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기쁨을 안겨준다. 생소한 곳을 처음으로 체험하는 것은 신세계이기 때문이다. 필자 가족의 첫 디즈니랜드 여행은 잊지 못할 고통의 얼룩진 추억이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그 또한 귀한 삶의 깊은 체험이었다.
긴 하루의 일정에 몸과 마음이 지쳤으나 정신은 말똥거렸다. 아마도 디즈니랜드의 신비한 것들을 체험한 여운이었나 보다. 그러나 웬걸
누구나 어린 시절 동화책을 많이 읽고 자란다. 미녀와 야수, 신데렐라, 백설 공주, 인어공주, 잠자는 숲 속의 미녀나 전래동화로는 해님 달님, 콩쥐 팥쥐, 장화홍련전, 흥부 놀부 등이 있다. 재미있는 건 서로 다른 나라임에도 동화의 내용이 비슷한 작품이 많다는 점이다. 나쁜 새엄마와 의붓언니에게서 구박받으면서도 씩씩하게 견디어 드디어 왕자님과 결혼까지 하게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와 만나기로 했다. 장소는 예전에 둘이 누비고 다녔던 종로로 정했다. 클라우드 하우스라는 레스토랑으로 빌딩 꼭대기 층 유리로 된 구름다리에 서면 발아래로 거리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바깥 모습도 차가 달리는 모습도 모두 밟고 있는 유리 아래로 보이니 아찔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종로2가 사거리는 많은 추억이 담긴 동네이다. 보
“오늘만 해도 태안군 안면도, 양평·가평을 갔다가 내일은 대구로 갑니다.”
여유가 없어 보인다는 질문을 건네자 덤인 정경자(鄭京子·50) 대표의 카랑카랑 애교 섞였던 목소리가 풀이 죽으며 답한다.
바빠서 달리 할 말이 없다는 표정이다. 집안일로만 여겼던 ‘정리하고 수납하는 일’을 전문 분야로 끌어올린 주인공 정경자 대표.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스며들 듯
전업주부 사이구사 하쓰코의 열렬 한국 사랑 “아직 배울 것도 많고 보고 싶은 것도 많아요”
인터뷰 이태문 일본 통신원 gounsege@gmail.com
한국 사극 보고 역사책 읽고
“한국 여행안내 책자에 없는 일본의 멋진 곳을 구석구석 안내하고 싶어요.”
똘망똘망, 호기심에 가득 찬 눈을 지닌 사이구사 하쓰코(三枝初子, 1956년생)는 유홍준 교수의
[사례] A는 B라는 여성에게 남편 C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B를 흠모하여 구애하기에 이르렀다. B는 A의 구애를 받아들였다. 당시 B는 A와의 결혼생활에 불만이 많았다. B는 C와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륜관계를 지속하다 남편 C에게 들키고 말았다.
B와 C 사이에는 자녀로 미성년자 D가 있었다. A와 B의 불륜 사실을 안 D는 상간
영어는 전 세계 공용어이기도 하다. 미국에 살려면 당연히 영어를 해야만 한다. 그러나 정작 영어를 한마디 못해도 살수 있는 곳, 그곳은 LA 코리아타운이었다.
필자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수많은 시간 동안 영어라는 것에 마음고생을 하며 시간을 투자했다. 그러나 도대체 영어가 뭐길래, 그놈 앞에서만 서면 주눅이 들고 만다. 늘 마음속에서
’로즈 엄마의 짝사랑’ 필자의 블로그 이름이다. 이세상 모든 엄마들이 다 그럴까? 자식에 대한 사랑이 넘치다 못해 짝사랑까지 한다. 로즈는 열정의 의미를 품고 있는 장미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언제까지나 열정이 넘치는 엄마가 되고 싶다. 육체는 나이를 먹어가지만 정신만큼은 풋풋하게 살아 숨쉬며 늘 싱그럽게 피어나고 싶을 뿐이다. 비록 짝사
어느 늦은 가을날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일기예보를 들으니 오늘 비가 그치지는 않는단다. 아침에 학교 갈 때는 맑음이었는데 비가 그칠 줄 모르고 오니 우산을 안 가지고 간 아이들이 걱정이 되었다. 여름이면 마음을 놓을 수가 있으나 이런 비는 아직 일본 날씨에 적응도 못한 아이들이 감기라도 걸릴까 마음이 쓰여 우산 두 개를 챙겨서 학교에 갔다. 전교생이 학
필자는 음식 솜씨가 없는 편이다. 솜씨를 부려 봐도 어쩐지 그 맛이 아닌 듯 내 맘에 안 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다고 요리를 아주 못 한다는 뜻은 아니다.
살아온 연륜이 있으니 음식에 대한 기본 지식은 있어서 어디서 먹어보았거나 본 음식은 어느 정도 흉내 내어 비슷하게 만들어 내며 맛있게 잘 만들었다는 칭찬도 들어보았다.
그러나 어떨 땐 너무 간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