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OECD 발간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분석
65세 이상 1000명당 항정신병약 처방률 2013년 29.7명→2023년 45.9명
2019년에 40.8명으로 40명 넘은 후 상승…OECD 평균 54명보다는 적어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달 13일에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Health at a Glance) 2025’에 수록된 지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항정신병약 처방률은 65세 이상 약체처방인구 1000명당 45.9명으로 2013년 29.7명보다 1.67배 증가했다. 2019년 1000명당 40.8명으로 40명을 넘어선 후 증가세를 이어가다 45명선도 웃돌았다. 2023년 기준으로 OECD 평균(54명)보다는 적었다.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는 OECD 회원국(38개국), 가입 후보국과 협력국(브라질, 중국, 러시아 등)의 인구보건과 보건의료체계 성과 측정을 위해 보건의료 관련 지표를 수집하고, 이를 비교·분석한 주요 지표를 비교하는 발간물이다. 2001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시리즈 형태로 발간한다.
외래 약제처방 영역에서 우리나라의 외래 항생제 총 처방량은 일평균 약제처방인구 1000명당 25DDD로 2022년 이후 증가해 OECD 평균 16DDD 대비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DDD란 의약품의 소비량을 측정하는 표준단위다. 1DDD는 성인(70kg)이 하루 동안 복용해야 하는 평균 용량을 의미한다.
또한, 2023년 기준 65세 이상 성인의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장기 처방률은 65세 이상 약제 처방인구 1000명당 11.5명으로 OECD 평균(27명)보다 낮았다. 그러나 장시간 지속형 벤조디아제핀 약제 처방률의 경우 65세 이상 약제 처방인구 1000명당 98.3명으로 OECD 국가의 평균(42명)보다 높았다. 벤조디아제핀계로 분류된 약제는 수면 장애에 쓰이는 항불안제, 최면제, 진정제 등이다.
OECD 국가의 생애말기돌봄 현황을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망자 중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비율’을 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는 38.6%로 OECD 평균(49%)보다 낮았다. OECD 국가 전체에서 고령화가 진행되고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생애말기돌봄이 필요한 인구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생애말기돌봄의 질 측정이 어려워 간접적인 측정지표인 사망자 중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비율로 의료의 질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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