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 앞으로 약 20년 뒤의 일이다.
서울연구원은 15일 발간한 인포그래픽스 94호 ‘점점 빨라지는 고령화, 서울시 노인은 무엇이 부족할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것에 따르면 2013년 서울시 노인 인구는 전체의 10.9%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 꼴이다.
2020년에는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2030년에는 초고령 사회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매일 200명씩 노인 인구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2020년에는 7명 중 1명(14.6%), 2030년에는 5명 중 1명인 22.9%가 된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시의 65세 이상 노인 중 가구 소득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이들이 19.3%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은 28.5%, 서울 이외 지역 평균은 30.5%로 타 지역보다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노인들이 부족함을 느끼는 것은 소득보다 사회적 활동과 건강 부문이었다.
사회적 관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노인은 전체의 49.6% 수준이었다. 이어 건강(48.5%), 소득(31.9%) 순이었다. 대인관계(13.1%)와 노동(19.9%) 부분은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덜 느끼고 있었다.
서울연구원은 노인들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사회참여, 건강, 대인관계, 노동 등의 요인들이 소득과 상호 관련성이 적은 것도 특징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