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하·홈케어 2025’, 29일 서울 코엑스서 개막… 고령친화·재활기기 총출동

기사입력 2025-05-29 08:46 기사수정 2025-05-30 16:23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AI 기반의 고령친화 기술에 주목

▲지난해 진행된 레하·홈케어 2024 전시회 모습. (문혜진 기자)
▲지난해 진행된 레하·홈케어 2024 전시회 모습. (문혜진 기자)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인 ‘레하·홈케어(Reha·Homecare) 2025’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 1층 B홀에서 열린다.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214개 기업이 참가해 고령자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고령친화 기술(AgeTech)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과 가정용 의료기기, 재활 및 복지 의료기기, 이동·보행보조기구,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이 접목된 돌봄 로봇 등이 있다. 또한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 화장품, 커넥티드 의료기기 및 바이오 원료 등도 함께 소개된다.

김충진 주최사 위엑스포 대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복지 기술의 장”이라며 “AI 기반의 고령친화 기술이 두드러지는 올해는 특히 간병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산·학·연이 참여하는 전문 세미나도 열린다. 국립재활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재활복지공학회 등 관련 연구기관들이 고령친화 기술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며, 경희대학교 AgeTech연구소는 400명 규모의 청중을 대상으로 시니어산업 세미나를 주관한다.

국내외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바이어 19명이 참가하는 수출 상담회가 열려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타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국내 고령친화 산업은 아직 규모가 작지만,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기반을 넓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레하·홈케어 2025’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위엑스포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대한간호협회 등이 후원한다.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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