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를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가 올해부터 지원금이 인상되고, 이용 편의도 한층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일부터 2026년도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관람, 국내 여행, 체육 활동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4143억 원이 투입되며, 지원 인원도 전년보다 8만 명 늘어난 270만 명으로 확대된다.
가장 큰 변화는 지원금 인상이다. 기존보다 1만 원 오른 1인당 연 15만 원이 기본으로 지급된다. 여기에 생애주기별 추가 지원이 더해진다. 특히 1962~1966년생, 만 60~64세에 해당하는 준고령층은 1만 원을 추가로 받아 총 16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은퇴 전후 소득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를 고려한 조치다.
이용 방식도 한층 간편해진다. 그동안 카드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고령층을 위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가 도입돼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카드 발급, 사용 기한, 잔액 안내 등 주요 정보가 문자나 앱 알림으로 제공된다.
이용률이 낮은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한 안내도 강화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복지등기 우편’ 서비스는 올해 확대 시행된다. 카드 미사용자에게 우편으로 사용 방법과 혜택을 안내해 제도를 몰라 지원금을 쓰지 못하는 상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쇼핑몰과의 연계를 통해 온라인 사용처도 넓어진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3만5000여 개 문화예술·관광·체육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공연과 전시 관람은 물론 국내 여행, 체육시설 이용에도 쓸 수 있어 여가 활동 선택의 폭이 넓다. 가맹점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문화누리카드 발급 기간은 2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전국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누리집,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발급받은 카드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으로 반납된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지원금 인상과 대상 확대에 더해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고령층을 포함한 취약계층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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