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자" 오랜만에 전화한 동갑내기 친구가 대뜸 산에 가자고 한다. 정년까지 일하겠다는 당찬 그녀. 코로나19로 장기간 출근을 못하는 상황이 어지간히 답답했던 모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떠올랐지만 서로 바쁘기 전에는 자주 산행을 하던 친구라 단칼에 거절이 어렵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 되지 않을까. 조심조심 다녀오자고 마음을 굳힌다. 그녀와 나는 걸을 때 보폭이 비슷하다. 빠르거나 더디지 않으니 산길에서도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편이다. 오랜만에 산에서 먹는 밥맛은 또 얼마나 좋을까? 쳐져있던 마음이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이 5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줄어든다는 전제가 우선이다.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2020시즌 정규시즌 개막 시점’을 5월 초로 논의했다. 이날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들은 4월 21일 연습경기 시작,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2주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보며 분위기를 살펴본 뒤 오는 21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를 하기로
글 배정원(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 대한성학회 회장, 유튜브 배정원TV ) “몇 살까지 사랑을 나눌 수 있을까요?” 이렇게 질문을 던지면 교육생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요”, “문지방 넘을 힘만 있으면요”라는 대답이 나오고, 좌중에는 와르르 웃음이 쏟아지곤 한다. 교육생들이 이렇게 답을 하면 나는 또 묻는다. “80세가 된 어머님께서는 아직도 아버지와 섹스를 하고 계시겠죠?” 그러면 교육생은 겸연쩍게 웃으면서 무슨 말이냐는 듯 손사래를 친다. “아휴… 무슨요.” “에이, 이제 안 하시죠.” 섹스는 죽을 때까지
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4월 1일(수)부터 ‘임철순의 즐거운 세상’을 주 1회 온라인 연재합니다. 코로나19로 어둡고 우울한 시대에, 삶의 즐거움과 인간의 아름다움을 유머로 버무려 함께 나누는 칼럼입니다. 청명, 한식도 지나 천지는 꽃이 한창인데, 나가서 놀 수 없으니 참 환장 된장하겠지요?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아예 유채꽃밭을 갈아엎고, 벚꽃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게 길을 막는 판이니 집에서 꽃 같은 마누라나 쳐다보고 살아야지 별수 있겠수? 아무래도 꽃 같지 않으면? 눈 딱 감고 꽃이라고 불러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오늘의 일진은 아무리 바빠도 세끼 밥은 먹어야 넘어간다. 점검이 필요하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차근히 밟아 나가는 것이 길하다. 먼저 일신을 돌보는 것이 필요한 시기이다. 식사를 거르지 말라. • 84년생 : 재수가 좋으니 사방에서 도와주니 주머니가 두둑해 진다. • 72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일은 되는데 마음 갈등은 여전하다. • 60
벚꽃은 눈부신데 즐기지도 못하고 봄이 깊어간다. 피어나는 꽃들을 두근거리며 기다리던 적이 언제였나 싶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봄을 빼앗기고 행동반경도 좁아졌다. 더구나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봄꽃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각종 집회와 행사의 자제는 물론이고 개인적인 만남도 기약할 수도 없이 미루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겨나는 이런 피로감을 풀어나갈 방도가 필요하다.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들 주변엔 늘 공원이 있었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선유도 공원에 지금 벚꽃이 한창이다. 만개한 목련은 조금씩 꽃잎을 떨구기
그의 집은 바다에 있다. 바다 위에 집을 짓고 산다는 얘기가 아니다. 꿈과 정신의 집, 그걸 바다에 두고 산다. 다시 말해 바다에 홀린 사람이다. 요트를 타고 대양을 누비는 모험에 심취해 달리 남은 욕망이 없다. 이렇게 몰입이 깊어지자 즐거움이 커졌다. 즐거움이 커 몰입이 깊어졌을 수도 있겠다. 여하튼 단 한 번 주어진 생을 으으 즐거운 쪽으로 몰아가는 사람의 정경엔 노련한 인생 항해술이 비친다. 뚝심과 낭만으로 반죽된 고유의 기풍이 서려 있다. 김승진 선장(58). 해양모험가 또는 요트탐험가로 불린다. 요트란 일종의 일엽편주. 버
서울시가 장·노년층에게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일대일 맞춤형 교육 로봇’을 보급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를 거쳐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로봇 보급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디지털재단을 주축으로 토룩, 이노콘텐츠네트워크, 서울시 5개 자치구(강남·강동·관악·양천·중랑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했다. 국비 5억 원과 시비 2억 원, 자치구 3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서울시 노인복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오늘의 일진은 부모님이 내려주신 자신의 몸을 잘 간수하면 효자가 아니겠는가 낙마수가 옅보이니 일신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경거망동은 삼가 할 것이며 교통사고, 낙상을 주의하라. •84년생 : 힘을 엉뚱한 곳에 쓰게되니 몸 상함을 조심하라. •72년생 : 길 가다가 낙마수라 안전 운전해야 모면한다. •60년생 : 달이 차면
반려동물과 사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시니어 일자리로 떠오르는 직업이 있다. 바로 ‘도그워커’(Dog Walker). 바쁜 일상으로 시간이 부족한 견주를 대신해 함께 산책을 하며 반려견의 건강을 챙겨주고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주는 일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고소득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맞벌이 가정과 1인 가구가 늘면서 국내 도그워커의 수요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반려견에 대한 기본 정보와 도그워킹에 필요한 지식을 갖춘 뒤 자격증을 취득하면 일할 수 있다. 도그워킹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과 도그워커를
무엇이든 처음 도전하는 일은 경이로운 일인가 보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 농사일을 도왔지만 벌써 50년 전 일이다. 그땐 시키는 일만 따라 했기에 신비로움도 없었다. 생계를 위한 노동의 일이니 고되고 힘들 뿐이었다. 도시에 살면서 모든 것을 시장에서 사 먹어야 했다. 얼마 전 은퇴하면서 주말농장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도보로 30분 거리에 주말농장을 분양하는 곳이 있었다. 성내천 산책로 바로 근처였다. 송파구청에서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경쟁 속에 분양이 끝났다고 한다. 할 수 없이 그 옆 일반분양하는 곳을 계약했다. 분양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포가 음산한 안개처럼 온몸을 감싸고돈다. 주말이면 즐겨하던 테니스운동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테니스장이 폐쇄되는 통에 통하지 못했다. 테니스장뿐만 아니라 사람이 모여 운동하는 곳은 모두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예방의 한축인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운동은 필수라는 것을 알면서도 딱히 운동할 곳이 없다는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운동을 못한지가 하루 이틀이 아니고 달포가 지나다 보니 몸도 근질근질하고 쌓이는 뱃살에다. 뭔가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사람이 모이지 않고 맑은 공기와 햇볕
초등학교 1·2학년은 오는 20일 온라인 개학과 함께 EBS 방송과 학습지로 원격 교육을 시행한다. 같은 날 개학하는 초등 3학년 이상은 스마트기기로 온라인 학습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초등 1·2학년이 온라인 개학하는 오는 20일부터 EBS 방송과 학습지 등 학습활동을 출석 확인과 평가, 기록에 활용하도록 오는 8일 각 교육청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6일부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 방송을 지상파(EBS 2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EBS는 국어·수학 등 초등학교 1·2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 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길흉이 반복되는 운이니 집안에서 전과같이 지내면 무사하리라. 경거망동하여 일을 행할 시에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니 가급적이면 행하지 말고 은인자중함이 길한 괘이다. •84년생 : 연인이냐 친구이냐를 모르니 갈등만 생긴다. •72년생 : 하든 일을 꾸준히 밀고 나가면 성사된다. •60년생 : 멀리 바라보고 일을 추진하면 오늘은
마늘·파·부추·달래·흥거 등 오신채를 넣지 않고 만든 요리를 ‘사찰음식’이라 한다. 자칫 맛이 덜하거나 심심할 것이라 오해하지만, 다양한 레시피와 플레이팅을 접목하면 얼마든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우리 몸에 좋은 식재료를 활용한다면 더욱 건강한 한 상이 완성된다. 슈퍼푸드를 가미한 퓨전 사찰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레시피 및 도움말 디알앤코 R&D총괄 장대근 셰프 스타일리스트 곽영신 장소 및 그릇 협찬 레스토랑 오세득 식감이 부드럽고 향이 강하지 않은 시금치는 한식은 물론 양식에도 널리 쓰이는 식재료다. 비타민 A를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