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투 고’(To go·테이크아웃 포장) 서비스를 선보이는 호텔이 늘어나면서 집에서도 셰프들의 근사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연말 홈파티를 준비 중이라면 아래 메뉴를 참고해보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는 ‘홀리데이 투고’ 서비스를 12월 31일까지 제공한다. 칠면조(25만 원)와 바비큐 포크립(26만 원), 버지니아 햄(18만 원) 중 선택 가능하다. 17만5000원 추가 시 단호박 치즈 퐁뒤·자체 특허 소시지·무화과 등 총 11종의
일본의 에세이스트 이노우에 가즈코는 자신의 저서에서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는 50대부터 덧셈과 뺄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 쓰는 물건이나 지나간 관계에 대한 집착은 빼고, 비운 공간을 필요한 것들로 채워나갈 때 보다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잘 빼고, 잘 더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브라보 독자를 위해 인생에 필요한 여러 정리법을 3회에 걸쳐 안내한다. 이번 호에서는 노년기 인간관계 재정비 노하우를 알아본다. 어긋나는 관계가 우울증을 부른다 은퇴 후 노년기는 활동 반경이 직장에서 가정으로 전
21일(동지)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므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 많고 충남서 해안에는 오전까지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내륙과 전북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 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예상 적설 - 충남서해안: 1cm 내외 * 예상 강수량(21일 오전까지) - 충남서해안: 5mm 미만 ▶기온전망 한파경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는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내외, 그 밖의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10도 내외로
18일(금)은 서해북부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므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전북,그리고 경북 북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은 후 중부지방과 경상도는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제주도는 밤부터 비 또는 눈(산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 예상 적설 -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 전북북부: 1cm 내외 - (19일 까지) 울릉도.독도: 1~5cm, -(19일까지) 제주도산지: 1~3cm * 예상 강수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수록 피부는 몸살을 앓는다. 특히 수분이 메말라 건조해진 피부 때문에 고민인 이가 많을 것이다. 일반적인 로션, 크림만으로는 보습력이 부족하다 느낄 때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은 좀 더 진한 보습을 위해 ‘밤’(balm) 제형의 뷰티 아이템을 찾는다. 물론 현명한 이들이라면 성분 체크도 꼼꼼히 따져야겠다. 흔히 아는 립밤(lip balm)처럼 밤 제품은 진하면서도 견고한 제형의 특성 덕분에 쉽게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도 탄탄한 수분막을 잘 유지해준다. 최근에는 입술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목, 몸 전체에
17일(목)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기압골 영향으로 흐려져 밤에 서울과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서해안과 울릉도·독도는 아침까지 눈이 오겠고, 제주도는 낮까지 비 또는 눈(산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 예상 적설 / 예상 강수량 -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1~5cm /제주도, 울릉도·독도 5mm 미만 - 전라서해안: 1cm 미만 / 5mm 미만 * 예상 적설(17일 밤부터 18일
임철순 언론인ㆍ전 이투데이 주필 “아침 뉴스쇼를 보는데 구역질이 났다. TV를 끄고 싶다. 보고 싶지 않고 듣고 싶지 않다. 그래도 켜놓는다. 저것들의 사악함에 치가 떨리지만 지켜본다.” 어떤 칼럼니스트가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그 기분을 완전히 이해하고 충분히 공감한다. 그래서 구역질에 대해 찾아 공부하면서 이리저리 생각해보게 됐다. 고치는 방법까지 연구하지는 못했다. 구역질은 구토와는 좀 다르다. 속이 메스꺼워서 구토하려 하는 상태가 구역질이다. 바꿔 말하면 욕지기(토할 듯 메스꺼운 느낌)다. 오심(惡心)도 비슷한 상태다. 위가
나는 사주팔자에 역마살이 끼었는지 젊어서도 객지생활을 많이 했고 지금도 종종 타지생활을 하는 편이다. 집 떠나면 밥을 사 먹어야 한다. 사 먹을 음식의 종류가 너무 많은데 새로운 음식 개발은 끝이 없다. 하지만 나는 한적한 뒷골목의 백반(白飯)집을 좋아한다. 건강식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먹는 밥과 유사하다는 뜻으로 ‘가정식 백반’이라 써 붙인 상호를 보면 반갑기부터 하다. 백반은 흰밥에 국과 몇 가지 반찬을 끼워 파는 한 상의 음식인데 상차림은 단순하다. 밥과 국 또는 찌개, 생선구이나 조림에 두부 부침 그리고 나물 한두 가지에 김
15일(화)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므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부,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 한기에 의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니,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피해와 아침 출근 시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예상 적설(16일까지) - (17일 아침까지)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 10~30cm - 전라서
아주 특별한 외손자가 태어났다. 첫째가 태어날 때 정상적인 분만으로 고통을 느낀 딸이 이번에는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하기를 원했다. 제왕절개는 독일어 ‘카이저슈니트’(Kaiserschnitt)를 직역한 말이다. 즉 ’황제‘의 의미를 갖는 ’카이저‘와 ’자르다‘의 뜻을 지닌 ’슈니트‘가 합해진 합성어라고 한다. 로마 황제 카이사르가 수술로 태어난 데서 유래된 말이라고 하는데 외손자가 이런 수술로 태어나다니 우리 집안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동양철학에서는 사람이 태어나는 때를 중요하게 여긴다. 나는 사주팔자(四柱八字)
▶ 14일(월)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상에서 한기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호남서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 내륙에도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 호남 서해안,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모레(16일)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예상 적설(14~16일) - 전라
세월의 속도가 부쩍 빠르다. 도무지 따라잡기 어려울 만치 세상이 뒤바뀌고 있다. 때론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변화에 비틀거리기도 한다. 충북 괴산의 칠성마을 입구 수령 200년쯤 되어 보이는 느티나무는 이런 시간 속에서도 묵묵히 지켜온 세월만큼 든든하다. 그리고 느티나무와 함께 수호신처럼 그 자리를 지켜온 시골마을의 어르신이 있다. 청인약방(淸仁藥房) 신종철 어르신이 62년 동안 지켜온 약방이다. 푸른색 양철지붕 집 앞으로 다가가면서 마치 오래된 드라마의 한 장면과도 같은 풍경에 빠져든다. 추억의 흑백영화처럼 세월의 더께로 가득한 주
사랑하는 아들아! 이제 내 나이도 일흔을 넘어가고 너도 마흔 고개에 다다른다. 네가 태어나던 날은 흥분의 도가니였다. 어머니에게 “엄마 아들 낳았어!”라고 보고했더니 전화기 너머로 함박웃음 소리와 함께 “그래 이십 전(前) 자식이고 삼십 전(前) 재물이다. 아들부터 먼저 낳아야지” 하시던 어머니의 말씀이 어제 들은 것마냥 생생하다. 2.9kg 너를 안고 병원 문을 나설 때 아버지가 되었다는 기쁨과 잘 키워야지 하는 책임감에 온몸이 부르르 떨리기까지 했고 집으로 오는 택시 안에서 온 세상을 다 얻은 것마냥 의기양양했다. 아들아! 내
독자는 어려운 골프 코스가 좋은가? 쉬운 코스가 좋은가? 쉬운 코스가 좋다고? 그렇다면 즐겁게 치는 것이 목표인 행복한 골퍼다. 부럽다. 에이, 좀 어려워야지 너무 쉬우면 맛이 안 난다고? 이런 독자라면 ‘골프는 도전’이라고 생각하는 골퍼임에 틀림없다. 기량도 상당할 테고. 뱁새 김용준 프로, 너는 어떠냐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니 나는 두 얼굴이다. 이중적이다. 겉으로는 어려워야 제맛이라고 말하긴 한다. 그런데 어려운 코스에서 고전하고 나면 맥이 풀린다.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 하는 좌절감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조금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