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 올림픽 공원 스포츠센터를 찾았다. 이 날 박 대통령이 시연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한 ‘늘품건강체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체조는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맞게 새롭게 개발 된 것으로, 변화된 생활 패턴에 맞춰 1977년 개발된 국민체조의 스트레칭 기능을 보완하면서 일반 국민에게 친숙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것이다. 늘품건강체조는 에어로빅이 가미돼 빠르고 경쾌한 것이 특징이며 21개 동작으로 3분간 진행된다. 새내기(청소년)·비추미(성인)·나누리(어르신)용 등 3개 버전으
“평생 공무원으로 살았지요.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사진도 정형화된 틀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젠 공무원이 찍은 사진 같다는 말은 듣지 않으려고요. 제가 셔터를 누르던 찰나의 느낌을 사진을 보는 이들에게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사진을 찍고싶어요.” 그렇다. 그는 한평생 공무원이었다. 1972년 3월 건설부(현 국토교통부) 초급 공무원부터 시작해 2007년 4월 행정도시건설청기반시설본부장(국장급)으로 퇴직하기까지 35년간 국토정책 전문가로 나라의 녹을 받고 국가에 봉사했다. 퇴직 이후 2012년 4월까지 몸담은 건설공
세상이 메마를수록 순수한 감성에 목이 마른다. 가슴을 적시는 애잔한 사랑이야기에 울컥해보고 싶을 때도 있다. 눈물로 이별을 고했던 나의 지난 사랑도 짠하게 아름답기만 하다. 가 생각나는 까닭도 그러하다. 김하인의 감성멜로에 추억을 떠올리는 이가 있듯, 그에게도 순수하던 그 시절의 책갈피 같은 책 한 권이 있다. 볼프강 보르헤르트(Wolfgang Borchert)의 다. 폐허냄새가 나는 아름다움을 지닌 아이로부터
금융권 생활 20년, 돈 냄새를 누구보다 잘 맡는 사람이 있다. 퇴직 후 10년, 불운의 연속으로 실패에 쓴 맛을 본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이 아니다. 우여곡절 끝에 NGO단체 (사)러브 월드에서 삶의 보람을 찾고 있는 박근배 사무국장이다. 그는 자신을 한때 ‘잘 나갔던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표했했다. 그러나 전혀 거만하거나 거북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높은 곳에서 사람들을 내려다본 경험도, 바닥에서 헤메던 경험도 있던 사람의 여유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는 은행연합회에서의 20년 직장 생활에 회의를 느끼거나 후회하지도 않는다
너희가 청춘을 아느냐? 요즘 한국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배낭여행에 도전하는 TV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이 인기를 모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나 또한 지난 2월 중학교 동창생 7명이 나를 보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와 뜻하지 않게 첫 ‘도쿄번개’(이태문 객원기자는 현재 도쿄에 거주하고 있다)의 행복을 맛본 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 9월에는 고등학교 동창생 4명이 어려운 시간을 만들어 도쿄를 찾아와 2박3일간 구석구석을 함께 누비며 추억 만들기에
핸드메이드 주얼리, 테일러메이드 슈트처럼 사람의 손길을 거친 제품들이 가치를 더하는 요즘. 직접 만드는 재미와 합리적 가격, 거기에 자신의 미적 감각까지 뽐낼 수 있는 DIY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비싼 돈 주고 거창하게 리모델링해도 내 마음에 안 들면 그만. 작은 포인트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고풍스럽게 연출 할 수 있는 DIY 인테리어에 도전해 보자. 두 잇 유어셀프(Do It Yourself)! 도움말 디자인뮤즈(www.panelhouse.co.kr) 웨인스코팅(
70~80년대 나눴던 연애방식을 추억 따라 가보자. 데이트장소, 사랑의 징표,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선물 등에서 묻어난 추억속의 아련한 커뮤니케이션이 현재와 어떻게 다른지… # 1981 명동... M.net ‘슈퍼스타K 시즌 5’에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는 김대성 스테파노(60)씨. 그는 아내와의 이야기로 유명해졌다. 방송에서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가 20년 전 사별한 아내의 이야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사실 이들은 결혼 이야기보다 결혼 이전의 이야기가 더 극
인생2막, 시니어들의 모델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다. 광고에서 런웨이까지 시니어 모델들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고 그 수요도 늘어나는 시점이다. 꽃중년들이 일어날 시기가 찾아왔다. 물론 늦지 않았다. 주목해야 할 교육과정과 선발대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시니어모델의 시작 ‘뉴시니어 라이프’ 2007년에 시니어 모델사업을 시작해 교육과정이나 인프라가 상당한 곳이다. 서울시설공단과 함께하는 청계천 패션쇼를 비롯해 독일, 연변 등 해
나이를 먹고 인생의 경험치가 쌓여도 늘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다. 특히, 은퇴한 중년 남성은 가정과 사회에서의 역할 변화가 생기며 관계 앓이를 하게 된다. 이덕신 이사를 만나 은퇴이후 관계리스크를 슬기롭게 넘어설 수 있었던 방법을 들어봤다. 듣고 싶은 말을 먼저 하라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남편 때문에 볼멘소리를 하는 아내들이 늘고 있다. 빈둥거리며 가사 일을 돕지 않는 남편에 서운한 아내와 잉여인간 취급당하는 남편 사이의 갈등은 깊어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스님)는 12월 4일까지 '넌 나에게 반했어!'라는 타이틀의 '2014 탑골대동제'를 개최했다. 탑골대동제는 서울노인복지센터 약60여개의 수업반과 31개의 동아리 그리고 3년간 심화예술공동체로 활동하는 탑골문화예술학교에 소속된 어르신들이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문화예술축제다. 올해 열리는 탑골대동제의 슬로건은 ‘넌 나에게 반했어!’다. 각종 전시와 공연 등 크고 작은 행사에서 어르신들의 숨겨진 재능과 솜씨에 관객들이 반하고, 이런 관객의 반응에 어르신들은 긍정적인 영감을 얻으며 서로가 즐거움을
제주는 2009년까지 취업, 대학진학 등의 이유로 인구유출 현상이 심각했었다고. 그런데 2010년부터 인구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2010년에는 순유입자 수가 437명, 2011년 2342명, 2012년 4873명, 2013년 7824명 등 가파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4년에도 역시 제주 유입 인구는 고공행진 중이다. 일례로 서귀포시에서 주최하는 귀농 귀촌 교육의 경우 단 2시간 만에 마감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서귀포시에서는 이례적으로 주말반까지 만들었지만 수요에 비하면 부족한 반 편성이었다. 도대체 제주에는 무
청계천으로 떠내려간 지식들… 1938년 출간된 박태원의 소설 『천변풍경』에서 칠성네 아주머니가 방망이를 두들기며 빨래하던 청계천은 나에게는 헌책방과 고물상이 즐비한 기억으로 새겨져 있다. 고등학교 때 조금이라도 싸게 참고서를 구입하기 위해 기웃거리던 거리를 국문과 진학 후 전공 관련 자료를 찾느라 다시 뒤졌을 때 캐캐한 책 냄새는 은은한 향기로 다가왔고, 수많은 책들이 자꾸 속삭이는 착각에 빠져들곤 했다. 책벌레보다는 수집광에 가깝다고 할까. 도쿄살이 18년에 책이 그립고 자료가 땡기면 곧잘 도쿄 진보초(神保町
한정식 주방장으로 수십년간 일하다가 퇴직한 나경제(가명·60)씨. 그는 최근 갈비탕을 주메뉴로 하는한식당을 창업하기로 마음 먹었다. 왕갈비탕 끓이는기술과 맛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씨. 호기로운 그의 음식점 생존 확률은 얼마나 될까. 창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계수치상 그의 3년간 생존 확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유가 더 의미심장하다. 갈비탕 맛은 뛰어날지 몰라도 마케팅 등 점포 경영은 젬병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게 현실이란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100전 100승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특성
“곧 경찰이 들이닥쳐 임검(경찰의 단속)한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본인이 장발이거나 미니스커트를 입었거나 불순한 복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신속하게 자리를 피해주세요.” 휘황찬란한 사이키 조명에 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광란의 시간을 보내던 중 DJ의 음성이 마이크를 통해 울려 퍼진다. 이내 고고장에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장발을 휘날리며 여기저기 자리를 뜨는 젊은 남성이 늘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조금 놀아 봤다는 일명 ‘고돌이와 고순이’들은 주방에 숨기도 하고, 화장실에 몸을 은신하기도 한다. 그 시대 청춘들만 이해하는 웃지
“(서킷 코너링을 위해) 바이크와 함께 몸을 옆으로 점점 뉘이다가 급기야 뺨이 지면에 닿으려는 느낌이 드는 순간. 바로 그때 느껴지는 짜릿함이란 말로 형언하기 어렵죠.”(웃음) 전국 바이크 족들이 모여 실력을 뽐낸다는 경기도 가평 유명산 정상. “크앙~”하는 거친 굉음과 함께 날렵하면서도 묵직한 기운이 느껴지는 슈퍼 바이크(배기량 1000cc이상) 한 대가 멈춰섰다. 이 바이크에 앉은 라이더가 헬멧을 벗자 마초(남성) 라이더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머리를 단아하게 뒤로 빗어 넘긴 준 연예인급 미모의 여성이 시선에 들어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