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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핏덩이 셋을 두고 전쟁터로 가신 아버지
- 6월은 호국충절의 달. 2020년 6월은 내게 특별한 달이 될 것 같다. 아버지를 호국원에 모실 수 있어서다. 아버지는 30년 전인 1990년 64세의 나이로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고 30년이 지나도록 우리 가족이 잊고 있었던 게 있다. 어린 시절 우리 형제들은 시골집 장롱 서랍을 뒤져 신기한 물건들을 가지고 놀곤 했다. 그 물건들 중 알록달록한 끈에 매달린 둥근 마패 같은 게 있었다. 세월이 흐르고 이사를 하면서 그 시절의 장롱은 버려졌고, 그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 박종섭 시니어기자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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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장 예찬
- 딸 부부가 5월 연휴를 캠핑장에서 보내기로 했다며 편한 날 와서 하루이틀 쉬었다 가라고 했다. 직장인에게는 황금 같은 연휴여서 여느 때 같았으면 해외여행을 가느라 분주했겠지만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캠핑은 적절한 선택이었다. 야영장은 빽빽하게 자리 잡은 나무들 사이에 있어 울창한 산속 같았다. 딸 부부는 거기에 텐트를 치고 5일간 머물며 친정과 시댁 식구들을 초대했다. 친구들도 시간이 날 때 들락거렸다. 밥을 해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집콕 생활에 답답했던 아이들이 텐트 사이를 뛰어다니는 모
- 최은주 시니어기자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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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때는 있다
- 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누구나 다 때가 있다. 누구나 기회가 있으니 좌절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누구나 몸에 때가 있다는 말이다. 때가 되면 때가 낀다. 때가 쌓이면 때가 붙는다. 때가 오래 지나면 때가 붓는다. 때가 길면 때가 두껍다. 누구나 다 때가 있다! 앞의 때는 時(때 시), 즉 시간이고, 뒤의 때는 垢(때 구), ‘피부의 분비물과 먼지 따위가 섞여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 時垢(시구)라는 말도 있을 법하다. 이슈가 되는 한 시대의 폐해나 고질, 해결해야 할 시대의 적폐,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사람들, 그런 의미다.
- 임철순 언론인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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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6월 3일 오늘의 띠별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 운세 자료를 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백마는 울고 날은 저무는데 할 일은 많고 일은 마음대로 안 된다. •84년생 : 시간을 잘 조정해야 내가 하고자하는 일이 성사된다. •72년생 : 남의 일에 너무 간섭하면 힘든 일이 생긴다. •60년생 : 어려운 청탁은 들어주면 나에게 이득이 온다. •48년생 : 많은 일을 한 개씩 나누어 생각하면 절로 풀린다. ◈ 소띠 총운 (금전운 : 하,
- 유영현 기자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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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에게 유용한 언어 학습 앱
- 중년에 취미활동이나 외국어 학습, 악기 연주, 유산소 운동 등을 하면 치매를 예방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건강검진을 받으러 갈 때마다 의사가 적당한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권유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중년이 되면 유산소 운동에 도전하고 취미활동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악기 연주나 외국어 학습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온라인에서 혼자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이 많다. 굳이 학원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다. 나이 들어 외국어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 거냐고 물어본
- 이명애 시니어기자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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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례 없는 결혼식 신랑 아버지 덕담
- 얼마 전만 해도 결혼식장에는 결혼식을 주관하는 주례가 있었다. 보통 신랑이 평소 존경하는 은사나 직장 상사를 주례로 모셨다. 주례사는 외모도 좋아야 하지만 이혼 경력이 없고 아들이 있어야 했다. 이런 사람을 찾기도 어렵고 찾았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 주례 선생님을 찾아 승낙을 받는 일도 결혼 전에 해야 할 큰일이었다. 새롭게 한 가정을 이루는 선남선녀의 주례를 선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주례사나 복장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등 부담도 커 주례 부탁을 거절하는 경우도 많았다. 요즘은 결혼식 풍경이 달라져 예식장
- 조왕래 시니어기자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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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6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 운세 자료를 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바다와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만 리가 푸르나 자만심은 금물이다. 순풍에 돛을 단 듯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룸 또한 클 것이다. 그러나 자만하는 가운데 우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 •84년생 : 오해가 생기니 내가 먼저 풀어야 이야기가 된다. •72년생 : 비정상적인 일로 헤매면 재운이 오다가 물러간다. •60년생 :
- 유영현 기자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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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6월 1일 오늘의 띠별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 운세 자료를 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상) 독단적인 이기심을 버리고 협동한다면 대길한 기운이로다. •84년생 : 모든 것에 대하여 이해만 잘하면 만남도 길하고 재수도 좋다. •72년생 : 과격하게 밀고 나가면 오히려 손해다. •60년생 : 굉장한 일을 해내는 기운이라 재수도 대길하리라. •48년생 : 당하는 손 재는 어쩔 수 없으나 문서 일은 잘 처리된다. ◈ 소띠 총운 (금전운 :
- 유영현 기자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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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식이가 변했다”… 오팔세대 “이제 HMR 먹는다”
- 은퇴 후 집에서 세 끼를 모두 챙겨먹어 아내의 눈치를 보는 남편. 이른바 ‘삼식이’가 변하고 있다. 아내가 해주는 음식을 먹기보다 가정간편식(HMR)을 활용해 직접 식사를 챙기는 ‘오팔 세대’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오팔 세대는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로, 고령화 사회의 주축으로 떠오른 액티브 시니어를 지칭한다. 최근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이 30~50대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HMR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50대 전체 비율 중 55.5%가 HMR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박성필 기자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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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5월 29일 오늘의 띠별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 운세 자료를 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비 오면 오는 대로 바람불면 부는 대로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84년생 : 금전 애정 운 다 좋으나 몸을 다치는 수가 보이니 조심하라. •72년생 : 횡재수가 비치니 큰돈이 안 들어오면 좋은 물건을 얻으리라. •60년생 : 많은 것을 얻으리니 주식투자도 길하고 새로운 증자도 좋으리라. •48년생 : 경사의 별이 가문에 비치니 자손에 좋은
- 유영현 기자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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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붐 세대도 역시 '아메리카노'
-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즐겨 마시는 커피 메뉴는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58년 전후에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는 오팔(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라고도 불린다. 최근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연령대별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커피는 아메리카노(41.4%)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믹스커피(21%)로 조사됐다. X세대(1975∼1984년생)와 밀레니얼 세대(1985∼1996년생)는 1위를 아메리카노, 2위를 카페라테로 꼽았
- 박성필 기자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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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5월 28일 오늘의 띠별 운세
-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 운세 자료를 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운기가 불길하여 만사 막힘이 많고 일신이 곤고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흉만이 있지 않으니 침체의 위기를 만날 것이나 호기로 만들 기회가 되는 것이라. 어려운 가운데서 벋어나는 지혜를 발휘하라. •84년생 : 막힘이 많은 기운이니 모든 것을 억지로 하려는 생각을 버려라. •72년생 :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에게 말을 해 보면 좋은 결과가
- 유영현 기자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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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 시화전 열리는 날
- 꽃은 어김없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을 알리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삶의 질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이 어수선한 와중에 아차산에서 시화전 및 시낭송회가 열렸다. 주눅 들었던 날들을 잠시 잊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아차산 자락에서는 시화전 및 시낭송회가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다소 늦춰 5월 23일에 개최됐다. 봄가을마다 열리는 아차산 시화전 및 시낭송회는 벌써 85회째다. 한국국보문학 그룹 산하 국보 낭송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국의 시인 및 수필가 등 100여 명의 문인과 지인들이
- 김종억 시니어기자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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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의 결혼식, 두 번의 축의금
- 작년 가을 토요일, 다급하면서도 화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 중학교 시절부터 공부도 잘했지만 특히 매사에 빈틈없고 치밀하기로 자타가 인정하는 황 교수였다. “얌마! 너 뭐하고 있냐? 뭐? 집이라고? 오늘 철수 딸, 윤희 결혼식이잖아! 지금 나는 결혼식장에 와 있는데. 어휴~ 이것들, 상민이도 아직 안 보이니까 빨리 연락하고!” 애고! 내 건망증이 또 도졌군. 50년 지기 친구 혼사를 잊다니…. 순간 앞이 캄캄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우선 상민이에게 연락했다. “황 교수가 지금 결혼식장에서 찾고 있던데, 너 어디야? 뭐? 애구, 너도
- 정원일 시니어기자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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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발대발’하는 사람들
- 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대한민국 사람들은 기회만 있으면 건배사를 외친다. 함께 외치며 안면을 익히고, 친목을 다지고, 우의를 키운다. 요즘은 연말연시도 아닌 데다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행사와 회식이 줄어 건배사 외칠 일이 거의 없다. 그래도 끊임없이 새것은 나온다. 만들 건 만들어야 되나보다. 얼마 전까지 “나라도”를 선창하면 “잘하자”로 답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라꼴이 맘에 들지 않는 사람들의 건배사일 것이다. 내가 가장 최근에 들은 것은 ‘정경심’이다.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석방된 이후에 나온 거 같은데
- 임철순 언론인 202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