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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음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 요즘 젊은 여자들 중에는 발음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드라마에서도 보이고 커피숍에서도 옆 테이블에 앉은 젊은 여자들 대화에서 종종 들을 수 있다. 그중 하나는 “전철”을 발음할 때 혀를 전부 사용하지 않고 혀끝만 사용하는 것이다. 목소리는 성대를 울려서 입모양과 얼굴 근육을 이용해서 발음이 나온다. 그런데 얼굴 근육도 안 움직이고 입 모
- 2016-08-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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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자서전] 나의 삶, 나의 길
- 나는 1952년 경남 합천군 초계면의 한 시골 마을 방앗간 집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우리 집은 아들만 여섯인 아들 부자 집이다. 원래 어머니는 아들만 일곱을 나으셨는데 첫 째는 돌도 못 넘기고 잃었다고 한다. 그 후 집안의 귀한 첫 아들로 태어난 나는 태어난 후 사흘 동안 눈을 뜨지 않아 부모님의 애를 태웠고, 어릴 때 비행기만 떠도 놀라서 경기가 드는
- 2016-08-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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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자서전]우물 안 개구리 세상 구경한지 50년 되던 해까지의 얘기
- 나는 수원이란 작은 동네 서둔동에서 살았다. 초등 1학년부터 결혼할 때 까지 이사 한 번 안 하고 컸다. 서둔동에는 서울 농과대학과 진흥청이라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곳이 자리하고 있는 관계로 오랫동안 수원의 교육열이나 교육관계의 문제라면 모두 통계로는 전국 1위권이었단다. 수원에서 자라는 동안 연습림이라는 하늘이 안
- 2016-08-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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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와 하룻밤 지내기
- 8월 중순이 넘어도 무더위는 꺾이지 않고, ‘폭염특보’만 휴대폰을 두드린다. 여름에 시원하여 에어컨 가동이 별로 필요하지 않았던 ‘관악의 전원주택’ 필자의 아파트도 올해는 요금폭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손주와 함께 더위를 쫓으면서 끈끈한 정을 키운 이야기를 펼친다. ◇올 여름 피서하기 올 폭염에 힘들어 보이는 쌍둥이 손녀·손자를 데리고 피서
- 2016-08-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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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초등학교 전학] (2)
- 다음날 두 아이는 등교했다. 집에 세시정도면 온다고 했으니 기다렸다. 말도 못하고 친구들도 처음 만나니 얼마나 가지가지 호기심을 만나고 올까 기다렸다. 이상하게 큰 아이가 먼저 왔는데 모리모토상이라는 친구를 데리고 들어 왔다. 아주 얌전한 일본인 특유의 깍듯한 차림으로 들어오면서 고개 숙여 인사를 하며 입으로는 ‘오쟈마시마스~’ 라고 크게 말을 했다. 오늘
- 2016-08-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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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초등학교에 전학] (1)
- 우리가 일본에 도착해서 전학서류를 전부 내서 학급배정을 받은 것은 3학기 때였다. 우리에게는 2학기 까지는 있었는데 3학기라니... 암튼 그렇다 하니 그대로 따르면 되는 일이라 특별히 힘든 일도 아니라 그러려니 했다. 큰 애는 4학년 2반이었고 작은 애는 2학년 1반이었다. 큰 애 담임은 부끄러움 반에 걱정 반으로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 어쩔 줄 모르는
- 2016-08-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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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자서전] 나의 삶, 나의 길
- 1. 가락지를 낀 용의 꿈 필자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나의 할아버지는 용꿈을 꾸셨단다. 호사다마라 했던가? 그런데 자세히 보니 용의 다리에 가락지가 끼어 있어 그것이 무엇인지 걱정스러웠다고 하셨다. 그 덕택에 필자가 양자로 가서 잘 살 수 있었음에도 할아버지는 당신 손자를 남겨 두는 결심을 하고 나의 사촌 형을 양자로 보내셨다고 한다. 필자는
- 2016-08-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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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자서전] 인생의 터닝 포인트
- 1915년 5월 27일생이신 아버지와 1922년 11월 1일생이신 어머니 사이에서 1946년 1월 4일 8시께 1942년 8월 13일 누님에 이어 둘째로 태어났다. 2년 뒤 여동생, 4년 뒤 또 여동생이 태어났고 막내 남동생과는 9살 터울이다 어릴 적 기억은 4세 때 한국은행 돌계단을 오르면서 엄마 손 잡고 명동 가던 것뿐이다. 누나는 공부를 잘해 늘
- 2016-08-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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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에 묻어두어야 할 첫사랑
- 누구나 첫사랑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봐도 필자에겐 누가 첫사랑인지 모르겠다. 어린 시절 외가의 옆집에 살던 그 남자아이일까? 그때도 그 아이를 보면 마음이 설레고 즐거웠으니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니 너무 어린 나이여서 제외한다면 그럼 고등학교 때 흠모하던 선생님? 고교 시절 필자 마음이 열렬했지만,
- 2016-08-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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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도 잘못했을 때는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 어른들은 누가 봐도 잘못을 범했다는 게 확실한 일인데도 그걸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힘든 작업 같다. 미안하다 아니면 용서해달라고 하는 말을 해야만 한다면 나이어린 아이들에게라도 하는 습관을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나는 믿어왔다. 그러나 그런 어른을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인격에 도달한 사람이 드물다는 증거라고 보인다. 그런데 일
- 2016-08-16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