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알코올질환·자살위험, AI로 고독사위험군 찾는다

입력 2026-02-26 12:00

복지부, 27일부터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 개통

AI 모델 적용해 위기정보 27종 근거 위험군 분류

올해 18만 명 위험군 발굴 목표…13점 중 6점 이상 대상

(이미지=AI 생성)
(이미지=AI 생성)
#. 인천 중구에 사는 52세 박모씨는 체납, 주거취약, 알코올질환 등의 위기정보를 갖고 있어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에서 고독사 위험군 발굴대상자로 선별됐다. 지자체 담당자는 시스템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초기상담을 진행해 고독사 위험자로 판단했다. 또한, 박모씨의 욕구와 상황을 파악해 건강관리 및 채무상담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함으로써 건강 회복을 돕고 경제적 자립 여건을 조성하여 사회복귀를 지원했다.

정부가 체납, 알코올질환 등으로 고독사 위험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해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2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27일부터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을 개통한다. 이 시스템은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찾아 상담, 위험군 판정, 사례관리 등 지자체 공무원이 관리해야 할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은 AI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에 놓인 취약계층을 우선 발굴한다. 고독사와 연관성이 높은 체납, 알코올질환, 자살위험, 전기사용량 변화, 실업급여 미수급자, 단전, 단수 등의 데이터를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으로부터 받아 분석한다.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한 위기 정보는 총 27종이다.

(보건복지부 )
(보건복지부 )
고독사 위험군으로 추정되는 규모는 약 500만 명이다. 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개통하고자 올해 1월 20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이 기간 1차 고독사 위험군 발굴대상자는 3만47명이다. 올해 고독사 발굴 목표 인원은 18만 명이다. 1차 시기를 제외하고 15만 명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고독사 위험에 실제로 노출돼 있는지를 판별한다. 평가 점수 총점 13점 중 6점 이상이면 위험군으로 판단한다.

노인 고독·고립 위험자에 대해서는 돌봄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참여 서비스도 병행해 정서적·경제적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안전확인 측면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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