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Ashkenazyㆍ77)가 콘서트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아들 보브카(51)와의 듀오콘서트다.
아쉬케나지는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1956년 그는 열아홉의 나이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우승했고, 스물다섯에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아쉬케나지는 1963년 서방으로 망명한다. 소련이 아이슬란드 출신인 그의 아내에게 국적 포기를 강용했기 때문이다.
약 51년이 지났다. 아쉬케나지는 요즘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를 밟고 있다. 26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소련이 붕괴한 지 20년이 지났잖아요. 러시아가 어디로 가는지 주의 깊게 지켜봤어요. 이젠 때가 됐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쉬케나지는 여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 해 여덟 살에 하이든 협주곡으로 모스크바에서 데뷔했다. 그는 라흐마니노프ㆍ스크리아빈 등 러시아 음악 뿐 아니라 쇼팽ㆍ드뷔시에에도 뛰어난 피아니스트다. 1975년 지휘에 뛰어들어 로열 필하모닉, 체코 필하모닉, NHK 심포니, 시드니 심포니 등의 음악감독 및 수석 지휘자를 지냈다.
"고르바초프 덕분에 26년 만에 모스크바에 돌아갈 수 있었어요. 고르바초프와 함께 저녁을 하기로 얘기가 됐는데, 그날 오후 바쁜 일 때문에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비서에게 연락이 왔어요. 다음 날 아침 뉴스를 보니 왜 그랬는지 알겠더군요, 전날(11월 9일) 밤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거든요. 날아갈 듯 기뻤지요."
아쉬케나지는 로열 필하모닉을 이끌고 1989년 11월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날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6년 전. 아쉬케나지의 아들 보브카는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런던신포니에타와 차이콥스키 협주곡 1번으로 데뷔했다. 1963년생인 보브카가 스무 살이 되던 해다.
다섯 남매 중 장남인 보브카도 아버지를 닮아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다. 특히 편곡에 재능을 보여 이번 공연에선 보로딘 오페라 ‘이고르 공’의 ‘폴로베츠인의 춤’을 2대의 피아노로 편곡한 작품을 듀오로 연주한다. 그가 아버지와의 듀오 공연에 대한 감회를 얘기했다.
"아버지와의 듀오가 부담스럽지 않으냐고요? 처음엔 그랬지만 지금은 '친구'처럼 편안한 사이예요. 어릴 때부터 늘 아버지 음악을 듣고 자랐으니까요."
▷아쉬케나지 듀오 피아노 리사이틀,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02-749-1300
※네이버 지식IN 파워지식인으로 활동하고 계신 스머프 할배 정성기님의 블로그 글을 저희 '브라보 마이 라이프' 사이트 성격에 맞게 재구성-편집한 기사입니다.
글ㆍ사진| 정성기
오늘은 징글맘과 같은 노인들에게도 좋은 영양식이지만 자라나는 제 손녀들과 같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불고기를 아주 맛있고 간편하게 만드는 법을 소개할게요.
요새는 쇠고기 불고기 양념소스를 식품회사에서 아주 맛있게 만들어 예전처럼 배를 갈아 넣거나 다진 마늘 등 여러 가지 양념을 직접 준비하는 번거로움이 적어졌으나 그래도 소스의 선택이 중요하고 쇠고기를 어떻게 재우고 프라이팬에서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불고기 맛이 아주 천지 차이로 달라져요.
우선 불고기 감으로 쇠고기를 사서 냉장고 신선칸이나 냉동실에 넣지 말고 상온에서 이렇게 양파 정도만 잘게 썰어 잠시라도 숙성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불고기 양념장은 일반 양념소스보다는 거의 2배 정도 비싼 CJ의 사리원불고기 양념을 과감하게 선택하였는데 요리를 누구를 위해 만드는가에 따라 식재료 선택을 정말 신중하게 하는데 식당의 음식이나 학교 급식을 자기 자식이나 부모님이 드신다고 생각하며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불고기 감을 양념소스로 이렇게 성애를 하듯 비비고 주무르고 애무하여야 합니다.
에고 참기름만은 식품회사에서 만들어 파는 것이 마음에 영 안 들지만 그래도 가짜 참기름보다는 나을 것 같아 아쉬운 대로 오뚜기 참기름을 쓰지만 "식품회사 사장님들 정말 참기름 하나 제대로 만들면 어디가 덧나요?"하며 오늘은 이것을 불고기 감에 좀 첨가시켜 향을 좀 내려고 했어요.
참기름을 넣고 다시 주무른 후에 바로 프라이팬에 넣고 볶기 시작하면 됩니다.
이렇게 춤을 추면서 제비족들이 무슨 짓을 하는 것 같이 강약 중강약 하면서 지지고 볶으면 불고기도 얼이 빠진 어느 아줌마처럼 부드럽게 익어서 "낼 잡아 묵소." 하듯이 아주 맛있게 만들어지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씹기에 좋게 조리해야하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어린이와 노인들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불고기가 만들어졌습니다.
※ '운수 좋은 날'은 운세 전문 사이트 '운세사랑'으로부터 띠별운세 자료를 제공받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 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얻어맞은 놈이 다리 펴고 잔다고 내가 양보하면 일이 잘 이루어진다. 설혹, 억울하고 분한 일을 당하였다고 하나 마음을 크게 할 것이니 어찌 나를 해한자는 편할 것인가. 자비의 마음이 필요한 때이니 참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84년생 : 침묵을 지키면 구설이 없어지니 말을 조심하라. 다른 운은 좋다.
72년생 : 괴이한 이성 문제에 얽혀 골치 아픈 일이 생기니 사전에 차단하라.
60년생 : 무리한 요구를 해오나 들어주면 나에게도 이득이 크다.
48년생 : 어려운 일이 당장 해결되기는 힘드니 우회하여 기다려 보라.
◇ 소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공연한 일에 나서면 시비에 휘말린다. 인간구설 시비에 휘말여 일신이 곤고하게 되니 엉뚱한 손재까지 따를 우려가 있다. 남에 일에는 관여하지 말고 멀찌감치서 관망하라.
85년생 : 엉뚱한 일에 휘말리는 일이 발생하니 하든 일 외에는 관여하지 마라.
73년생 : 애정에는 갈등이 많으나 재수는 좋으니 할 일을 처리하고 돌아 보라.
61년생 : 집안 단속이 먼저이니 갈등을 풀면 재수는 저절로 온다.
49년생 : 문서 일이라면 잘 처리되나 너무 서두르면 금전 면에 손해를 입는다.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안 되는 일이란 없는 것이니 원인 분석을 잘 해보면 해결이 잘 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며 어려움에 직면해 자포자기 하지말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라. 모든 일에는 해결 방안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86년생 : 마음에 둔 일이 방해가 많으나 진실을 말하면 통하는 법이다.
74년생 : 미뤄오든 일을 결정 해야하는 날이니 늦추지 말고 행함이 이득이 크다.
62년생 : 다시 한 번 점검이 필요하다 사심이 없다면 오후에는 해결된다.
50년생 : 새로 착수한 일이 포기한 일보다 이득이 커 즐거우나 조심은 하라.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구슬이 세 말이라도 꿰어야 보석이라 노력 없이는 안 되는 법이다.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다고 하나 알아 주는 이가 없으면 허사이니 자만하지 말라. 그리고 때에 이르름에도 자가하지 못하고 시기를 놓이니 재능이 녹쓸 우려가 있다.
87년생 : 힘든 다고 밀어두면 언제고 내가 할 일이니 하고 쉼이 길하다.
75년생 : 앞뒤에 다 재운인데 보이지 않으니 열성이 모자라는 것이니 다시 보라.
63년생 : 큰 것을 바라지 마라 작은 것도 모아두면 큰 재물이 된다.
51년생 : 조용한 명상 속에서 나아갈 길이 보이니 다시 생각하면 좋으리라.
◇ 용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꽃피고 새 우는 계절을 만나려면 지금의 고통을 슬기롭게 이겨야한다. 고진감래라 고생이 지나고 나면 좋은일이 따라 들어 오니 태평성대를 이루게 될 것이다.현실에 충실하여 좋은 미래를 꿈꾸라.
76년생 : 잡다한 생각이 사람을 괴롭히나 정신차려 정진하면 한가지는 이룬다.
64년생 : 같은 방에 있는 사람이 귀인이니 도움을 청해 보라.
52년생 : 남방에 재운이 펼치니 남쪽으로 가면 금전 문제가 해결된다.
40년생 : 반가운 연락이 오나 돈 쓰는 일도 따라온다.
◇ 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전쟁 중에도 휴식이 있는데 사람사는 세상에 쉬어감이 없으리요.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일의 진전을 보지 못할 때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면 길할 것이다.
77년생 : 힘들고 막힐 때는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자.
65년생 : 급히 먹으면 체하는 법이니 돌아감이 금전 면에 이익이 크게된다.
53년생 : 들어오는 재수를 누가 막으랴 무엇을 해도 좋은 운이다.
41년생 : 백호가 발동하니 낙마수라 오늘 운세는 몸 다침을 조심하라.
◇ 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나만 안 되는 것이 아니고 다들 힘드는 운이니 기다림이 상책이다. 국운이 불길하니 어찌 나만이 겪고 있는 일이겠는가 혼자일인냥 한탄하지 말고 새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나 매진할 시기이다.
78년생 : 소식이 중도에서 끊기니 될 것도 시간이 지체된다.
66년생 : 주위에서 사람을 못살게 구나 움직이면 불길하니 귀를 닫음이 좋다.
54년생 : 희망은 보이나 아직 그 때가 아니니 조금 더 기다 리라.
42년생 : 속임수만 잘 피하면 문서로 한몫보는 운이다.
◇ 양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우물 속에서만 놀다보면 세상 물정에 어두워지니 큰세상을 돌아보자. 넓은 혜안이 필요한 시기이니 근시안적 판단은 버리길 바란다. 운기가 길하면 세상보는 눈도 커져야 하니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79년생 : 항상 멀리 내다보는 습관을 길러야 오늘처럼 좋아진다.
67년생 : 오랜만에 숨통을 열어주는 기운이오니 마음껏 진행시켜보자.
55년생 : 춤을 추고 싶을 만큼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나 겸손을 유지하라.
43년생 : 재운이 사방에 있으니 금전을 움직여보면 소득이 많으리라.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기다리던 바람이 아니어도 바람은 불어오니 가슴을 열 준비를 하자.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기다리던 결과를 보지 못하고 엉뚱한 결과을 얻게 된다. 꿩대신 닭이라. 이도 나에게 실리를 안겨주니 이쯤에서 만족하라.
80년생 : 마음에 둔 사람이 스스로 나타나니 인연인가 하노라.
68년생 : 기운이 스스로 빛나니 미루어지든 일이 열려감이니 기회를 잃지 마라.
56년생 : 재수 대길하니 침체되든 계약 건을 반드시 성사시켜 금전 운도 길하다.
44년생 : 차차 익어 가는 나락처럼 모든 것이 여물어져가니 의기 양양하다.
◇ 닭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어떤 운명인들 이겨낼 용기를 지닌다면 곧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단지 운수가 흉흉하여 만사가 여의하지 못한 것이니 곧 길운이 들어 오면 세상이 밝은 태양을 본 듯 밝아 질 것이다. 때를 기다려 자중하라.
81년생 : 마음대로는 안되어도 말은 들어주는 운이니 재수 애정이 빛이 보인다.
69년생 : 횡재수가 시선을 보내니 하고자 하는 곳에 투자해봄이 좋다.
57년생 : 조그마한 재수는 왕래하나 큰 재수는 시기상조라 많이 쳐다보지 마라.
45년생 : 너무 긴장하면 건강에 무리가 온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 개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둥지를 잘 만드는 새가 새끼를 잘 기른다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자. 미리 미리 대책을 간구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시련은 빨리 다가오는 법, 준비하고 기다리던 자에게는 좋은 운기가 들어 오면 만사가 여의할 것이다.
82년생 :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생기니 어기지 마라.
70년생 : 꿈은 좋은 꿈이나 큰 일은 뒤로 미루고 큰 투자도 잘 조절하라.
58년생 : 금전 운이 약한 운이라 투자는 힘들어도 조금은 들어오니 만족하라.
46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 일을 어디로 끌고 갈 것인지 타인과 상의하라.
◇ 돼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활기찬 운이나 무리하면 안된다. 화급한 행동을 하면 어렵게 된다. 급하게 먹은 떡은 채하기 마련이니 운기가 길하다 하여 경거망동은 금물이다. 차근히 모든일에 행할 것이니 운수가 길게 이어 질 것이다.
83년생 : 여러 사람이 귀인 되어 나를 도우니 열어 아니 될 일이 없구나.
71년생 : 어떤 일에 긍정도 부정도 말아야 손해가 없고 일이 풀린다.
59년생 : 매매로 인한 이익이 크니 지금이 적절한 시기로다.
47년생 : 목적하는 일은 어려우니 고집스럽게 한가지 일만 잡고 시간 끌지 마라.
◇ 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얻어맞은 놈이 다리 펴고 잔다고 내가 양보하면 일이 잘 이루어진다. 설혹, 억울하고 분한 일을 당하였다고 하나 마음을 크게 할 것이니 어찌 나를 해한자는 편할 것인가. 자비의 마음이 필요한 때이니 참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84년생 : 침묵을 지키면 구설이 없어지니 말을 조심하라. 다른 운은 좋다.
72년생 : 괴이한 이성 문제에 얽혀 골치 아픈 일이 생기니 사전에 차단하라.
60년생 : 무리한 요구를 해오나 들어주면 나에게도 이득이 크다.
48년생 : 어려운 일이 당장 해결되기는 힘드니 우회하여 기다려 보라.
◇ 소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공연한 일에 나서면 시비에 휘말린다. 인간구설 시비에 휘말여 일신이 곤고하게 되니 엉뚱한 손재까지 따를 우려가 있다. 남에 일에는 관여하지 말고 멀찌감치서 관망하라.
85년생 : 엉뚱한 일에 휘말리는 일이 발생하니 하든 일 외에는 관여하지 마라.
73년생 : 애정에는 갈등이 많으나 재수는 좋으니 할 일을 처리하고 돌아 보라.
61년생 : 집안 단속이 먼저이니 갈등을 풀면 재수는 저절로 온다.
49년생 : 문서 일이라면 잘 처리되나 너무 서두르면 금전 면에 손해를 입는다.
◇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상
오늘의 일진은 안 되는 일이란 없는 것이니 원인 분석을 잘 해보면 해결이 잘 된다. 도모하는 일이 있다며 어려움에 직면해 자포자기 하지말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라. 모든 일에는 해결 방안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86년생 : 마음에 둔 일이 방해가 많으나 진실을 말하면 통하는 법이다.
74년생 : 미뤄오든 일을 결정 해야하는 날이니 늦추지 말고 행함이 이득이 크다.
62년생 : 다시 한 번 점검이 필요하다 사심이 없다면 오후에는 해결된다.
50년생 : 새로 착수한 일이 포기한 일보다 이득이 커 즐거우나 조심은 하라.
◇ 토끼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구슬이 세 말이라도 꿰어야 보석이라 노력 없이는 안 되는 법이다.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다고 하나 알아 주는 이가 없으면 허사이니 자만하지 말라. 그리고 때에 이르름에도 자가하지 못하고 시기를 놓이니 재능이 녹쓸 우려가 있다.
87년생 : 힘든 다고 밀어두면 언제고 내가 할 일이니 하고 쉼이 길하다.
75년생 : 앞뒤에 다 재운인데 보이지 않으니 열성이 모자라는 것이니 다시 보라.
63년생 : 큰 것을 바라지 마라 작은 것도 모아두면 큰 재물이 된다.
51년생 : 조용한 명상 속에서 나아갈 길이 보이니 다시 생각하면 좋으리라.
◇ 용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꽃피고 새 우는 계절을 만나려면 지금의 고통을 슬기롭게 이겨야한다. 고진감래라 고생이 지나고 나면 좋은일이 따라 들어 오니 태평성대를 이루게 될 것이다.현실에 충실하여 좋은 미래를 꿈꾸라.
76년생 : 잡다한 생각이 사람을 괴롭히나 정신차려 정진하면 한가지는 이룬다.
64년생 : 같은 방에 있는 사람이 귀인이니 도움을 청해 보라.
52년생 : 남방에 재운이 펼치니 남쪽으로 가면 금전 문제가 해결된다.
40년생 : 반가운 연락이 오나 돈 쓰는 일도 따라온다.
◇ 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전쟁 중에도 휴식이 있는데 사람사는 세상에 쉬어감이 없으리요.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일의 진전을 보지 못할 때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면 길할 것이다.
77년생 : 힘들고 막힐 때는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자.
65년생 : 급히 먹으면 체하는 법이니 돌아감이 금전 면에 이익이 크게된다.
53년생 : 들어오는 재수를 누가 막으랴 무엇을 해도 좋은 운이다.
41년생 : 백호가 발동하니 낙마수라 오늘 운세는 몸 다침을 조심하라.
◇ 말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나만 안 되는 것이 아니고 다들 힘드는 운이니 기다림이 상책이다. 국운이 불길하니 어찌 나만이 겪고 있는 일이겠는가 혼자일인냥 한탄하지 말고 새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나 매진할 시기이다.
78년생 : 소식이 중도에서 끊기니 될 것도 시간이 지체된다.
66년생 : 주위에서 사람을 못살게 구나 움직이면 불길하니 귀를 닫음이 좋다.
54년생 : 희망은 보이나 아직 그 때가 아니니 조금 더 기다 리라.
42년생 : 속임수만 잘 피하면 문서로 한몫보는 운이다.
◇ 양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우물 속에서만 놀다보면 세상 물정에 어두워지니 큰세상을 돌아보자. 넓은 혜안이 필요한 시기이니 근시안적 판단은 버리길 바란다. 운기가 길하면 세상보는 눈도 커져야 하니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79년생 : 항상 멀리 내다보는 습관을 길러야 오늘처럼 좋아진다.
67년생 : 오랜만에 숨통을 열어주는 기운이오니 마음껏 진행시켜보자.
55년생 : 춤을 추고 싶을 만큼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나 겸손을 유지하라.
43년생 : 재운이 사방에 있으니 금전을 움직여보면 소득이 많으리라.
◇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기다리던 바람이 아니어도 바람은 불어오니 가슴을 열 준비를 하자. 도모하는 일이 있다면 기다리던 결과를 보지 못하고 엉뚱한 결과을 얻게 된다. 꿩대신 닭이라. 이도 나에게 실리를 안겨주니 이쯤에서 만족하라.
80년생 : 마음에 둔 사람이 스스로 나타나니 인연인가 하노라.
68년생 : 기운이 스스로 빛나니 미루어지든 일이 열려감이니 기회를 잃지 마라.
56년생 : 재수 대길하니 침체되든 계약 건을 반드시 성사시켜 금전 운도 길하다.
44년생 : 차차 익어 가는 나락처럼 모든 것이 여물어져가니 의기 양양하다.
◇ 닭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어떤 운명인들 이겨낼 용기를 지닌다면 곧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단지 운수가 흉흉하여 만사가 여의하지 못한 것이니 곧 길운이 들어 오면 세상이 밝은 태양을 본 듯 밝아 질 것이다. 때를 기다려 자중하라.
81년생 : 마음대로는 안되어도 말은 들어주는 운이니 재수 애정이 빛이 보인다.
69년생 : 횡재수가 시선을 보내니 하고자 하는 곳에 투자해봄이 좋다.
57년생 : 조그마한 재수는 왕래하나 큰 재수는 시기상조라 많이 쳐다보지 마라.
45년생 : 너무 긴장하면 건강에 무리가 온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 개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둥지를 잘 만드는 새가 새끼를 잘 기른다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자. 미리 미리 대책을 간구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시련은 빨리 다가오는 법, 준비하고 기다리던 자에게는 좋은 운기가 들어 오면 만사가 여의할 것이다.
82년생 :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생기니 어기지 마라.
70년생 : 꿈은 좋은 꿈이나 큰 일은 뒤로 미루고 큰 투자도 잘 조절하라.
58년생 : 금전 운이 약한 운이라 투자는 힘들어도 조금은 들어오니 만족하라.
46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다음 일을 어디로 끌고 갈 것인지 타인과 상의하라.
◇ 돼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오늘의 일진은 활기찬 운이나 무리하면 안된다. 화급한 행동을 하면 어렵게 된다. 급하게 먹은 떡은 채하기 마련이니 운기가 길하다 하여 경거망동은 금물이다. 차근히 모든일에 행할 것이니 운수가 길게 이어 질 것이다.
83년생 : 여러 사람이 귀인 되어 나를 도우니 열어 아니 될 일이 없구나.
71년생 : 어떤 일에 긍정도 부정도 말아야 손해가 없고 일이 풀린다.
59년생 : 매매로 인한 이익이 크니 지금이 적절한 시기로다.
47년생 : 목적하는 일은 어려우니 고집스럽게 한가지 일만 잡고 시간 끌지 마라.
출처| 운세사랑(http://www.unselove.net)
14년간 10만 명의 관객을 감동시킨 마당극패 우금치 대표작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우금치는 24일부터 2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마당극 '쪽빛 황혼'을 공연한다.
박영감은 아들의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논밭을 처분하고 서울 아들네로 떠나기 전 당산신에 제를 올린다. 서울의 변두리 천막극장, 노인들을 상대로 장수탕 예술단의 묘기와 가무가 펼쳐진다. 약장수에게 속아 가짜 약을 사왔다고 며느리에게 타박 받고, 늙었다는 이유로 사회와 가정에서 소외당한 노인들이 공원에 모여 신세한탄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할 일 하나 없는 도시생활에 지쳐 가던 최씨 할멈이 치매에 걸려 증상이 심해지자 고향으로 가자며 박영감을 조른다. 박영감은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겠다는 자식들을 뒤로 하고, 할멈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온다. 최씨 할멈을 업고 당산나무 아래에 돌아온 박영감은 함께 지내온 젊은 시절과 지난날을 회상하며 저승으로 떠나게 되는데….
마당극 쪽빛황혼은 일방적인 무대공연이 아닌 마당극 고유 양식인 원형 무대를 사용하여 배우와 관객의 거리를 좁히고 열린 호흡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신명을 중심에 뒀다. 전통장르인 풍물, 춤, 소리가 장면사이사이 이야기 전개와 볼거리가 어우러져 지루하지 않으며 관객과의 대거리로 즉흥성과 공감대를 극대화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김명곤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이 작품에 대해 "공연은 관객과 함께 하나 되는 공연으로 단순한 공연관람을 넘어서는 진한 '문화체험'으로 기억되리라 믿는다"며 "특히 젊은이들 중심의 문화에서 벗어나 어르신들과 젊은이들, 그리고 아이들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공연, 그것이 쪽빛황혼의 매력이고 마당극의 진정한 매력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진보적이고 튼튼한 민족예술극단 우금치의 공연은 가장 한국적인 연극방식이며 우리 문화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연양식인 마당극의 참맛을 알게 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학생 1만 5000원. 성인 2만 5000원. 문의 ☎ 042(934)9396.
[기사제휴: 대전일보 최신웅 기자]
글ㆍ사진| 정성기
치아가 부실한 징글맘께서는 쇠고기 스테이크를 드시고 싶어도 씹을 수가 없어서 그림의 떡이라 오늘은 두부와 다진 돼지고기를 이용하여 특식으로 '노인들의 영양식인 두부스테이크'를 개발하여 그 요리과정을 재미있게 소개하려고 해요.
두부스테이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두부 150g과 다진 돼지고기 150g을 1:1 비율로 배합하고 다진 마늘 30g과 양파 썬 것 70g에 당근 6쪽에 양배추 썬 것을 약간 준비하고 참깨흑임자소스 115g과 굴소스 30cc에 타르타르소스와 토마토케첩을 약간 첨가하고 계란은 후라이용으로 사용하고 적포도주를 준비합니다.
우선 양념으로 다진 마늘과 썬 양파를 이렇게 준비해야지요.
당근은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 알맞은 사이즈로 이렇게 준비하였답니다.
양배추는 스테이크에도 필요하지만, 함께 먹을 야채수프를 위해서도 꼭 필요해요.
우선 속궁합이 찰떡궁합인 두부와 다진 돼지고기를 이렇게 큰 그릇에 담았답니다.
두부와 다진 돼지고기를 이렇게 으깨고 비벼서 요리 준비를 하는데 꼭 뭐를 몇 년 굶은 함평 윤 과수와 지냈던 그 날 밤처럼 어제 요리를 준비하는데 이 영감탱이의 이마와 등에 진땀이 나더군요.
다진 돼지고기와 두부를 배합한 그릇에 다진 마늘과 썬 양파를 부으면 됩니다.
이 참깨흑임자는 샤브샤브와 두부 샐러드에 좋은 소스로 풀무원 제품인데 115g짜리를 다 사용하였지요.
참깨흑임자와 굴소스를 붓고 아주 신 나게 비비고 주물러서 두부스테이크를 만드는데 정말 이 단계에서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데 춤을 출 때도 남자가 쉬운 피겨를 써서 여자를 부드럽게 리드하고 여자는 남자의 리드에 즐겁게 따라가는 것이 하늘의 뜻처럼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듯이 요리도 바로 음양의 순리인 것 같습니다.
당근도 함께 익히려고 프라이팬에 같이 올려서 스테이크를 익히는데 화력 조절과 함께 두부스테이크를 앞으로 굽고 뒤로 굽는 것은 여인을 다루듯 하지 않으면 두부스테이크가 깨지고 또는 홀딱 타버려서 정말 조심스럽게 애무하듯 다루어야 하는 것은 춤을 출 때 게거품을 하며 응큼한 생각만 하고 설치다 숙녀의 이브닝드레스를 찢는 실수를 하는 무뢰한처럼 될 수 있으니 정말 은근하게 리드해야겠지요.
타르타르소스는 생선가스나 돈가스를 먹을 때 찍어 먹어도 무척 상큼한 소스로 마요네즈보다 한 단계 위라고 보면 좋은데 오늘은 청정원 제품으로 준비했습니다.
야채에 토마토케첩을 발라 먹어야 좋아 오늘은 오뚜기 제품으로 준비했어요.
이렇게 접시 위에 완성된 두부스테이크 요리를 준비하여 올렸는데 그럴듯하게 보이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는데 이렇게 성공하려면 무지하게 시행착오를 많이 하는데 왈츠나 폴카도 제대로 배우지 않고 바로 지르박으로 알려진 '지터벅'이나 고상한 '블루스'라고 하는 춤을 역전 카바레에서 느끼하게 껴안고 비비는 춤으로 알고 블루스를 친다고 궁디를 들썩하며 뭣도 모르고 춤을 추다가는 순진한 아줌마도 '국 쏟고 뭐 데고 뺨을 맞는 꼴'처럼 처량한 꼴이 되니 '착하게 살자.'를 복창합시다.
총장님인 징글맘께서 편하게 드시도록 이 늙은 취사병이 이렇게 정성껏 상차림을 하였답니다.
에공, 징글맘께서 계란후라이를 먼저 드시고 스테이크를 타르타르소스에 발라서 맛있게 드시면서 "애비야, 니는 이제 레스토랑을 차려도 되겠다." 하시고 다시 밥도 소스에 발라드시며 기분 좋게 드시는데, 가끔 사진을 올리고 보면 이렇게 모습이 하루하루가 더 약해지셔서 걱정이에요.
이렇게 당근 두 쪽과 양배추 쪼가리만 남기고 다 드시니 이 늙은 취사병이 오늘의 요리는 스스로 보아도 99점은 되는 것 같아 솔직히 기분이 좋았는데,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이 나쁜 것이라고 지적하시는 분께서 먼저 좋은 냄비와 프라이팬을 보내주시면 아주 감사하고 예뻐하겠으며 앞으로 더 잘~하렵니다.
어느덧 40년. 명창 김영임씨가 국악에 몸담은 세월이다. 20년 전부터는 효(孝)를 주제로 한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그동안 자그마치 100만여 관객이 그의 소리를 들으며 울고, 또 울었다. 어머니가 그리워서 울고, 덧없는 인생역정이 떠올라 울고, 자식들이 헤쳐가야 할 인생 험로가 근심스러워 운다. 관객 모두가 자식이자, 부모이기에 더욱 깊이 공감한다. 그렇게 한껏 눈물을 쏟아내면 용솟음치는 카타르시스와 그 뒤로 잔잔히 우러나오는 애뜻함이 있다. 그래서 김영임의 소리는 효를 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한 예술인이 20년 가까이 한 주제로 콘서트를 했다면 이젠 눈 감고도 레퍼토리를 술술 외울 정도로 익숙해졌을 터.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위기를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경계하듯 김영임씨는 그날그날의 공연이 마지막인 것처럼 혼신의 힘을 쏟아놓는다.
“무대에 설 때마다 오시는 분들에게 감동이나 관객에게 좋은 소리를 들려드려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거든요. 젊을 때에는 부족해도 예쁘게 봐주셨지만, 세월이 가면 갈 수록 더 좋은 소리를 내야 하고 관록이 드러나야 하죠.”
오는 5월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효 대공연-소리’에서 깊은 감동을 선사하게 될 그녀를 만났다.
-국악인으로 40년을 사셨다. 효 공연은 초연 이후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관객들의 흐름도 보일텐데요.
우리 소리라고 하면 연세가 많은 분만 본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우리 공연은 어린아이부터 100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이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어요. 효 이야기를 담은 우리 소리와 연극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이에요. 자식은 부모의 은혜를 알게 되고, 부모는 자식을 기르면서 헤쳐온 길을 돌아보게 되죠.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마음가짐도 남다를 것 같습니다.
수원시는 효의 고장이잖아요. 5월이면 부모의 은혜를 생각하는 달이고. 공연의 컨셉과 가장 잘 맞는 거죠. 우리가 항상 부모님에게 잘 해야겠지만, 늘상 마음 뿐인게 우리의 걱정이잖아요. 공연이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리는 만큼 여러분들에게 오랫동안 우리 소리를 지켜온 김영임의 진가를 보여주고 싶어요. 우리는 모두 살아가면서 딸이자 며느리, 어머니, 또는 아들, 사위, 아버지의 삶을 거쳐가게 되는데 공연을 통해 효에 대한 생각과 ‘김영임이란 사람이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구나’하는 감동을 주고 싶어요.
-수많은 공연 중 유난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을 텐데요.
세종문화회관에서 일주일 동안 14회의 공연을 소화했던 적이 있어요. 하루에 2회씩 연달아 무대에 올랐으니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였거든요. 그렇게 마라톤 공연을 해도 다시 무대에 설 힘이 나는 이유는 제게 선물같은 감동을 안겨주는 관객들이 있기 때문이죠. 공연마다 제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광경이 한 장면씩은 꼭 있어요.
한번은 어머니를 병원에서 환자복을 입은 채로 이불을 싸서 휠체어를 태워서 오시는 며느리나 딸이 있었어요. 경희대학교 명예의전당에서는 3일간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마지막날에는 비가 엄청나게 왔어요. 더욱이 그곳은 주차장에서 공연장을 오려면 언덕을 올라와야 해서 객석이 많이 빌 것이라고 예상했거든요. 그런데 수많은 자식들이 어머니를 들쳐업고 언덕을 오르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옆에서는 며느리나 딸들이 우산을 받치고요. 그날도 객석 5천석을 가득 매웠어요. 그런 광경을 보면 제가 먼저 무대 뒤에서 감동을 받죠.
-해외 공연요청도 많이 다니시죠?
네. 1989년 뉴욕 카네기홀 공연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죠. 카네기홀은 모든 아티스트가 서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잖아요. 그곳의 3천석을 다 매웠는데, 레드카펫에 리무진에서 한복을 입고 내리는데 여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공연이 스케일이 크다보니 외국에서 개인적으로 섭외가 많이 들어와요. 지금은 LA, 샌프란시스코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영국 로얄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 적도 있는데,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서니까 파란 눈의 단원들이 바이올린 활대를 흔들고 박수를 치며 환영을 해줬어요. 무채색 계열의 오케스트라 의상과 화려한 색감의 한복이 보여주는 대비는 소름끼치도록 멋있었어요.
-남편 이상해씨도 함께 무대에 오르고 계시는데, 파트너로서의 남편 이야기도 해주시죠.
콘서트 내용은 가족 이야기거든요. 사실 효 공연을 시작하게 된 것도 남편의 아이디어였어요. 남편이 연예인이다보니 관객들이 먼저 원하죠. 제 남편도 어르신들을 위해 무대에 서야겠다고 결심해 한 무대의 주인공이 됐어요. 처음엔 서먹하고 창피했지만 이제는 익숙하죠. 가끔은 나보다 이상해씨가 더 박수를 많이 받아요. 잊지 않고 공연장을 찾아주는 올드팬에게 항상 감사하죠.
최근에는 대중에게 그간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려야 하나 하는 고민에 무료 공연을 하고 있어요. 형편 탓에 공연장에 올 수 없는 분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노래를 불러드리기도 해요. 제게 이런 일을 하도록 한 것도 남편이에요. ‘재능으로 솔선수범해야 한다’ ‘돈을 받지 않고도 얼마든지 좋은 공연을 해드릴 수 있지 않느냐’하는 동기부여를 계속 주거든요. 저도 이제는 환갑인 만큼 앞으로는 재능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국악인의 길을 가게 된 강렬한 계기가 있을텐데요?
어릴 적부터 라디오를 들으면서 노래를 따라부르고 춤추는 걸 좋아했어요. 그때 좋아했던 가수가 은방울자매, 이미자 등이었죠. 집안에 국악을 즐겨듣는 사람이 없어서 민요는 있는 줄도 몰랐어요. 그러다 언니와 함께 여성국악극단의 공연을 보고는 큰 충격을 받고 국악에 빠져들었죠. 하지만 부모님은 ‘쟤가 커서 뭐가 되려고…’하고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옛날엔 공부 웬만큼 해서 좋은 남편 만나서 결혼하는 걸 바람직하게 여기는게 어른들의 생각이었거든요.
오빠가 미국에 있었는데, 노래 못하게 미국으로 보내라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였어요. 결국은 큰언니가 수원으로 시집을 가면서 저를 데리고 갔는데, 어느 정도 나이가 되니까 시집 보내려고 문화센터에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꽃꽂이도 가르쳐줬거든요. 그런데 그게 하나도 제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예요. 노래만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집에서 노래만은 안 되고, 무용을 가르치는 걸로 결론을 냈지만, 무용을 하면서 경기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때가 나이가 어떻게 되셨죠?
19세 때였죠. 제가 무용은 14세부터 했는데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 창부타령, 한강수타령 등의 노래가 나오는데 몸에서 소름이 끼치는 거예요. 그때 경기민요 명창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소리로 바꾸게 된 거예요.
노래를 하기까진 수원에 계시던 큰스님이 큰 역할을 하셨죠. 언니네 집에 붙들려가서 가위로 머리카락이 다 잘릴 지경이었는데, 마침 언니가 불교신자였어요. 큰 스님이 집에 오셨을 때 언니가 ‘동생을 어쩌면 좋겠느냐’고 하소연했더니 그 스님이 말하길 ‘동생은 보살님 마음대로 하는 동생이 아니다. 동생이 하고싶은 대로 놔둬야 한다’고 얘기해 준거죠. 그때 언니가 저를 놔준 거예요. 그래서 오늘날 제가 있게 됐죠.
-한때 가수로서, 연기자로서 활동할 기회도 많았는데 왜 굳이 국악을 고집해오셨나요?
실제 드라마를 했었고, 광고도 출연했어요. 한때에는 가요를 하라는 제의도 있었죠. ‘동백아가씨’를 작곡한 고(故) 백영호 선생님이 ‘제2의 이미자로 키워주겠다’는 제의를 해서 음반을 낸 적도 있지만, 결국 내가 갈 길은 ‘소리’였어요. 소리를 하면 온 몸에 전율이 오고, 잠을 자도 환청이 들리고, 24시간 노래로 시작해서 노래로 끝나는 일상이거든요. 그래서 요즘 문하생들을 보면 ‘너희는 왜 수업이 끝나고 책을 덮으면 거기서 끝나니?’란 말을 자주 해요. 화장실을 가든, 설거지를 하든, 차를 타고 어디를 가든 노래가 입에서 맴돌아도 노래가 될까말까 한데…. 이건 전공자에게 하는 얘기거든요. 아마추어라면 노래 한자락 배우고 나면 끝이지만, 이 노래로 인해 우리 국악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인재들은 달라야 하잖아요.
-김영임씨의 국악은 옛것이 아닌 현대적인 느낌을 연상케 한다는 생각이에요.
제가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국악이라면 반드시 쪽지고 개량한복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무대에서만 완벽하게 보여주고, 찢어진 청바지 입는 것도 좋아해요.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는 것도 좋아해요. 다만 노래방에 가는 건 싫어해요. 막힌 공간에서는 노래가 잘 안되거든요.
-개인적 취향의 문제군요.
네. 저는 국악도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 수 있는 양면성을 가져야 한다고 봐요. 그래서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노래할 수 있는 소양도 키워야 해요. 때로는 무대 분위기에 맞게 노래를 할 줄 알아야 하고 옷도 입을 줄 알아야 해요. 그게 똑같지가 않거든요. 제가 나이 60세여도 꼭 비녀를 찌르고 개량한복을 입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저는 청바지도 좋아하고, 래깅스도 입어요. 다만 무대에서는 쪽머리를 짓더라도 제 손으로 하는 법이 없어요. 40년간 사극만 한 전문적인 선생을 모셔와서 완벽하게 기름 발라서 머리를 하죠. 화장도 전문가에게 맡기고요. 그렇게 무대에 올라야 프로페셔널한 공연을 할 수 있죠.
-국악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일들이 선행돼야겠지만 스타도 많이 발굴돼야 한다는 것 같아요.
우선 어린 국악인을 키우는게 시급하단 생각이 들어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돈과 관계없이 어린 학생에게 우리 소리를 들려주고 교육시키는 사업이거든요. 또 제가 올해 상반기부터 국악예고를 출강나가고 있어요. 자청해서 나가는 건데 대학교는 8년 정도 출강하다가, 어린이 저학년이 중요하단 생각이라 지금 국악예고도 나가고 있어요. 시흥에 있는 국악예술고등학교. 국립이라서 국립전통예술 고등학교예요. 후진양성을 위해 길을 많이 열어놓고 싶어요.
경기일보 박성훈 기자 pshoon@kyeonggi.com
경기도립극단(단장 고선웅)은 크고작은 정신질환에 시달리던 가족이 건강을 회복하는 내용을 다룬 음악극 ‘걱정된다, 이 가족’을 선보인다.
극단이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기 위해 경기도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기획한 이번 공연은 가족 간의 소통과 가족애를 주제로 담고 있다.
현대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로 멀어진 가족관계에서도 온전히 내편인 가족의 온기를 그리워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무대위에서 펼쳐진다.
극중 등장인물은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사사건건 잔소리를 해대는 작은 할아버지, 도박에 빠진 아빠, 돈만 생기면 성형하는 고모, 술에 절어사는 백수 삼촌,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중학생 소녀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들을 통해 노인 부양 문제, 취업난, 알콜의존증, 성형중독, 도박중독, 스마트폰중독, 사랑결핍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과 중독증상을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소통과 이해, 사랑이 필요한 오늘날의 가족을 노래와 춤으로 풀어낸다.
극단 관계자는 “가족간 소통의 부재와 이해의 어려움에 대한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으로 가족이란 이름하에 묵인해왔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공연은 다음달 4일 오후 4시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오는 6월27일까지 도내 25개 시·군을 순회하며 상연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문화에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31)230-3304
경기일보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부채춤과 장고춤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무용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경기도립무용단(단장 조흥동)의 시리즈 공연 ‘우리춤 비상하라-고이접어 나빌레라’가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을 만난다.
‘우리춤 비상하라-고이접어 나빌레라’는 경기도립무용단의 풍부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2009년 처음 상연된 이래 매 공연 매진 행렬을 이어가면서 ‘태권무무 달하’, ‘천년의 유산’과 함께 무용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상연되는 첫 공연에서는 부채춤, 장고춤, 소고춤, 오고무 등 도립무용단의 주요 레퍼토리와 함께 유경희(여울), 김호은(옥적의 곡), 이순림(무산향), 원유선(이매방류 살풀이), 서영(한영숙류 태평무) 등 국내 중견 무용가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후로 다음달 19일과 7월12일, 8월30일, 9월20일 각각 예정된 공연에서는 한국 무용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예술단 소속 무용수들이 태평무와 잔도북춤, 초립동, 궁중검무 등 화려하고 세련된 전통 춤을 선보인다.
이는 글로벌화 되어 가고 있는 세계 문화예술의 패러다임을 보다 신선한 시각으로 해석해내고 급변하는 시대적 조류 속에 우리춤의 정체성을 굳건히 확립하기 위한 경기도립무용단의 노력이다.
도립무용단 관계자는 “우리춤 비상하라-고이접어 나빌레라는 우리 춤을 대표하는 도립무용단의 주요 레파토리와 단원들만의 새로운 창작무, 무용계 중견 무용수의 솔로무대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전통무의 역사성과 창작무의 참신함이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1만4천원. 문의 (031)230-3313
경기일보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드라마 '황진이' 의상 제작과 KBS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에서 의상 재현 등으로.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한복을 연구해온 한복 명장 김혜순씨가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 박물관에서 80여 점의 한복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한국문화재단(Kcul Foundation)은 지난 2일 "김혜순의 한복 패션쇼가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지난 2일부터 오는 5월 26일까지 조선의 국보와 보물을 전시하는 `조선미술대전`의 오프닝 행사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미국 동부지역에서 약 50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패션쇼는 필라델피아 미술관 관장인 티모시 러브(Timothy F. Rub)를 비롯해 미술관 여성위원회 위원, 우현수 큐레이터 등 15명의 유명인사를 비롯해 미국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에서 선발된 펜실베이니어대 와튼스쿨 학생, 더 락스쿨(The Rock School)발레단원 등 65명의 아마추어 모델 등 모두 80명이 직접 한복을 입고 나서 주목을 끌었다.
한국에서 입양한 딸이 모델로 참가한 영국 투자회사 대표이면서 예술협회 대표인 잉그리디 울버맨은 "다양한 나라의 수많은 예술품과 공연 등을 봐 왔지만 동방의 작은 나라 한국의 왕실과 옷이 이렇게 아름다운 문화를 갖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보는 순간 내내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며 "딸에게 단 한번도 한국 문화를 알려줄 기회가 없었는데 딸이 이 쇼에 모델로 참여 한 것에 대해 매우 놀랐으며 영광으로 생각하고, 김혜순 디자이너에게 꼭 의상을 구입하여 딸에게 주고 싶다"고 밝혔다.
패션쇼는 1부 조선의 왕의 향연, 2부 사계, 3부 샐리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국립극장 무용단 조현주 단원의 화려한 전통 춤을 시작으로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