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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 반 선생님
-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올해 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이렇게 급속한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는 이유는 수명연장의 측면도 있지만 출산율 감소도 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고령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은 한마디로 우리나라가 침체의 늪으로 빠르게 빠져
- 2017-05-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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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속의 영웅을 떠나보내며
- 필자는 41년 전인 1976년 군대에서 만난 한 장교와의 인연을 뒤돌아보려 합니다. 1979년 전역 후에도 2011년까지 35년 동안 만남을 이어오던 중이었습니다. 담도암이라는 재활할 수 없는 병에 걸려 일찌감치 삶을 마무리한 옛 전우와의 안타깝고 못다 한 아쉬운 인연을 추억해봅니다. 오늘 이 화창한 초여름에, 따뜻한 체온을 함께 나눌 수 없는 누군가와
- 2017-05-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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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춤을 잡고 놓아주지 않으리라
- 토지박물관 강의, 신석기의 토기에 대해 강의를 하러 왔던 지산 선생이 떠오른다. 그를 보자마자 필자는 그의 옆으로 바짝 붙었다. 아주 좋은 기운이 내게로 밀려왔다. 수염을 기른 그는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었다. 바쁜 와중에도 “선생님 옆에 있으니 강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이 너무 행복한 마음이 드네요” 했더니 “네 그럴 수 있어요” 한다. 특별하지도 않은 대
- 2017-05-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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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로 배우는 노년의 지혜 3
- 인생 황혼기에 맞은 손님 감독 토마스 맥카시 주연 리차드 젠킨스, 히암 압바스 제작연도 2007년 상영시간 104분 20년째 코네티컷의 한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는 장년의 교수 월터 베일(리차드 젠킨스). 단조롭고 열의 없는 나날을 무기력하게 이어가던 월터는 논문 발표를 위해 뉴욕 출장을 갔다가, 오랫동안 비워두었던 자신의 아파트에서 불법
- 2017-05-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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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불사 암자에서 온 엽서
- 그 여인은 지금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댓잎에 바람이 스치는 소리를 들으면 불현듯 생각나는 여인이 있다. 고운 얼굴은 아니었어도 목소리는 청아했다. 필자가 자원입대한 공군 복무를 마치고 2학년에 복학했을 때 그녀는 3학년이었다. 나이는 필자가 네 살 위였다. 경상도 시골 태생이었던 필자는 서울 생활이 서툴기만 했다. 세련된 구석이라곤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 2017-05-0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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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년기자단 2기 발단식 “우리 세대 이야기, 역시 우리가 써야 제맛이죠!”
- 4월 14일 동년기자단 2기 발단식이 열렸다. 지난 1년간 감동과 연륜이 묻어나는 글로 두각을 나타냈던 1기 동년기자 26명을 포함한 총 48명의 2기 동년기자단이 꾸려졌다. 각자의 인생과 삶의 철학은 다르지만, ‘동년(同年)’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게 될 그들이 첫 만남을 가졌다.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지원과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48
- 2017-04-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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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산의 추억
- 웅장하게 펼쳐진 겹겹의 산속에는 지난날의 기억들이 어른거렸다. 미국에서 돌아와 자리 잡은 곳이 태릉과 멀지 않은 퇴계원이었다. 복잡한 도심과는 거리가 먼듯하고 경기도가 시작되는 서울의 끝자락이다. 여기저기 뚫려있는 도로와 교통량이 그나마 적고 어딘가 모르게 미국의 정서가 남아있는 듯해서 선택한 곳이었다. 더구나 공기가 맑고 쾌청해서 바로 옆 서울과는
- 2017-04-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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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신비주의로 살래. 그게 속 편해”
- 허비되기 쉬운 건 청춘만은 아니다. 황혼의 나날도 허비되기 쉽다. 손에 쥔 게 많고 사교를 다채롭게 누리더라도, 남몰래 허망하고 외로운 게 도시생활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머리에 들어온 지식, 가슴에 채워진 지혜의 수효가 많아지지만, 알고 보면 우리는 모두 은하계를 덧없이 떠도는 한 점 먼지이지 않던가. 그러나 살아있는 동안 한 걸음 더 나아가야만 한다.
- 2017-04-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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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이야기] 주인님 날씨가 좋아요, 우리 산책 가요!
- 2017-04-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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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는 가르쳐도 익히기 어려운 것
- ‘농사 중에 자식 농사가 제일 어렵다.’ 마음먹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일 게다. 자식은 자라면서 몇 번의 껍질을 벗는다. 옛말에 ‘씨도둑은 못 한다’고 하는데 부모 보며 배우고 따라 한다는 의미쯤으로 생각된다. 필자는 요사이 염치없게도 반성을 많이 한다. 10대에는 야단치는 부모에게 반발했었고 또, 잘되라고 야단친다는 말도 실감하지 못했다.
- 2017-04-13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