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득후드득 비가 쏟아지는 소리에 꼭두새벽부터 잠에서 깼다. 창문을 여니 더욱 요란했다. 아, 이런 날엔 비가 오면 안 되는데…! 하지만 전지전능한 하늘에서 하는 일에 무력한 인간이 대체 무슨 힘이 있을 텐가.
모쪼록 오전 중에나 비가 그쳤으면 하는 바람 간절했다. 시간은 저벅저벅 흘러 관광버스가 도착했다는 기사님의 전화가 왔다. 처조카의 차를 빌려
한없이 걷고 싶어지는 4월이다. “신발이야 대충 운동화나 아무거나 신지, 뭐”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걷기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신발을 잘 골라야 한다.
걷는 데 좋은 신발은 통상적으로 쿠션이 적당하며 흔들림이 없어야 하고 밑창이 위판보다 넓어야 한다. 특히 앞꿈치와 발바닥 닿는 면적이 넓어야 한다.
별도의 장비 없이 의류와 신발만 갖추면
4월호 // 어린이 마음으로 살아가는 ‘층층나무동시모임’
[라이프@]
스승을 모시고
한 달에 딱 한 번
숙제 검사를 한다.
어린아이 마음 담은
어여쁜 말과 말을 잇는다.
내 아기, 내 시
시가 소복소복
마음에 와 안긴다
귀한 시간이 쌓인다.
동시 작가를 만나고 나니 손가락이 꼼지락 운율을 따라 움직인다. 번데
현직에 있을 때는 주말에 아내와 가끔 산을 오르며 심신의 피로를 풀곤 했다. 정년퇴직 후엔 수도권에서 생활하면서 가까운 친·인척이나 친구들이 오면 환담을 하며 산책을 했다. 그중 3~4시간 코스로 ‘100세 건강이 저절로 담보되는 세 길’을 추천하고 싶다. 그 길은 북한산 둘레길(1~21구간 중 선택), 한강변과 한강변 다리를 따라 걷는 길, 수원 화성 성
전기 보급과 함께 빠르게 사라져버린 것이 있다. 등잔이다. 나무나 금속으로 만든 막대 사이에 흙으로 빚은 잔을 끼워놓은 것. 잔 안에 심지를 넣고 기름을 부어 불을 붙이면 어두웠던 세상이 밝아졌다. 과거 인간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지만 지금은 없다. 신문물의 등장으로 기억에서 빠르게 잊혔지만 등잔은 우리 삶에 있어 고마운 물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
수제 맥주(Craft Beer)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수제 맥주를 파는 음식점이 늘어나더니 직접 만들 수 있는 공방까지 생겨났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천차만별인 수제 맥주! 강신영(65), 김종억(64) 동년기자가 맥주공방 ‘아이홉’에서 직접 맥주를 만들어봤다.
촬영 협조 아이홉
1. 물에 맥아추출물 넣고 끓이기
맥주를 만들기에 앞서 강신영, 김
애초부터 걷기와 가까울 수밖에 없었다. ‘고비’라는 말과 맞닿아 있던 삶. 다양한 운동 방법이 세상에 넘쳐나지만 걷는 게 그에게는 최적, 최상, 최고의 선택이었을 게다. 극복을 위한 아주 원초적 접근 방법. 한 발짝 한 발짝 내디뎌 무조건 길을 나선다. 걷는다. 여행한다. 궁극의 선택 안에서 자유를 찾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거리의 인문학자라 불리는 김찬호(金贊鎬·57)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그는 인간의 영혼이란 매우 여리고 취약한 것이라 말한다. 누구든 작은 말 한마디와 눈빛만으로도 타인의 영혼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자기 영혼을 다스릴 수 있는 감수성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이러한 감수성은 인간의 언어를 ‘경청’하는 경험에서 나온다고 덧붙인다.
필자가 걸었던 길 중 추천할 만한 곳을 골라봤다. 몇 번을 걸어도 새롭게 느껴지는 길들이다. 어느 날엔 노란 꽃이 피어 있고 어느 날엔 무성한 녹음이 반기고 낙엽이 흩어지고 흰 눈이 하얗게 뒤덮여 있다. 사계절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길이다. 혼자서도 좋고 애인이나 가족과 가도 좋다. 복잡한 채비를 하지 않고 가벼운 차림으로 다녀와도 좋다. 낭
개인 방송 중 진행자가 갑자기 8층 건물 아래로 뛰어내리고, 자신이 낳은 아이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무지막지한 호러 영화의 한 장면 같지만 우리 주위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다. 이러한 사건의 근저에는 한국 사회를 옥죄고 있는 우울증이란 질환이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에서 수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항우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