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시니어들이 다른 시니어들보다 자신을 위해 비용과 투자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액티브시니어들이 자신들을 위해 소비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분들은 3명 중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인사이트랩은 지난 4월 6일부터 5월 25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해 456명이 이 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시니어인사이트랩은 조사 참여자들을 연령과 경제활동 여부, 월소득, 소비형태 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시카고대학 뉴가튼 교수의 이론을 참고해 프리시니어(Pre-senoir), 액티브시니어(Active Senoir), 아더시니어(Other Senior), 실버(Silver) 4그룹을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뉴가트 교수에 따르면 프리니시어는 40세에서 49세까지 분들을, 액티브시니어는 50세에서 75세까지 어르신 중 탄탄한 경제력과 경력으로 왕성한 소비활동을 하는 분들을, 아더시니어는 50세 에서 75세까지 어르신 중 경제력이 떨어지고 소비관여도가 낮은 분들을, 실버는 75세 이상의 자녀 의존적이고 노쇠한 어르신들로 구분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액티브시니어는 ‘가족보다는 나를 위한 소비를 한다’에 53.1%가 그렇다고 답해 더 젋은 프리시니어 22.0%보다 2배 이상 적극적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아더시니어 11.4%와 실버11.1%와는 4배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액티브시니어 중 56.3%는 ‘신제품을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구입’했고, 81.3%가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즐겼고’, 81.3%가 ‘제품의 가격과 용량보다는 제품을 통해 얻는 경험 가치를 더 중요시’했으며, 78.1%가 ‘새로운 문화/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했다’고 응답해 40대인 프리시니어보다도 더 고품격 소비 성향을 보여줬다.
또 액티브시니어들은 ‘나를 위한 시간과 돈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에 68.8%가 그렇다고 답해 40대 프리시니어 24.4%와 아더시니어 27.3%에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실버는 0.0%였다.
액티브시니어 중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75.0%, ‘꾸준한 취미활동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81.3%, ‘건강을 위한 꾸준하게 운동한다’ 65.6%, ‘정기적인 건강검진한다 75.0%,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87.5%, ‘개인 SNS 계정을 관리하고 소통하는 것에도 두려움이 없다’ 78.1%로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액티브시니어들은 ‘하루의 시간을 미리 계획하고 실천한다’에 81.3%가 그렇다고 응답해 프리시니어 41.5%에 2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아더시니어 34.1%, 실버 11.1%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액티브시니어들은 ‘하루의 시간을 미리 계획한다’ 81.3%, ‘주간별, 월별 일정을 기록한다’ 90.6%’, ‘1년 뒤 또는 10년 뒤 장기 목표를 세운다’ 81.3%, ‘미래/노후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75.0%로 응답했다. 특히 먼 미래이지만 언젠가 경험하게 될 죽음에 대해서도 ‘죽음을 위한 고민과 준비를 한다’ 87.5%,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87.5%로 죽음에 대한 준비와 자세에 대해서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나타냈다.
시니어인사이트랩 김선영 연구원은 “액티브시니어들이 다양한 기업들에 새로운 고객 타겟층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시니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소통하면 마케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