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골 가서 살더니 이제야 사람 꼴이 됐네!”
- 지리산 자락, 외진 산골이다. 여기 귀촌 11년 차에 이른 김랑(58, ‘지리산 마리의 부엌’ 대표)의 집이 있다. 환한 청산이 드리운 숲의 안통에 새 둥지처럼 살포시 스며든 집이다. 사위의 풍광은 수려하다. 오로지 자연의 민낯으로 채워져 순수하다. 다른 차원의 세상을 이어 붙인 양 그지없이 해맑은 경관이다. 조용한 안식을 구가할 만한 산골짝이다.
- 2026-06-28 06:00
-
- “고령자가 마을을 바꿨다” 일본의 노후주거지 재생 해법
- 초고령사회에서 노후주거지 재생의 핵심은 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닌 사람을 남기는 데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일본은 고령 주민들이 직접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빈 공간을 주민 거점으로 바꾸며 돌봄과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지역 재생에 나서고 있다. 26일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정비연구센터가 개최한 ‘노후주거지 정비방향 국제세미나’에서 토시오
- 2026-06-26 16:00
-
- “91세가 게임기를 잡았다”
- 한때 고령자의 여가라고 하면 바둑, 장기, 하이쿠(일본의 짧은 시), 게이트볼이 대표적이었다. 조용히 앉아 담소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오랫동안 ‘이상적인 노후’의 풍경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지금 일본 사이타마현(埼玉県) 사이타마시에서는 그 고정관념을 뒤집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실버 e스포츠’를 즐기는 고령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 2026-06-24 06:00
-
- 까치밥
- 달다. 추석을 맞아 내려온 손주에게 주시려나, 할아버지의 장대 끝에 붉은 홍시가 매달렸다. 홍시는 입보다 눈이 먼저 먹는 걸까. 내 입에 넣을 것도 아닌데 쳐다만 봐도 입안 가득 달콤해진다. 홍시는 감나무 가지 끝을 꺾어서 따야 한다. 감나무는 고집이 세서 결코 홍시만 내어주는 법이 없다. 가지를 살살 달래서 통째로 꺾어야지, 그러지 않으면 맛있
- 2026-06-13 06:00
-
- 日 고령층, “민간보험 들어도 치매 간병비 불안”
- 일본 고령층 상당수가 보험사가 판매하는 민간 의료보험에는 가입해 있지만, 치매가 발생한 뒤 필요한 간병비와 장기 돌봄 비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원비와 입원비 보장을 목적으로 한 민간보험 가입이 곧 치매 돌봄까지 포함한 노후 준비의 완성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일본 기업 오스탄스는 지난 1
- 2026-06-12 07:00
-
- 노후자금 먼저 쓰는 중장년, OECD가 경고한 연금 고갈 위험
- 디지털 금융 확산과 금융상품의 복잡화가 이어지면서 금융소비자 피해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OECD가 금융상품별 소비자 피해와 민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은행·결제와 신용, 보험, 투자, 연금 등 금융상품 전반에서 다양한 소비자 위험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장년층의 노후자산과 직결되는 연금 부문에서는 조기인출과 정보 비대칭, 금융자
- 2026-06-11 06:00
-
- “디지털 헬스케어로 장수 시대 활짝”
- 디지털 헬스케어는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앱,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병원 밖 일상에서도 건강을 관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데 효율적이다. 고령화와 장수 시대에 접어들며 시니어 건강관리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웰트의 강성지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강성지
- 2026-06-05 06:00
-
- 거칠고 투박한 내 손
- 나는 지금 손을 내려다보고 있다. 주름진 손등 위로 세월이 강물처럼 흘러간 흔적이 보인다. 군데군데 박힌 검버섯은 마치 오래된 지도의 점처럼 흩어져 있고, 마디마디 굵어진 관절은 수십 년간 쇠를 쥐고 놓지 않았던 증거다. 젊은 시절에는 이 투박한 손이 부끄러웠다. 양복 입은 사람들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손을 등 뒤로 감추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
- 2026-05-31 06:00
-
- 좁은 문, 그 안의 넓은 행복
- 부신 조명 아래 번쩍거리는 후광을 뽐내며 웅장한 자태로 고객을 유혹하는 놈. 몇 번이고 동네 백 원짜리 고스톱 판에서 상대방 패를 가늠해보듯 이리저리 살피고 살펴본 그날, 사건의 발단이었다. 딸의 혼수용 전자제품을 사기 위해 딸과 함께 매장을 찾았다. 로봇 청소기·스타일러 등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를 신제품이 한가득. 유독 냉장고는 최신형을 장만해야
- 2026-05-30 06:00
-
- 베이비붐 세대에 집중하라
-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올해 2월 취임한 김수영 제8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인터뷰 내내 ‘관점의 전환’을 강조했다. 노인 일자리를 복지의 하위 영역으로 두는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노인 인력은 더 이상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를 지탱하는 생산 주체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2026-05-21 06:00
이투데이
-
- AI가 빈 주차면까지 안내…대흥정보, 스마트주차 플랫폼 고도화
- 전국 27개 지자체 공영주차장 운영제조사 다른 주차장비 한 번에 관리AI 실내 주차유도 서비스 상용화 추진 공영주차장마다 다른 제조사의 차량번호 인식기, 차단기, 정산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스마트주차 기술이 지자체 주차 행정의 효율화 수단으로 떠올랐다. 공공 스마트주차 솔루션 기업 대흥정보는 제조사가 다른 주차 장비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앞세워
- 2026-06-28 12:00
-
- 이재명, 삼성·SK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공식화…정치와 산업 논쟁 격화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 대통령은 SNS에만 6건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전무후무한 초대규모 지역 투자"이자 "역사적 성과"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사실상 국정 어젠다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논쟁의 본질이 투자 규모에 있지 않다는
- 2026-06-28 11:19
-
- 방치된 농촌 빈집, 플랫폼 오르자 45곳에 새 주인
- 참여 시·군 21곳→32곳…7월10일까지 추가 모집디스코·한방·그린대로에 약 160건 등록…거래 매물화 속도 농촌 빈집이 ‘방치된 낡은 집’에서 ‘거래 가능한 주거 자원’으로 바뀌고 있다. 도시민 입장에서는 농촌에 들어가고 싶어도 살 집을 찾기 어렵고, 빈집 소유자는 팔거나 빌려주고 싶어도 매수자를 만나기 쉽지 않다. 지방정부에는 안전·위생·경관 부담으로
- 2026-06-28 11:00
넥스블록
-
- 美 SEC, ‘토큰화 주식’ 규제 완화로 가상자산 시장 대대적 변화 예고
- SEC, 가상자산 기업의 토큰화 주식 거래 허용 정책 검토 중혁신면제 조항 발표 예고, 미국 주요 주식 토큰화 버전 거래 허용 “혁신면제 조항 구조 따라 거래 시스템∙투자자에게 잠재적 위험 초래” 미국 규제당국이 블록체인 기반 주식 거래 규제 완화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영국 로이터는 17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
- 2026-06-18 17:36
-
- 핵심 인프라인 ‘디지털자산’, 韓 제도권 진입은 언제?
- 글로벌 자본시장-실물경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자리 스테이블코인 중심 가상자산 제도권 진입 속도↑ “경쟁력 제고∙활성화 위해 안전∙투명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시급” 최근 몇 년간 분산원장기술(DLT)과 인공지능(AI) 기반의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디지털자산은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글로벌 자본시장과 실물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 2026-06-10 06:00
-
- STO·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빈칸, PoR 누가 검증하나
- STO·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 속 빠진 PoR인가보다 중요한 실물자산·발행량 검증 체계STO 시장, 2027년 초 본격화 전망…2026년 말 거래 개시 기대도 토큰증권(STO)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개방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제도 설계와 인허가 체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2027년 초 STO 시장 개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정작
- 2026-06-08 15:15






![[건강앱 첫걸음 ④] 손목과 손가락 위의 작은 건강 센서](https://img.etoday.co.kr/crop/360/203/233878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