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 연극단 ‘대학로애’, 거창실버연극제 4관왕 쾌거

기사입력 2025-05-26 15:25 기사수정 2025-05-26 15:25

작품 ‘행복요양원’으로 대상·연출상·최우수 여자연기상·연기상 수상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제공)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제공)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 연극단 ‘대학로애’가 제10회 거창실버연극제에서 작품 '행복요양원'으로 대상 등 4관왕에 오르며 노년의 연극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연극제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경남 거창군에서 열렸으며, 전국 60세 이상 시니어 연극단 7개 팀이 참가해 작품성과 대중성, 참신성 등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학로애’는 재구성한 '행복요양원'으로 단체 대상인 경상남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연출을 맡은 박상준 씨는 연출상(한국연출가협회장상), 김상미 씨는 최우수 여자연기상(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상), 이규숙 씨는 연기상(거창실버연극제 집행위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행복요양원'은 가족의 의미와 역할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은 “놀이성에 머무르기 쉬운 실버 연극의 한계를 넘어, 치밀한 연출과 현실적인 연기가 돋보였다”며, “블로킹과 무대장치, 조명과 음향 구성까지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선희 역을 맡은 김상미 배우는 최고령 출연자로,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무대에 오른 끝에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정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15년 넘게 활동을 이어온 ‘대학로애’가 전국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으로 매 작품마다 성장을 보여주는 연극단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거창실버연극제는 노년의 삶에 활력과 창의성을 더하고, 연극을 통한 사회적 소통과 문화 향유를 목적으로 10년째 열리고 있는 국내 대표 실버 연극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시니어크리에이터협회, 정기세미나 “시니어 콘텐츠 주역으로”
    시니어크리에이터협회, 정기세미나 “시니어 콘텐츠 주역으로”
  • 도심 속 쉼과 즐거움을 한 번에… ‘2025 강남유닉투어’ 5개월 대장정 시작
    도심 속 쉼과 즐거움을 한 번에… ‘2025 강남유닉투어’ 5개월 대장정 시작
  • 소셜 플랫폼 ‘시놀’, 파크골프 복합문화공간 ‘청춘아지트’ 조성
    소셜 플랫폼 ‘시놀’, 파크골프 복합문화공간 ‘청춘아지트’ 조성
  • “주차장서 닦은 워킹 실력으로, 유럽 패션위크 빛냈죠”
    “주차장서 닦은 워킹 실력으로, 유럽 패션위크 빛냈죠”
  • “새 경기장 서 힘찬 티샷” 강남구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 성료
    “새 경기장 서 힘찬 티샷” 강남구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 성료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