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는 노인들에게 자립의 기회와 함께 삶의 역동성을 부여해준다는 점에서 작금의 청년 일자리와 함께 일자리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분야다. 그러나 그러한 시급함과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노인 일자리는 빈약하기 그지없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노인 일자리 개발과 보급 업무를 맡고 있으며 향후 노후 생애 설계 및 사회 참여 활성화까지 책임지는 포괄적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을 만나 노인 일자리 사업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점검해본다.
KB투자증권(사장 정회동)은 9일 상추, 치커리 등 10여 종의 쌈채소를 기를 수 있는 상자텃밭을 만들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상자텃밭 지원은 양천사랑복지재단이 관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집에서 텃밭을 가꾸면서 정서적 안정을 취하도록 도움을 주는 활동이다. KB투자증권은 상담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50여명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상자텃밭을 전달했다.
‘고령자 고용 확산을 위한 서울시 어르신 적합 직종 연구’ 지난해 5월 서울시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다. 기존의 어르신 일자리 연구와 정책으로는 변화한 고령자들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새로운 고령자 적합 일자리 개발에 뛰어든 결과물이다. 여기에 현장 전문가와 일에 종사하고 있는 고령자 인터뷰를 거쳐 최종 76개의 직종을 개발ㆍ제안했다.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라는 슬로건에서 비롯된 정책 연구였던 것이다. 분야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하면 구직자들은 자신들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다. 서울시에서 제
휴가 중인 군인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주폭을 제압하고 받은 포상금을 전액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53사단 태종대연대에서 근무하는 임채환(22) 하사로, 임하사는 휴가 중이던 지난달 16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식당에서 친구들과 저녁을 먹다가 2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식당 유리문과 탁자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리자 곧바로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4일 임 하사를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 감사장과 포상금 30만원을 수여했다. 임 하사는 곧바로 이 포상금을 부산 영도구에 어려운 이웃을
양영애 인제대학교 교수가 말하는 치매 예방과 치료 전략의 완성 양영애 인제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작년 2013년에 열린 제8회 전자·IT의 날 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는 지난 28년 동안 고령자와 장애인에게 필요한 복지용구, 고령친화용품, 장애인 보장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것과 복지 IT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최근의 활동에 대한 인정이었다. 한국고령화친화건강정책학회 회장이자 고령자치매작업치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고령화와 치매에 대한 과학적 대안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양 교수는
경기도 용인의 삼성 노블카운티 문화센터 안 취미실. “이것 좀 봐, 내가 아주 대작을 완성했다니까.” 한 할머니가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만족스럽다는 듯 외쳤다. 옆에서는 할아버지가 치매예방을 위해 퍼즐을 맞추고 있다. 노블카운티의 문화센터에서는 서예, 악기, 컴퓨터, 사진, 외국어 등 40여개의 다양한 강좌가 펼쳐진다. 비용은 입주민의 경우 보통 한 달에 2만~3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최근에는 사진동호회 바람을 타고 사진 강좌가 인기가 있다고 귀띔한다. 문화센터가 자리하고 있는 건물인 리빙플라자에는 스포츠센터와 은행, 증권
1호선 지하철의 끝 인천역 근처의 차이나타운. 그 가파른 언덕에 있는 차이나타운을 지나 언덕의 정상까지 도달하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 숨이 넘어갈 듯 말 듯 하던 찰나. 그 차이나타운의 최정상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공원 ‘자유공원’이 있다. 쓰레기 하나 떨어져있지 않은 깔끔한 공원. 주로 신중년과 노인이 많이 찾는 공원인 탓인지 조작이 어려운 공원 디지털 안내판은 제 구실을 하지 못한 채 꺼져있다. 이것 빼곤 벤치와 기타 시설물들 중 고장이 난 것 하나 찾기 힘들 정도로 깨끗한 공원이다. 꽃이 피는 것을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들이 머리카락을 잘라 암 환자를 위한 가발로 기부한다.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들의 대표 단체인 필리핀이주여성협회는 한국가발협회가 진행하는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1일 전했다. 필리핀이주여성협회 소속 13명은 오는 5일 서울시내 한 미용실에 모여 함께 머리를 자르고 머리카락을 모아 한국가발협회에 건넬 예정이다. 이 머리카락은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가발을 만드는 데 쓰인다. 한국가발협회는 매월 5개씩 항암 투병 환자들을 위해 특수 향균·멸균 처리를 한 고급 가발(
기독교단체 하이패밀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유언의 날 제정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매년 4월1일을 죽음에 대해 성찰하는 유언의 날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 발기인 대표로 참석한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기조발언을 통해 “한국 사회의 갈등이 터키 다음으로 갈등이 심하다고 한다. 얼마 전1인당 국민소득이 2만6000달러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국민의 행복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32등이라고 한다”며 “경쟁이 심하고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경쟁은 승리자만 행복하고 모두가 불행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대지에서 라일락 꽃을 피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T.S 엘리어트의 시 ‘황무지’가 생각나는 4월이다. 겨우내 입었던 외투가 무겁다 느껴질 때 남녘에서 시작한 봄은 들녘을 초록의 물감으로 물들이며 슬금슬금 성큼성큼 다가왔고 개나리, 목련이 만발한 봄의 길목에서는 무언가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 행복한 예감에 빠져들곤 한다. 아름다운 봄날에는 가족간에도 사랑과 배려로 서로를 충전시켜 주는 시간을 가졌으면 참 좋겠다. 우리 삶이 지
대한뇌졸중학회와 서울 SK나이츠는 27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 앞서 이번 시즌 동안 공동으로 마련한 1000만원을 뇌졸중 후유장애 환자들에게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얼굴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를 포함하는 뇌졸중의 3대 증상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서울 SK 나이츠 성공한 3점슛 당 3만원 적립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고개를 들면 소중한 사람, 소중한 순간들이 당신 곁에 있습니다.’ 최근 공익광고협의회에서 제작한 이라는 공익광고 문구다.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사람들 간의 소통이 줄었다는 것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고개 숙인 그 사람들은 그 순간 많은 것을 놓친다.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과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라는 매개체를 통해 손쉽게 소통하고 있는 지 모른다. 하지만 대면관계가 주는 무언의 창의력과 폭발력을 간과하고 있는 셈이다. 같은 말이라도, 말할 때의 태도와 표정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ㆍKOICA)이 퇴임을 앞두고 사내에 1억원을 쾌척한 장현식(58) 이사의 기부금을 적극 활용키 위해 직원들이 주인이 되는 외부 자선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28일 코이카에 따르면 이달 말 퇴임하는 장 이사는 여러 좋은 일에 써달라며 퇴직금과 사재를 털어 회사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고, 코이카는 그의 뜻을 받아들여 기부금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코이카는 직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외부 재단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5월까지 재단 설립을 마치고 본
그렇다면 우리보다 고령화를 먼저 겪은 선진국의 실버타운은 어떤 모습일까. 우선 실버타운이 가장 발달된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900년경 300만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70년 동안 미국의 총인구가 약 3배 증가할 사이 노인인구는 7배가 늘어날 정도로 노령화 속도가 빨랐고 실버타운을 비롯한 실버산업도 함께 발전했다. ◇민간주도로 은퇴자 도시 형성된 미국 미국의 실버타운 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은 이미 1960년대부터 비영리단체나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건설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전파를 위해 매년 2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사람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고객의 행복한 삶을 디자인한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는 25일 한국의 메디치 가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메디치는 지난 15세기부터 300여년간 문학과 문화 예술을 후원해 르네상스를 꽃피운 이탈리아 피렌체의 상인 가문이다. 마키아벨리, 단테 등 사상가와 인문학자를 발굴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화가를 후원해 인류 역사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세계는 메디치 가문과 같이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