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이전의 스카알렛. 타라에서 아버지와 함께. (이인숙 동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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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이 끝나고 폐허의 타라를 찾아온 찾아온 스카알렛. (이인숙 동년기자)
사라진다는건 허무하지만 새것이 온다는 상징이기도 하다.사라진 이후에 무엇을 볼수 있는가는 각자의 몫이지만 작가는 우리에게 사라진다는것의 많은의미를 생각하게 해준다. 영화와 소설을 통하여 너무 익숙한 스토리라 스토리는 생략하고 기자가 생각하는것만 적어본다.전쟁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모든걸 폐허로 만들어버린다. 문화, 명예, 부 모두를 사라지게 만들고 그리고 그곳에는 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진다.소설과 영화는 남북전쟁으로 폐허가 된 타라를 복구 시키는 여주인공 스카알렛의 이야기이다.스카알렛 오하라는 불완전하고 비타협적인 인물이지만 작가는 전쟁이후의 땅 남부를 복구하기 위하여는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의 주인공 스카알렛을 선택했다.소설속 상반되는 이미지를 가진 이상의 여인 '멜라니'는 매우 이상적인 여성이지만 소설속에서 타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몫은 스카알렛의 몫이었다. 또 사랑에 불완전했던 여인 스카알렛과 스토리 시종일관 애증의 관계로 살아오지만 마지막에 떠남으로 스카알렛에게 사랑의 실체를 알게해주는 장면은 영화에서나 소설속에서 깊은 여운을 남긴다.작가는 스카알렛의 독백을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 종종 잊어버리는 그녀(작가)의 멧세지를 전해준다.
이면서 어렵게 사랑의 실체를 깨닫게 해준 남자 버틀러 선장마저 안타깝게 사라져가는 안개속 장면에서조차도 <내일의 태양>이 상징하는 <내일> 이라는 미지의 방법과 희망을 생각하는 스카알렛의 독백은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하다.
‘tomorrow is another day’ 라고 하는 짧은글속에서 <내일>이라는 의미를 많은 독자에게 깊게 일깨워준다. 우리가 죽는날까지 숙명적으로 기억하고 적용해야할 이언어를. 영화를 통해서 이제는 고인이된 나의 엄마. 고모. 이모 그들도 알고있고 나도 알고 있고 나의 딸도 알고 있는 이 이야기를 우리는 timeless story 라고 불러도 좋을것같다. ost로 유명한 'tara의 theme'는 기자에게는 늘 박카스와 같은 에너지를 주는 음악이었다. 1930년대에 소설 <바람고 함께 사라지다>는 퓰리처상을 수상하였고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곧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몹시 자기중심적이고 또 사랑에 실패하는 비운의 여주인공은 영화와 함께 매력적인 미모로 더욱 유명해지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되었다. 1939년에 빅터 플레밍감독이 연출했던 이영화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최초의 컬러영화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