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치동행 일자리로 중장년 사회참여 도울 것”

기사입력 2024-12-02 17:36 기사수정 2024-12-02 17:36

비전선포식 통해 새로운 중장년 일자리 브랜드 ‘가치동행일자리’ 발표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들이 성과공유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들이 성과공유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2024 서울시 가치동행일자리 성과공유회가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참여자가 함께한 가치동행일자리 사업의 한 해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가치동행일자리는 연륜과 전문성을 지닌 중장년에게 지속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이다. 2015년 442명으로 시작한 사업은 2024년 5902명이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참여자 수와 규모가 증가해왔다.

이번 행사는 차예린 MBC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프닝에서는 2024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 활동 영상 상영과 더불어 청년과 중장년이 함께하는 현악 연주와 중창단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후 7명의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성과보고를 맡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황윤주 사업운영본부장은 “서울시 가치동행일자리는 중장년이 자신의 경력을 발휘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사회적 소속감을 얻는 동시에 적정한 근로시간을 통해 여가 활동을 겸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중장년 시민들에게 최적화된 서울시 사회공헌형 사업”이라며 “특히 올해는 서울시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했고, 주거복지, 장노년 디지털 교육,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등 신규 사업들이 많이 진행되었다. 가치동행일자리 경험을 발판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와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여자 대표로 성과사례 발표를 맡은 서울 북부권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 윤미진 씨는 “내년에도 가치동행일자리에 도전하고 싶다. 이 일을 하면서 가정주부로 지내던 내가 사회의 일원으로 쓰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가치동행 일자리 활동처였던 보담터 엄광현 대표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항상 일손이 많이 부족한데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있다. 계속 참여자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가치동행일자리의 새로운 비전 선포와 함께 축사를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가치동행일자리의 새로운 비전 선포와 함께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진 ‘가치동행일자리의 새로운 비전 선포식’과 함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서울시 중장년의 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경력의 장점을 살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내년부터는 외로움 돌봄 동행단, 정원 텃밭 지원단과 같은 외로움 공익 관련 사업까지 확대 운영하게 된다. 서울시 또한 지난 곃엄을 바탕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가치있는 경험, 같이하는 공헌’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잘 챙겨나가겠다”며 참서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후 ‘2024 가치동행일자리 유공자 표창’ 순서가 이어졌다. 분야별 총 37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2024 보람일자리 사례집 ‘가치있는 경험, 같이하는 공헌’을 통해 참여자의 더 자세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해당 사례집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 또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매거진 온·온프라인 기사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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