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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5월 13일 오늘의 띠별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많은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나 자신의 역량을 잘 알면 운이 열린다. 설혹 수입이 발생한다고 하나 지출할 곳이 많으니 마음만 바쁘고 이루어짐이 적을 괘다. 사태를 잘 파악하여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84년생 : 상대와의 의사소통에 신경을 써야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72년생 : 변동 운이 오나 변동하면 모든 것이 틀어지는 수가 많으니 변동불가라. •60년생 : 손재수가 비치니 금전거래는 일절 하지 않음이 손해를 덜 보는 길이다. •48년생 : 어려운 시기에는 다른 데로 눈을 돌리면 더욱더 어려워지니 조심하라. ◈ 소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라 좋은 재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평소에 실력을 갈고 닦은 이에게는 천운이 닿은 것이지만 노력하지 않은 이에게는 길함을 보기 힘들다. •85년생 : 하려고 마음먹은 일은 밀고 나가면 반은 해결되고 용돈도 두둑해진다. •73년생 : 겉보기는 좋으나 실속 없는 일이라 변동하지 말고 지킴이 길하리라. •61년생 : 바로 옆에 두고 못 찾음이니 주위를 돌아보면 귀인이 손을 잡아준다. •49년생 : 힘든 일 중에 난데없는 손님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귀인이니라. ◈ 호랑이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준비된 사람도 힘이 드는 법인데 준비 안된 사람은 더 어려운 법이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귀인의 도움도 받게 되고 실리도 많이 얻을 것이니 가히 길한운이 도래함을 의미한다. •86년생 : 친구와의 우정은 선의의 경쟁에서도 싹트는 법이니 조율을 잘 하라. •74년생 : 우정과 사랑사이에 갈등이 심하나 교통정리만 잘하면 무난하리라. •62년생 : 쉽게 생각한 일이 사람 잡는 법이라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어려우리라. •50년생 : 이번 일은 가족과 상의하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있으리라. ◈ 토끼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를 생각하고 시작한다면 안 되는 일이 없으리라.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다 적이 파놓은 함정을 알지 못해 일신이 곤고해질 우려가 있으니 은인자중함이 길한 일진이다. •87년생 : 일은 저지르기는 쉬우나 수습하기는 힘드니 나쁜 일은 만들지 말라. •75년생 : 금전 운이 좋고 연인과 즐거운 시간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길이 된다. •63년생 : 일의 선후를 잘 가리면 금전 운 또한 좋아 자금 문제도 술술 풀린다. •51년생 : 부모의 정은 자식에게 약이 되는 것이니 사랑으로 자식 일을 해결하라. ◈ 용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버스는 놓치면 다음 차가 오나 기회는 한번 놓치면 다시 잡기가 힘들다. 늦가을 단풍구르듯 하나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경거망동 할 시에는 그 화가 크니 면하기 어렵게 된다. •76년생 : 쉬운 일이라고 방심하고 대강 넘기면 힘든 하루가 될 것이다. •64년생 : 충동구매는 뒷날을 힘들게 하니 계획을 세워 지출해야 재수를 받는다. •52년생 : 약한 마음 버리고 정신력을 높여보면 앞이 보이니 투자에 이익이 크다. •40년생 :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의견 충돌이 예상되니 고집을 버리고 들어 주라. ◈ 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남의 말은 참고로 하는 것이지 일은 자신이 판단해서 처리해야 한다. 급하게 먹은 떡은 체하기가 쉬우니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차근히 잘 파악하여 행하는 것이 길운을 불러 들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77년생 : 구설수에 오르게 되니 윗사람이나 동료에게 말실수로 힘들 일이 보인다. •65년생 : 마음 맞지 않는 사람과도 통하는 구석이 있어 어려운 일을 해결한다. •53년생 : 대박의 횡재수가 아니면 좋은 사람을 얻을 운세이니 놓치지 마라. •41년생 : 어려움 뒤에 즐거운 일이 생긴다고 이 일을 풀면 곧 좋아지리라. ◈ 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상) 모두다 가질 수는 없는 것이니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은 취하라.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는 것처럼 호운이 들어올 때일수록 맑은 정신이 필요하다. 운기가 좋으니 잘 받으라. •78년생 : 즐거운 기운에 편승하여 연인과의 갈등을 풀어 보면 좋으리라. •66년생 : 천지가 변화하니 마음속에 둔 일이 흔들리나 시종일관함이 좋으리라. •54년생 : 어두운 밤에 보석을 얻는 격이라 재수 상승하고 문서 일도 잘 된다. •42년생 : 아랫사람에게 경륜이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 양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심경변화로 갈등이 심하고 변덕스러워지니 절제를 잘해야 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구원의 손길은 다소 받을 수 있으나 또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되니 타의 시기 질투가 두렵다. 잘 살피어 대처하라. •79년생 : 꾀임에 빠져 허우적거릴 운이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나아가자. •67년생 : 어떤 일이든 갈등이 힘들게 하는 것이니 판단이 섰다면 밀고 나가라. •55년생 : 만사가 형통하는 운세이니 생각만 하던 일도 시작해봄이 좋으리라. •43년생 : 나가야 들어오는 반사 이익을 생각하면 모든 일이 여의하리라. ◈ 원숭이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우물쭈물 하는데서 일을 놓치고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니 확실히 하라. 재리가 충족하니 손이 가는 것 마다 이익으로 들어 오게 된다. 그러나 너무 자만하여 감당하기 힘든 일에는 손대지 말라. 손재가 두렵다. •80년생 : 망설임은 운을 여는데 방해만 되니 하고싶은 일을 추진해 보라. •68년생 : 뱃머리를 돌려보는 운이 사람을 괴롭히나 변동해보는 것이 좋으리라. •56년생 : 채찍과 당근의 법칙으로 부하를 다뤄야 어려운 일을 처리할 수 있다. •44년생 : 잘나가던 옛날 생각을 떨쳐버려야 작은 일도 성공시킬 수 있다. ◈ 닭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약속은 나를 지켜나가는 힘이 되는 것이니 어기면 인정을 못 받는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먼저 처리함이 길하니 나의 일도 다하지 못하고 다른이에 일에 전념하다보면 손실만 있게 되는 괘다. •81년생 : 바른 소리를 해도 욕먹는 일이 발생하나 참고 들으면 뒤가 편해진다. •69년생 : 기다리던 반가운 사람을 만나니 그동안 침체된 것이 풀리고 힘이 생긴다. •57년생 : 지킬 수 있는 약속만 정하여 어기지 말아야 좋은 기운을 받을 것이다. •45년생 : 상황판단을 잘못함으로 많은 손실이 오게되니 미리 조심하라. ◈ 개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말의 능력은 군중을 움직일 수 있는 마력이 있음이니 표현을 잘해보자. 매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니 도처에 흉함이 깃들여 있다. 속된 판단은 금물이니 오늘 하루는 편안히 지내는 것이 길하다. •82년생 : 소개팅으로 즐거운 시간은 보내나 두둑하던 주머니가 얇아진다. •70년생 :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일이 생겨도 빠지지 말아야 편한 하루가 된다. •58년생 : 재수는 대길하나 투자는 불길하고 문서 또한 움직이지 않음이 좋다. •46년생 : 문서문제가 상승세에 재수가 좋으니 오늘 계약은 좋은 조건이 따른다. ◈ 돼지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하) 욕심도 타이밍을 잘 맞춰야 올라오는 것이지 아무때나 부리면 어렵다. 이르는 곳마다 이익이 발생하고 투자한 것마다 나를 기쁘게 하니 운수가 대통한 것과 같다. 그러나 경거망동은 삼가 할 것이니 운기가 약해 질까 두렵다. •83년생 : 금전도 사랑도 때가 있는 법이니 너무 서두르지 말고 진행시키면 된다. •71년생 : 걸림돌이 많은 운세라 움직임을 삼가고 쓸데없는 일에 말을 조심하라. •59년생 : 금전 운이 열리니 투자도 좋고 문서도 좋으니 마음껏 정진하라. •47년생 : 불통이던 일이 열리고 속을 태우던 문서도 해결되나 자식을 잘 돌봐라.
- 2020-05-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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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 1원 상승한 1226원대 출발 예상
- 오늘(13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오른 1226원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장에서 달러화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더 둔화된 가운데 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8%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0.3%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지지했다. 연준 의장이 피터슨 국제경영연구소가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도 상향했다. 미국 경제 활동 재개로 인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표명한 지역 연은 총재들과 미 국립전염병연구소장의 발언으로 금융시장 내 불안 심리가 재고조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26.64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달러가 약보합권을 보인 만큼 보합권에서 등락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2020-05-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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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 2원 상승한 1223원대 출발 예상
- 오늘(12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오른 1223원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장에서 달러화는 중국과 한국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지만, 지역 연은 총재들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아시아지역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미국 내 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이 맞물리면서 혼조를 보였다. 시카고와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과 관련해 부정적인 발언을 내비쳤다.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효과는 약한 정책 수단이라고 언급했으며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마이너스 금리 활용 가능성을 낮췄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23.05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달러 강세 영향 등에 소폭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2020-05-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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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재 메가커피 신촌점 대표 “성공비결은 상권을 보는 눈”
- 번잡한 신촌 대학가 근처, 식당들이 즐비한 골목 한가운데 요즘 가장 핫하다는 ‘메가커피 신촌점’ 매장이 눈에 띈다.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찾았는데도 커피숍 안은 1층과 2층까지 좌석이 꽉 차 있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더니 커다란 노란색 잔에 내준다. 맛은 어떨까? 가격 대비 괜찮다. 요즘 말로 가성비가 좋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영재(55) 대표는 주식 관련 펀드 매니저로 25년 동안 종사했다. 대한생명, 기업은행, 자산운용사, 그리고 투자자문사에서 일했다. 직장을 그만둔 후 지난 6년 동안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면서 계속 수익을 내고 있다. 이디야커피 매장 3곳을 시작으로, 뚜레쥬르 체인점 2곳에 이어, 메가커피 가맹점 4개까지, 지금까지 총 9개 매장을 경험하고 있다. 현재는 메가커피 신촌점, 홍제역점, 연신내역점 3곳을 운영 중이다. 진솔하고 담백해 보이는 이 대표를 만나 창업과 관련된 정보와 성공 노하우를 물어봤다. 처음 커피전문점을 시작한 이유는? 아내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금융회사의 성격상 직장 수명이 짧은 편이었고 마침 퇴직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샐러리맨 생활을 마감한 후 자영업을 하기 위해 여려가지를 조사해 봤는데, 당시 이디야커피가 제일 적당해 보였다. 회사를 그만두고 당시에 살고 있던 일산 집 근처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게 됐다. 왜 ‘메가커피’인가? 커피 품질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의 거품을 빼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았다. 가성비가 뛰어나고, 메뉴도 다양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메가커피 프랜차이즈를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300번째 가맹점이었는데, 현재는 900개가 넘는다. 가맹점 개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의미다. 메가커피는 지금 잘하고 있고, 내년 정도까지 성장할 것 같다. 가맹점이 2000개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한다. 펀드 매니저로서 주로 했던 일이 기업들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성장기업과 정체기업의 싸이클을 25년 동안 공부해 왔기 때문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준비한 것은? 상권을 많이 돌아보면서 어디가 적당한지 공부하고 준비를 했다. 많은 이들이 커피숍을 하기 위해서는 바리스타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자격증이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권을 보는 눈이다. 서울과 경기도를 안 가본 곳이 거의 없다. 짧게는 두세 달, 길게는 6개월 정도 지역을 파악했다. 괜찮은 상권을 알아볼 수 있는 팁은? 업종과 위치가 안 맞으면 아무리 좋은 장소라도 성공하기 힘들다. 지금 여기도 다른 사람들이 계속 망해나가던 곳이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비어있는 상가가 있어도 무심코 지나다니는데, 저는 어떤 업종이 좋을까를 생각해 본다. 유동인구의 연령대 또한 검토해야 한다. 주변에 오피스텔이나 병원이 있으면 최적의 장소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고, 먹자골목과 인접해서였다. 자영업자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익 창출에 있다. 하지만 실패할 수도 있다. 운영이 여의치 않을 때는 언제든지 접을 수 있는 자리를 고려해야 한다. 말하자면, 출구전략을 수립하고 나서 매장을 오픈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출이 많아지면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중요시했다. 매장 운영을 하면서 그 외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직원들의 마인드이다. 저는 직원들을 파트너로 생각하기 때문에, 급여도 다른 곳 부럽지 않게 대우해주고 있다. 매장은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1년 내내 운영하고, 아르바이트생까지 14명 정도가 일하고 있다. 3곳을 합치면 모두 40명쯤 된다. 매장에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커피 내리는 것을 도와준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지만 현재 학교에 가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오고 있다. 가맹비 등 비용이 많이 들 텐데 개인 독립형이 아닌 프랜차이즈만을 계속하는 이유는? 리스크 때문이다. 저는 독자적인 브랜드 대신에 체인점을 활용하자고 처음부터 생각했다. 제가 했던 매장들은 로얄티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었다. 특히, 메가커피는 전 매장이 동일하게 월 16만 원 정도만 내면 되고, 가맹비 걱정도 없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중장년들에게 커피숍은 추천할 만한 종목인가? 그렇다. 은퇴 후 새롭게 창업하는 것을 막막해하는 이들이 많은 건 사실이다. 갑이었던 사람이 ‘그걸 어떻게 해’라는 생각만 내려놓으면 된다. 취미로 하는 커피숍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금융 쪽에 있다 보니 자금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잘 판단할 것 같다. 정부지원이 있는가? 소상공인 대출이 있다. 금리가 2%대 초반이어서 유용하다. 오픈하고 3개월 정도 실적이 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매출은 어느 정도인가? 메가커피 매장은 보통 12평으로 규모가 작은 편인데, 이곳 신촌점은 1층과 2층을 합쳐서 40평으로 큰 편이다. 커피숍의 특성은 겨울이 비수기이고 여름은 성수기다. 홍제역점과 연신내역점의 연평균 매출은 월 4500만 원 정도고, 신촌점은 오픈한지 2달가량 됐는데, 월 매출이 약 5500만 원이다. 순 수익률은 매출대비 40%가량으로, 월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 사이다. 조만간 10번째로 또 다른 가맹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메가커피 신촌점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가길 8-6, 1 & 2층
- 2020-05-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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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 걱정 없는 당당한 '금퇴족' 비결은?
- 노후 걱정 없이 당당하게 퇴직하는 ‘금(金)퇴족’의 비결은 무엇일까.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 연구센터가 서울·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남녀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2%가 스스로 ‘금퇴족’이라고 답했다. 금퇴족이란 퇴직자들 가운데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스스로 평가하는 사람을 말한다. 100년 행복 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들 금퇴족은 첫째, 연금에 일찍 가입해 노후준비 완성시기를 앞당겼다. 금퇴족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과 같은 연금에 일찍 가입했다. 금퇴족의 연금 가입률은 30대 초반에 이미 28.0%를 보였다. 40대부터는 46.3%가 연금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했다. 둘째, 투자금융자산을 활용했다. 금퇴족 4명 중 1명(26.8%)은 25세 이전부터 주식·펀드·파생상품 등으로도 노후자금을 운용한 경험이 있었다. 30대 후반부터는 절반정도(47.6%)가 투자금융상품을 활용했다. 셋째, 지속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자금을 운용했다. 금퇴족은 다양한 방법으로 노후자금 운용방법에 관한 정보를 모앗다. 금퇴족이 활용하는 정보수집 채널은 △금융회사 자산관리 설명회 △친구·지인 △투자정보 도서 △ 인터넷 등이다. 넷째, 내 집 마련으로 주거 안정성과 비상 노후재원을 동시에 확보했다. 금퇴족 92.7%는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퇴족은 주택연금을 비상 노후재원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평균적으로 72세에 월 174만원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섯째, 부동산으로 현금흐름을 만들었다. 금퇴족의 72,0%가 주택 외에 부동산을 가졋다. 유형별로는 주택(47.6%)→토지(25.6%)→상가(13.4%)→오피스텔(12.2%) 순이다. 한마디로 금퇴족은 일찍부터 노후자금을 성공적으로 운용하여 소득원의 분산을 이룬 셈이다. 조용준 100년 행복연구센터장은 “퇴직 이후 전문적인 자산관리가 더 절실해진다”며 “노후자금 관리부터 자녀결혼, 부동산 활용, 간병·상속 대비까지 여러 이슈에 차례로 마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2020-05-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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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 6원 하락한 1219원대 출발 예상
- 오늘(11일)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원 하락한 1219원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장에서 달러화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부진과 고용보고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이 반영된 여파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16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다. 특히 4월 고용보고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달러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내년 1월물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에 내재된 금리가 소폭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며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반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19.61원으로 6원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달러 약세 등이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2020-05-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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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정서엔 '부부의 세계'가 세다
- 한 달 이상 화제성 1위에 시청률도 매회 상승곡선이다. 19세 시청 등급에 밤 11시라는 늦은 시간 편성이어서 찐한 불륜 드라마인가 예상도 해 보았다. 그런데 선정성보다 더한 건 필터링 없는 폭력적인 장면이 너무 잦다는 것. 그러다 보니 이젠 느닷없이 치고받고 깨부수고 피가 흐르는 자극적인 장면이 나오면 그만 좀 하지 싶다. 복수에 폭력 사주와 돈과 권력이 빈번히 이용되는 모양새가 이젠 슬슬 피곤하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영국 BBC원작 '닥터 포스트'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불륜의 진행과 살벌한 폭력성이 어쩐지 우리 정서와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다. 빠르게 파국으로 치닫다가도 감정의 소용돌이 속의 막장 스토리가 자칫‘사랑과 전쟁’을 방불케 한다. 현재로선 불륜과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오간다. 우리가 하는 말로 좀 세다. 남편의 불륜을 아내만 완벽히 빼고 이미 다 알고 있는 주변 친구들은 그들끼리 여행도 다녀온다는 사실, 돌아버릴 일 아닌가. 모두가 사이코이거나 콩가루 인간들의 집단 같지만 직업은 영화감독, 의사나 회계사... 등의 소위 자기 일을 좀 한다는 조합들이다. 친한 사람들끼리의 가면 속에서 저따위 짓들을 하고 지내는 것이었다. 불륜과 맞바람에 스릴러가 연상되는 폭력성 등 평범한 사람들의 정서로는 이해 안 되는 불편한 지점이 종종 있다. 의사 지선우로 분한 김희애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중심에 있다. 이런 불륜 드라마에 안 어울릴 듯한 우아한 그녀지만 이미 드라마 '밀회'에서 20년 나이 차이가 나는 연하남과의 아슬아슬한 관계에 빠진 여자로 완성도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낸 적이 있다. 그때의 파격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을 나이를 조금 더 먹은 지금 더욱 노련한 모습으로 재현해 냈다. '완벽했다'. 자신의 현실을 그녀는 스스로 이렇게 말했다. 극 중 대형병원 부원장 지선우로서 남편과 아들 이렇게 세 식구가 이룬 가정의 평온한 행복감에 충만했다. 그러나 남편의 외도를 알고부터 시작되는 거센 풍파, 김희애의 연기력이 진가를 발한다. "사람을 사랑하는 게 죄야? 나는 두 사람을 동시에 다 사랑해." 이게 말인지 뭔지. 영화 작업한다는 명분으로 아내의 지원에 힘입어 한량처럼 사는 남자 이태오, 게다가 바람까지 피우면서 죄책감도 책임감도 없이 당치도 않은 합리화를 한다. 박해준 배우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천하의 수재가 미련 없이 속세를 등지고 절에 들어간 겸덕 스님 역일 때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저렇게 생각이 깊고 욕심 없는 스님을 찰떡처럼 잘 연기할까. 툭툭 던지는 선문답과 깊이 있는 인간의 정서를 보여주었던 배우. 이번엔 극단적 찌질 캐릭터를 끝없이 보여준다. 하지만 큰 키에 긴 코트 펄럭이며 성큼성큼 걸어갈 때는 스타일 멋지단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런데도 욕받이 이태오 보다는 무소유의 겸덕 스님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 이런 남자의 바람에 걸려든 여자 다경은 아무리 보아도 이해할 수가 없다. 한참 젊고 이쁘다. 재력가 부모와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란 그녀다. 무엇 때문에 이런 남자에게 빠졌는지 도무지 상식적이지 않다. 사랑에 속물 같은 잣대가 뭔 말이냐 반문하겠지만 여기선 설득력 없다. 순수한 사랑이라 우겨도 혼전임신이라 해도 전전긍긍하는 모습 공감 안 된다. 스스로 발 등 찍었다고 할 밖에 개연성 찾기가 어렵다. 안스럽지만 시종일관 속 터지게 하는 아들, 다경 아버지의 권력 남용과 부유층의 위선, 어떻게 평생 한 여자 하고만 하냐며 여자 사냥을 일삼는 예림 남편 제혁, 소름 끼치는 데이트 폭력의 인규와 현서 커플, 나쁜 남자 시리즈다. 잘 풀어나갈 것 같았던 정신과 의사의 정체도 아직은 두고 볼 일이다. 다만 이 와중에도 인물들의 사회 구조 속에서 인간관계의 본질을 파고드는 표현이나 심리 변화엔 감정이입이 잘 된다. 각자의 직업과 지위, 욕망을 위해서 얽혀있는 현실이 이해에 도움을 준다. 현재 인규의 죽음으로 스릴과 미스터리가 뒤엉켜가고 인물들의 치열한 진실게임이 펼쳐졌다. 그러다가 아직도 정사 장면이 훅 들어오는 건 뭔지. 별스럽지 않은 남자 하나 두고 나름대로 잘난 두 여자가 시앗 싸움하듯 보여주는 모양새도 참 알 수 없다. 징글징글한 애증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걸 언제까지 보게 될지. 지선우가 이혼 후 바닥을 치고 처절한 감정 혼자 겪어내야 하는 스산함을 이해해 본다. 또한 재혼한 여자와 익숙지 않은 환경과 감정 교류의 삐거덕거림이 있다 한들, 앞으로 어떠한 변곡점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간간이 고구마 넘기는 기분일 때가 있다. 그런데도 드라마는 여전히 그 자체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2020-05-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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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자 대상 연금형 자율주택정비사업 '첫선'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SH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고령자 노후대책을 위한 ‘연금형 자율주택정비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SH형 자율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하는 60세 이상 집주인이 원할 경우 현금청산 단계에서 기존주택을 공공에 매각하고, 해당 부지에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에 재정착하면서 매각대금에 이자를 더해 10~30년 동안 연금처럼 분할 수령할 수 있다. 2015년 인구조사에 조사에 따르면 다세대·연립주택의 52%는 경과년수 20년 이상이며, 저층주택 자가 거주자의 58%(36.3만 가구)는 60세 이상이다. 또 지난해 SH도시연구원에서 50대 이상 노후 단독·다가구주택 소유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는 노후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67%는 상황에 따라 주택을 처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H도시연구원의 연금형 자율주택정비사업 월지급금 시뮬레이션 결과, 종전 자산 지분이 작거나 비례율이 낮아 추가분담금을 낼 여력이 없는 고령자도 경제적 손실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테면 자산평가액이 2억7700만 원인 65세 집주인이 30년 연금형을 선택할 경우, 공공임대주택 재정착을 위한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선공제한 후 66만~77만 원의 월지급금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동일 조건의 주택연금 상품의 월지급금(42만6000원)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주택을 매각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신축 공공임대주택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 공제 후 30년 동안 연금형으로 돌려받는 총액이 2억8000만 원으로 주택연금의 총수령액(1억5000만 원)에 비해 경제적으로 유리한 장점이 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연금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저층주거지 재생과 고령사회 대응이라는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이라며 “재해 등으로 불가항력적인 소득단절 상황이 와도 걱정 없이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면 고령자뿐만 아니라 자녀와 국가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0-05-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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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상업·행정' 갖춘 탄탄한 입지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가 수도권 동북부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 호재를 비롯해 다양한 개발 훈풍이 불고 있는 것. 다산신도시의 주택과 상권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찾아가 살펴봤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침체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전체 부동산시장이 가라앉은 건 아닌 듯하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가 다양한 호재로 들썩이고 있어서다. 개발이 확정된 교통여건은 다산신도시의 가장 큰 수혜 요인이다. 자연 속 여가활용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곁에 둔 아파트 단지, 새로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와 관공서로부터 얻게 될 상권수요 등도 지역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8호선 연장사업 등 교통 호재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다산신도시의 매력은 ‘교통여건’이다. 무엇보다 2022년 완공되는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은 다산신도시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다. 이 사업을 통해 암사역~선사역(가칭)~토평역(가칭)~구리역~구리도매시장역(가칭)~다산역(가칭)~별내역 노선의 12.9㎞ 구간이 신설된다. 현재 다산신도시에서 잠실까지 광역버스로 1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20분대로 단축된다. 그뿐만 아니라 지하철 2·3·5호선과 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다산시도시의 최대 교통 호재로 평가받는다. 2022년 착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사업’으로 인한 교통 호재도 기대된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마석에서 인천 송도까지 80.1㎞ 거리가 급행철도로 연결된다. 다산신도시의 경우 인근의 풍양역에서 청량리역까지 10분, 서울역까지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청량리역까지 가는 경춘선의 배차간격이 긴 탓에 GTX-B노선 신설 소식은 다산신도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호재를 더욱 확장할 또 다른 사업도 거론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광역교통망2030’ 보고서에서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과제로 분류하면서다. 9호선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하남을 지나 왕숙신도시까지 이동할 수 있다. 9호선 연장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노선이 발표되진 않았다. 하지만 최종 종착지로 유추했을 때 다산신도시를 경유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지하철 8호선 개통시기가 다가올수록 다산신도시의 지역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GTX-B노선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역시 호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남양주시 수혜 지역의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삶의 질 따라가는 집값 상승세 다산신도시에 부는 훈풍은 교통 호재뿐만이 아니다.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체육공간과 생활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점차 늘고 있어 한층 매력적이다. 현재 다산신도시 내에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자전거도로, 황금산문화공원, 생태체험공원 등이 있다. 또 근처 왕숙천 주변으로 수변공원이, 열상산수폭포와 석천계류를 중심으로 중앙공원이 있어 언제든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두 공원을 연결하는 선형공원에는 지하철 역사와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된다. 현재 이마트 다산점이 들어와 있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이 올해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입지조건과 개발 훈풍에 다산신도시는 수도권 동북부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다만 정부가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조정지역으로 분류돼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투자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집값 상승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 이는 주거공간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짐작된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다산신도시 아파트 매매가(전용면적 85㎡ 기준)를 살펴보면 최근 2년 사이 분양가의 두 배가 넘는 시세 차익이 발생한 곳도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북부 다산신도시인 진건지구에 위치한 ‘다산 e편한세상자이’ 매매가는 2018년 3억4500만 원이었으나 올 3월 7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다산 자연앤e편한세상’도 3억7500만 원이었던 매매가가 올 3월 7억8000만 원으로 뛰었다. 남쪽의 지금지구도 마찬가지다. ‘한화꿈에그린’의 2018년 매매가는 4억1000만 원이었으나 올 3월 5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2018년 4억2000만 원에 거래되던 ‘힐스테이트 황금산’은 올 3월 7억 원에 매매됐다. 다산신도시를 눈여겨보는 실수요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산신도시는 50% 정도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고, 앞으로 더 나은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핵심공약으로 내건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다산신도시 조성사업에 적용되는 점도 지역가치 상승을 예상하게 한다. 경기도시공사는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일환으로 다산신도시 개발사업 이익금 약 4330억 원을 지역 내 교통문제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재투자할 예정이다.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은 “다산신도시는 잇따른 교통 호재로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상황”이라며 “최근 개발 이익금을 지역 인프라 확충 등에 재투자한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권은 아직, 안정 요인은 다수 다산신도시 상권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다산신도시 조성사업이 중간단계 수준이라 충분한 자족기능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상가가 겪고 있는 공실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는 다산신도시가 품은 호재들과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라는 프리미엄이 끌어올린 높은 수준의 분양가와 임대료가 낳은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분양 중인 진건지구 내 상가는 1층 대부분이 공실로 남아 있다. 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인근 상가의 3.3㎡당 분양가격은 4000만~5000만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부담이 크다”며 “5~10% 할인분양을 해도 계약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곳곳에 건물이 올라가고 있고, 개발이 한창인데 수요 대비 상가가 과잉 공급됐다”며 “상가를 분양받더라도 만족스런 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고, 높은 임대료에 다시 한 번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산신도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일반상가 1층의 임대료(33㎡ 기준)는 월 400만 원 수준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상권이 안정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최근 다산신도시 곳곳에서 지식산업센터 건설이 한창이다.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갖춘 ‘다산신도시 블루웨일’과 ‘DIMC 테라타워’가 현재 분양 중이고,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지식산업센터가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의 경우 입주 기업 근무자를 고정수요로 품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지식산업센터가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있어 상당수 배후수요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행정수요도 기대된다. 다산신도시 행정타운에는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시법원, 구리남양주교육청, 남양주경찰서, 남양주시청2청사 등이 있다. 여기에 행정타운과 연계하는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과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이 내년에 입주할 예정이라 행정수요가 늘어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호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의중앙선 도농역의 철도 594m 구간을 복개하고, 상부 공간을 공원·체육시설로 조성하는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 조성사업’이 2024년에 준공된다. 개발이 완료돼 철도에 가로막혀 양분된 진건지구와 지금지구 간 통행이 자유로워지면,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을 찾는 수요가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다산신도시 내에는 왕숙천, 체육공원 등이 있고 아파트, 학교, 교회 등 시설이 많아 학생부터 가족 단위의 폭넓은 유동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다산신도시가 주거·행정·상업 등을 모두 갖춘 완성형 신도시로 거듭나면서 주목받고 있다”며 “상권이 형성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앞으로 최소 5년 이상 장기적으로 바라보면 분명 호재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20-05-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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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환자들의 천국, 네덜란드 호그벡 마을
- 치매 환자를 집에서 돌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보호자 등 가족이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치매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일상을 위협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가 지난 4월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9’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 환자 수는 75만488명으로 추정된다. 65세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로 고통받고 있다는 얘기다. 이대로 가면 2025년에는 100만 명, 2030년에는 137만 명을 넘어선다는 전망도 있다. 정부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치매 환자 간병은 가족이나 천편일률적으로 운영되는 요양원 입소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치매 환자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을 바꿔나갈 때가 된 것이다. 치매 환자는 반드시 격리된 공간에서 돌봐야 하는 것일까. 평범하게 일상의 삶을 누릴 방법은 없는 걸까.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선진국 사례에서 찾아봤다. ◇길 잃어도 안심, 물건 값 계산도 맘대로 치매 환자 관리의 특별한 사례로 꼽히는 네덜란드 ‘호그벡’(Hogeweyk, 호헤베이크) 마을이 화제다. 암스테르담 외곽에 위치한 이 마을은 노멀 라이프를 실현하는 ‘천국의 마을’로 불린다. 2009년 문을 열었고 비영리 단체 ‘비비움’(Vivium)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1만2000㎡의 규모에 영화관, 카페, 마트, 헬스장, 레스토랑, 미용실 등 웬만한 편의시설을 다 갖춘, 치매 환자가 거주하는 곳으로 보기에는 매우 독특한 마을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는 마트에 가서 물건을 고르고 살 수도 있다. 물론 이곳에선 물건 값이 따로 없다. 계산을 안 해도, 잘못 계산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후정산 개념으로 정부가 보조해주기 때문이다. 또 산책을 하다가 마을 안에서 길을 잃어도 의료진과 요양관리사 등 치매 환자의 2배에 가까운 인력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가 언제든 도움을 주므로 평소처럼 생활하면 된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을 수도 있고, 작은 텃밭을 가꿀 수도 있고, 다른 입주자와 취미생활을 함께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이웃과 교류하며 음주를 즐기는 치매 환자도 있다고 한다. ◇정신 흐릿해도 종일 누워 있을 필요 없어 거주 시설은 치매 환자 개인의 삶과 취향을 조사해 일곱 가지 인테리어로 지어 선택하도록 했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공방, 상류문화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클래식 감상실도 있다. 비록 정신이 흐릿하고, 손과 머리를 떨고,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있어도 이 마을에서는 일반 요양원에서 지내는 경우처럼 종일 침대에 누워 있지 않아도 된다. 치매 등급을 받은 입소자들은 개인 형편에 따라 한 달 최소 500유로(약 64만 원), 많게는 2500유로(약 322만 원)만 정부에 내면 된다. 병세가 깊은 치매 환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배려하는 호그벡 마을은, 고령화에 직면한 나라들이 마주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게 해준다. 처음에는 다들 이 실험적인 시도가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성공을 거뒀다. 이제는 각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미국과 뉴질랜드, 이탈리아 등지에서 제2의 호그벡 마을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용산구에서 옛 양주휴양소 부지에 거주시설, 편의시설, 산책로, 텃밭, 문화시설을 갖춘 치매 환자 마을을 조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착공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 2020-05-0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