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심란한 일상일 때가 있다. 그럴 때 조용히 혼자 떠나거나 마음이 잘 맞는 친구와 가볍게 길을 나선다면 기분 전환이 될 것이다. 소소한 당일 여행으로 알맞은 도시 청주가 있다. 넓은 도시가 아니어서 발길 닿는 대로 하루를 여행하기 딱 좋은 곳이다. 강남고속터미널을 출발해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한다.
핫플레이스 성안길
청주 도심에 성안길이 있다. 청
“먼 길 오셔서 뭐라도 건져 가셔야 할 텐데 저는 작업실이 따로 없어요.” 한 땀 한 땀 공들여 바느질하듯 상대를 배려하는 목소리는 촘촘하고 결이 고왔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박물관이 조각보를 구입해 소장할 만큼 경지에 이른 솜씨이지만 헝겊 자투리 갖고 잘 놀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소박하게 말하는 이소라(53) 섬유공예작가. 하루에 일고여덟 시간을 앉아
당구가 시니어에게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달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2018서울세계3쿠션당구월드컵대회 예선 경기들을 TV를 통해 보고 있었다. 18일은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었다. 2시부터 4강 1차전으로 우리나라의 김봉철- 그리스의 폴리포스의 경기가 있었다. 5시에 에디먹스- 야스퍼스의 2차전이 벌어지고 8시에 준결승에서 올라온 에
간장새우
숙성이 잘된 간장새우는 간단한 술안주로도 좋고 밥, 버터와 함께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또 새우에는 글리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재료
생새우 500g, 물 1컵, 소주 ½컵, 마늘 30g, 청양고추 5개, 홍고추 2개, 레몬 1개
간장소스:
무생채
‘가을무는 인삼보다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달고 수분이 많아 목 넘김이 좋다. 또 전분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풍부해 소화를 도와준다. 아삭한 무에 새콤달콤한 양념을 버무린 무생채는 맛도 있지만 쉽게 만들 수 있어 더 좋다.
재료
무 1kg, 쪽파 10뿌리, 통깨 1큰술
양념장: 고춧가루 5큰술, 액젓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술을 즐기다 보니 술 만드는 기술이 궁금해졌더란다. 그래서 양조법을 배웠고, 조예를 키웠고, 마침내 술도가를 차렸다. 최고의 술을, 독보적인 전통주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고 싶었다. 이게 그의 귀촌 내력이다. 산골 숲속에 터를 잡았다. 된통 외진 골짝이다. 바람소리 물소리 도란거려 술을 익히나? 술 아니라 맹물이라도 향긋하게 무르익을 풍광이다.
중앙
가지 덮밥
여름 제철 채소인 가지는 가격도 저렴하고 영양소도 풍부해 부담 없이 요리 재료로 사용하기 좋다. 특히 보랏빛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억제한다. 살짝 구운 가지와 매콤한 양념장을 이용해 가지 덮밥을 만들어보자.
재료
밥 2공기, 가지 2개, 식용유, 다진 돼지고기 150g, 홍고추 1개, 적양파
청중은 젊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하면서 박수쳤고 파안대소가 터져 나왔다. 제2인생을 준비하는 은퇴자를 비롯해 교사, 시인, 사진작가 등 모인 사람들의 나이와 직업도 참 다양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에 몰입하는 이들 앞에 선 강연자는 이동순(李東洵·68) 한국대중음악힐링센터 대표다. 시를 쓰는 문학인이라는데 옛
주꾸미엿장조림
쫄깃쫄깃하고 야들야들한 주꾸미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재료다. 여기에 물엿과 간장으로 요리하면 달콤 짭조름한 밑반찬이 완성된다.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비록 손바닥만 한 주꾸미이지만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다.
재료
주꾸미 10마리, 마늘 10쪽, 청·홍고추 각 1개, 간장 3T(1T: 20㎖, 큰 숟가락 1스푼
몸이 불편한 나를 돕기 위해 우리 집에 오는 가사 도우미 이야기다. 우리 가족은 그분을 ‘이모’라고 편히 부른다. 이모의 큰아들은 30대 후반 한의사라고 했다. 며느리는 아들과 동갑으로 아주대학 수간호사 출신이었다. 7년 전, 아들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경쟁 심한 서울을 떠나 청주에서 한의원을 열었다. 서울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며느리는 결혼 후 남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