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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과 떡국과 그리운 식구(食口)
- 어릴 적 설 풍경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동네 떡 방앗간의 정경이다. 설이 다가오면 집집마다 불린 쌀을 커다란 양푼에 담아 머리에 이고 방앗간으로 향한다. 방앗간 앞은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이다. 사람 대신 각종 커다란 그릇들이 줄을 섰다. 김이 물씬물씬 나는 시루와 기계에서 끊임없이 밀려 나오는 가래떡으로 주변은 활기가 넘친다. 어린 눈에 수증기로 가
- 2017-01-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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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 맛] 맞춤형 건강 도시락으로 편리하고 맛있게 새해 식단 관리하기
- 건강을 위해 도시락을 먹는다고 하면 의아할 것이다. 도시락은 편리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지만, 그만큼 맛과 영양은 부실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저 가볍게 한 끼 때우기 식사가 아닌 내 건강상태까지 고려한 맞춤 도시락이라면 어떨까? 물론 가장 중요한 ‘맛’을 빼놓을 수는 없다. 프리미엄 도시락 전문점 ‘바빈더박스’에서 찾은 맛과 건강, 그리고 KBS 다큐멘
- 2017-01-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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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익숙한 것들과의 작별
- 새해가 되니 한 살을 강제로 먹었다. 별로 먹고 싶지 않았는데 억지로 삼킨듯해 못내 찜찜하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약 먹기 싫어하는 나를 안고 가루약을 숟갈에 손가락으로 개어 입을 벌리고 강제로 입 안에 넣어 주시던 기억이 떠올라 잠시 쓴웃음을 지었다. 작년 연말에 보았던 영화 에 나오는 3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알약이 불현듯 생각났다. 나이를 먹을수록
- 2017-01-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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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환자 좋은 의사 되기] 간암과 사투를 벌인 바닷가 사내와 암 잡는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의 라뽀
- 거친 바다 마을 출신의 사내라 해도 이 우주선 같은 치료기는 영 적응이 되지 않았다. 차라리 폭풍우 속 배 위가 더 속 편하지 않았을까. 돌아가는 기계 위에 누워 있으려니 좀이 쑤시고 욕지거리가 나올 것 같았다. 낮은 목소리의 소음은 조용했지만 시끄러웠다. 임재성(林在聲·56)씨는 그래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이 기계가 큰 병을 낫게 해주리라 믿었기 때문
- 2017-01-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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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겨울 간식, 고구마
- 겨울이 시작되면 동네 어귀나 버스 정류장 앞에 군고구마 장수가 꼭 자리를 잡았다.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 따뜻한 버스 안에 있다가 정류장에 내리면 차가운 기온에 목이 쏙 들어가는데 어디선가 풍기는 구수한 군고구마 냄새는 우리의 발길을 잡아끌었다. 드럼통에 설치된 손잡이를 잡아 빼면 그 안에 맛있게 익은 군고구마가 보기 좋게 나란히 정렬되어있었다. 이삼천 원
- 2017-01-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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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년(丁酉年)을 맞는 소회
- 시간처럼 오묘한 것도 없다. 공간은 정직하게 자기 모습을 드러내지만, 시간은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 시간은 강물을 닮아서 때로는 폭포처럼 정신없이 바쁘다가도 어떤 때는 평탄한 지형을 흐르는 잔잔한 강물처럼 지루하기도 하다. 때로는 가뭄에 드러난 강바닥처럼 별일 없이 왜소하게 흐르다가도 어느 때는 장마로 부풀어 올라 모든 것을 휩쓸어 가듯이 도도하게 흐르
- 2017-01-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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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에이징] 건조한 겨울, 시니어 괴롭히는 피부병 건선
- 시니어들은 고령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크고 작은 질환에 시달린다. 흔히 이야기하는 노화의 과정인 셈이다. 다양한 질환은 부위와 병증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시니어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병들은 증세가 가볍다면 삶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바로 피부병. 단지 가렵고 변색이 되는 것을 떠나 인간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 2016-12-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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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라간 최고상궁처럼
- 연저육찜과 홍시죽순채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잘 조려진 삼겹살이 뺑 돌려진 연저육찜은 사진만 보아도 군침이 돌 만했다. 요즘 요리 배우느냐는 질문이 올라왔다. 맛있겠다는 댓글은 물론 거기 어디냐고 묻는 전화도 받았다. 필자가 다녀온 곳은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 있는 수라간이다. 이곳 수라간은 조선시대 임금의 수라를 지어 올리던 경복궁 내 수라간과는 별개
- 2016-12-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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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의 맛] 겨울철 건강 챙기는 따끈한 산약초 샤브샤브
- 찬바람 부는 겨울이면 뜨끈뜨끈한 국물이 떠오른다. 특히 모임이 잦은 연말에는 함께 즐기기 좋은 샤브샤브가 제격이다. 고기와 함께 채소와 버섯 등을 풍부하게 먹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긴다는 것도 매력. 여기에 우리 몸에 좋은 산약초까지 곁들인다면 어떨까? 산약초 샤브샤브 맛집 ‘솔내음’을 소개한다.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 2016-12-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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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의 패션, 어디까지 신경 써야 할까
- 어느 날 남자 시니어들의 모임이 있었다. 입고 나온 옷이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들 잔잔한 격자무늬의 옷을 입고 있었다. 필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웃었다. 그렇다. 남자 시니어들의 패션은 잔잔한 격자무늬가 많다. 거기다 침침한 무채색이다. 어딘지 고상하고 품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유행도 타지 않는다. 그러나 그 패션이 “나는 시니어라오~” 하는
- 2016-12-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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