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강남구 청담동에 시니어 대상 복합문화공간 조성KB국민銀, 골든라이프센터 4→12개 대폭 확대하기도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강남구 청담동에 시니어 고객을 위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살롱 드 원더라이프(Salon de WONDER LIFE)’를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살롱 드 원더라이프는 여가·문화·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자율참여형 시니어 특화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 속에서 문화 교류와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특히 21일 열린 개소식에는 프로바둑기사 이창호 9단과 김영삼 9단을 초청해, 시니어 고객들과 함께하는 1대 2 다면기 바둑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우리은행은 살롱 드 원더라이프를 통해 세 가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원더 바둑살롱’에서는 주 2회 프로기사를 초청해 지도 대국을 진행한다.
‘원더 세미나살롱’은 △대학입시전략 △미술명화 해설 △와인강좌 등 인문·예술 분야부터 △증여·상속 및 절세비법 △부동산 시장전망 등 실생활과 밀접한 재테크 정보까지 다양한 세미나를 운영한다. 아울러 ‘원더 금융살롱’은 자산관리(WM) 전문 상담 공간으로 운영된다.
우리은행은 살롱 드 원더라이프를 예약제로 운영한다. 우리은행의 50세 이상 우수고객은 우리 WON뱅킹 앱 내에서 ‘우리 원더라이프’ 메뉴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우리은행은 청담동을 시작으로 향후 명동 등 주요 거점에도 특화 채널을 열어 시니어 친화적인 금융문화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은행권, 시니어 전용 특화 서비스·센터 확대 ‘분주’

KB국민은행은 은퇴, 상속, 요양 등 시니어 토탈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센터’를 전국 12개 센터로 확대했다. 기존 서울·수도권 4개 센터에 더해 수도권에는 남대문·목동·분당·평촌범계센터를, 비수도권에는 광주·대구·대전·부산센터를 새로 개설했다.
KB골든라이프센터 △은퇴 준비 및 노후 설계 △상속 및 증여 컨설팅 △요양 및 돌봄 상담 △헬스케어 서비스 등 시니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상담센터다.
신한은행은 전국 주요 거점에 ‘연금라운지’를 운영하며 시니어 고객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2023년 인천에 고령층 대상 디지털 금융 교육센터 ‘학이재’를 개관했다. 학이재에서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과 비대면 금융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앞세워 상속증여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웰니스 레지던스 사업 활성화 및 입주자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