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집에서 영화 한 편을 보았다. 꼼꼼히 보려고 되감기를 하면서 본 영화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다. 극장에서 할 때 시간이 잘 안 맞아 못 봤는데 생각보다 빨리 프리미어에 올라왔다. 이 영화는 제이알(Jean René, 1983~)과 아녜스 바르다(Agnès Varda, 1928~)가 공동으로 감독, 각본, 제작, 주연을 한 다큐멘터리 장르다.
안치환의 노래 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가사가 있다. 르누아르의 작품을 보면 ‘그림의 아름다움’보다는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표현하는 듯하다. 또, 그림을 통해 사람의 가치와 품격을 한층 격상시켰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1841년부터 1919년까지 78년을 살다간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 그는 공방에서 도자
저마다 고치고 싶은 습관 한두 가지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오랜 습관은 고치기 힘들고 개선 의욕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100세 시대를 사는 현재, 나쁜 습관이 있다면 여든에라도 고쳐야 남은 20년이 더욱 즐거울 것이다. 브라보 동년기자단이 꼽은 시니어의 7가지 나쁜 습관들에 대해 최명기 연구소장에게 그 원인과
사노라면 가끔은 숨을 공간이 필요하다. 젊은 날이었다. 과음을 하고 동료들 몰래 건물 뒤로 돌아가서 시원하게 토악질을 해댔다. 보고도 못 본 척해주면 좋으련만 꼭 뒤따라와서 등을 두드려 주는 선배가 있었다. 썩 고맙지는 않았다. 손등에 흉터를 가리려는데 까뒤집어 들어내게 하며 “야! 우리 톡 까놓고 지내자” 하고는 정작 자신은 드러내지 않는 유형이다.
어느 나라나 제대로 알려면 구석구석 둘러봐야겠지만, 일본은 한촌까지 볼거리를 많이 준비해둔 완벽 여행 만족 국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카마쓰시도 그러한데, 최근 우리나라에선 배를 타고 예술의 섬 나오시마를 둘러보는 여행 상품이 인기다. 영화 팬이라면 다카마쓰시에서 배를 타고 쇼도시마를 찾을 일이다. 일본 흑백 고전 ‘24개의 눈동자’를 찍은 ‘24개의
유럽 미술의 거장들과 만나다 ‘유럽 미술관 박물관 여행’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해외로 떠난다면 숙소, 관광지, 맛집 등과 더불어 그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한 곳쯤은 다녀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유명한 곳이라도 전시된 작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라면 지루해질 수밖에 없다. 유럽 곳곳 미술관, 박물관의 묘미를
7월의 태양은 뜨겁다. 극장을 찾아 대학로에 간 날은 더구나 장마 다음날이라 습기가 만져질 듯한 후덥지근함에 불쾌지수가 끌어 올랐다. 그래도 어쩐지 마음은 상쾌했다. 이날 보러 간 연극 ‘운빨로맨스’는 네이버 평점 10.0에 빛나는 김달님 작가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이후 류쥰열, 황정음 주연의 MBC 드라마를 거쳐 로맨틱연극으로 재탄생했다. 기대가
나의 운명을 누군가가 알려준다면 인생이 편할까? 고대 그리스인들은 델포이 신전의 무녀 ‘피티아’에게 자신의 운명을 점지 받았다. 무녀가 아폴론 신을 대신한다고 철저하게 믿었던 것은 그 시대의 역대 왕들은 물론 소크라테스 등 철학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2500여 년이 지난 지금, 델포이 마을에 유적으로 고스란히 남았다. 파르나소스 바위산과 올리브 나무가
때로 선거나 시험은 도전 그 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부여받기도 한다. 얼마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아홉 번의 출마 만에 당선된 송철호 울산시장이 그랬다. 범인들은 함부로 흉내 내기 힘든, 지치지 않는 도전은 과정만으로도 가치를 갖는다. 숫자의 크고 작은 문제가 아니다. 이제 5년 차 변호사가 된 한 사내가 있다. 경력만 보면 막 커리어를 쌓아가는 푸릇한
올 3월에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3학년에 편입했다. 서둔 야학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었다. ‘과락 하는 게 몇 과목이나 되려나? 과락을 해도 2학기 등록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고 뭘 바라?' 시험결과를 앞둔 밤,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며 두려움에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아무도 보지 못하게 쥐도 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