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0대 기술자 26.6% “생성형 AI 주 1회 이상 써”

입력 2025-09-09 10:33

이용자 77% “업무시간 줄어”… 챗GPT 사용 63.9%로 가장 많아

(어도비스톡)
(어도비스톡)

일본의 고령자 기술인력 파견·소개 기업 마이스터60이 8일 발표한 60대 기술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주 1회 이상 생성형 AI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26.6%로 집계됐다. 같은 연령대 비(非)기술직 11.9%의 약 2.2배다. 조사기간은 8월 27~31일, 표본은 60대 기술직 회사원 500명이며, 비교 지표로 60대 비기술직 1257명의 이용률도 함께 제시됐다.

응답자 77.4%는 “AI 도입 뒤 업무시간이 단축됐다”고 답했다. 세부 응답으로는 50% 이상 단축 (15.0%), 30~50% 미만 (15.8%), 20~30% 미만 (18.8%), 10~20% 미만 (27.8%) 결과가 나왔다. 가장 자주 쓰는 작업 장면은 ‘기술적 문제 해결’(60.9%)이었고, ‘정보수집·조사’(59.4%), ‘자료 작성’(51.1%)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77.4%는 “AI 도입 뒤 업무시간이 단축됐다”고 답했다. 상세 응답을 살펴보면 50% 이상 단축됐다는 의견이 15.0%에 달했고, 30~50% 미만(15.8%), 20~30% 미만(18.8%), 10~20% 미만(27.8%)의 응답이 나왔다. 가장 자주 쓰는 작업은 ‘기술적 문제 해결’(60.9%)이었고, ‘정보수집·조사’(59.4%), ‘자료 작성’(51.1%) 순이었다.

도구별 사용률(복수 응답)은 오픈AI 챗GPT (63.9%),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57.1%), 구글 제미나이 (30.1%)였고, 개인 유료비용은 ‘월 2000엔 미만’이 24.8%로 가장 많았다. 도입 후 변화로는 ‘혼자 해결하지 못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됐다’(43.6%),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42.9%), ‘새 아이디어·해결책을 떠올릴 기회가 늘었다’(29.3%)가 꼽혔다. 미이용 이유는 ‘필요성을 못 느낌’(38.9%)이 가장 많았다.

그간 쌓아온 기술자로서의 능력이 AI 활용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기술이 AI 활용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0.4%로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AI 답변의 정확성을 가려낼 때’(59.8%), ‘AI 답변을 실무에 응용할 때’(56.1%), ‘AI에게 효과적으로 질문(프롬프트 설계)할 때’(47.7%)라는 응답이 나왔다.

응답자 중 정년 이후에도 새 기술을 배우겠다는 응답은 전체 66.4%였는데, 생성형 AI를 주 1회 이상 자주 사용하는 응답자는 응답은 84.2%로 더 높았다. 일하고 싶은 나이에 대해선 ‘체력·의욕이 닿는 한 언제까지나’가 17.4%로 집계됐다.

마이스터60은 결과 해설에서 일본 총무성 ‘정보통신백서 2025(개요)’의 통계를 인용, 60대의 생성형 AI ‘이용 경험’이 15.5%라는 점을 들어, 기술직 60대의 이용률(26.6%)은 동세대 평균을 웃돈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60대 이상의 9.2%가 생성형 AI 사용 경험이 있으며, 이 중 5.3%는 유료 구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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