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혁신 창업 활성화와 동물진료비 정보 접근성 개선, 농촌 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담은 3건의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동물 진료비 접근성 개선
반려동물 보호자의 진료비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의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8월부터 동물병원은 진료비를 병원 내부에 의무적으로 게시하고, 인터넷 홈페이지가 있을 경우에는 추가로 온라인에도 게시해야 한다. 그동안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이 온라인 정보만으로는 진료비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진료 선택권과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10월까지는 현장 준비를 위한 계도기간이다.

◆ ‘2025 농촌투어패스’ 사업 추진, 대중교통 할인(최대 50%)·체험 혜택 확대
이달 1일부터 ‘2025 농촌투어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할인 혜택과 농촌 체험상품을 결합해 탄소중립과 농촌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 33개 인구소멸지역 기초지자체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약 100곳의 농촌 체험·관광지 가맹점을 모집해 관광객들에게 교통 할인쿠폰과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농촌투어패스를 구매하면 모바일 티켓으로 버스와 철도를 연계해 최대 50% 교통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구매처는 코레일톡과 티머니고 앱 외에도 네이버, 쿠팡, 지마켓, 옥션, 투어패스몰 등 총 13개 온라인 채널이다.

◆ 농촌 혁신 이끌 창업자 발굴 ‘2025년 임팩트업 농촌혁신 창업 경진대회’
농촌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5년 임팩트업 농촌혁신 창업 경진대회’를 처음 개최한다. 농촌 관련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한 7년 미만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예선 서류평가를 거쳐 본선 발표평가, 최종 결선까지 이어지며 총 11팀을 선정해 상금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대상 1팀에게는 장관상과 상금 5000만 원을 수여하며, 우수팀에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도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