펼쳤다. 주말을 이용해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일대 폭설 피해지역을 찾아 고립지역 제설작업, 비닐하우스 제설작업 등의 피해 복구에 동참했으며 시름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했다. 다른 기업에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두지 않는 환경보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과 푸른숲 조성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일대에 1만1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KB 탄소중립의 숲’ 조성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에 상응하는 만큼의 나무를 심는 행사로 전 세계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 밖에도 KB금융은 △해외 빈곤아동 자전거 지원 사업 일환으로 캄보디아·베트남 자전거 전달 △독거어르신 여름용품 전달 및 보행 불편 어르신 보행보조기(실버카) 전달 △대한적십자사에 이재민 지원 긴급구호키트 전달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KB금융은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유지·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그룹 내 봉사단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선순환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업들은 점점 더 극명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KB금융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해 온 만큼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2014-03-26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