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까이 전통시장이 있다. 원래 시장이라고 부르던 것이 언젠가부터 앞에 전통이란 단어를 붙여 부르기 시작했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 자리에 잘 있는 시장을 갑자기 우대하여 높여 부르는 건지 아니면 이제 퇴물이 되었다는 건지 아리송하지만, 아무튼 시장이 근처에 있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 신선한 채소를 싸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물건값 에누리하는
올해의 마지막 달력을 한 장 남긴 12월의 첫날 국내 최대 벤처창업 축제에 다녀왔다.
창업이라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외식사업으로 생겼다 하면 얼마 안 가 간판이 바뀌고 가게가 없어지는 일을 많이 보아왔는데 이번 전시장에 와보니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나라 벤처기업이 이렇게 많다는데 놀라기도 했고 뿌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더 이상 젊지 않은 나이가 됐다. 희끗희끗한 머리에다 깊이 파인 얼굴 주름을 더 이상 감추기 어렵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가지고 말하는 건 아니다. 오십견 때문에 팔을 들기 어렵고, 자고 일어나면 온 몸이 뻐근하다. 게다가 소화력도 예전만 못한 것 같다. 50줄에 들어서니 ‘나도 이제 나이 들어가는 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누구나 한번은 젊고
우리 가족은 6·25 전쟁 납북 피해자 가족이다. 저의 시부모님은 일제 강점기 시절 동경 유학 생활 중에 만나서 당시로서는 드문 연애 결혼을 하셨다. 시어머님은 3남 1녀를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시던 중 6.25 전쟁의 발생으로 시아버님이 납치 되신 것이다.
어머님은 6·25당시 34살의 젊디 젊은 나이에 혼자 되셔서 갖은 고생을 하시면서 자제분들을
2017년 11월 29일 필자는 조달청의 초청으로 강릉 빙상장을 돌아보는 기회가 있었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코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준비상황과 조달청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공급한 경기장을 돌아보며 경기장이 건설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친절하신 조달청 대변인실 주무관의 설명으로 조달청은 이번 올림픽에 필요한 다양한 관
자기를 소개하기 위한 문서들이 많다. 자기소개서, 이력서, 포트폴리오 등이 있고 프로필 사진도 그중에 하나다. 동년 기자라면 응당 프로필 사진이 필요하다.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는 소위 증명사진보다 자기의 특징이 잘 표현된 프로필 사진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자기 홍보 시대를 살고 있어서 더 그렇다.
프로필 사진은 단정한 정면 얼굴
필자가 몇 년 째 영어 강의를 하고 있는 중구 노인대학에서 이 겨울이 끝나면 새 학기가 시작 된다. 새 학기가 되면 강의 시간도 조금 바뀌고 새로 생기는 강의도 있다. 필자는 강의 시간에 변동이 없어 지난 학기 학생이 거의 연속 수강을 하게 된다.
학생 중에는 몇 년을 다녀도 조용하게 별 존재감도 없이 다니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선생인 필자에게 반찬을
오카리나를 배우기로 했다. 나이 들면 악기 하나는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으나 실행이 쉽지 않았다. 대학 시절 기타는 포크송 정도는 연주할 정도로 배웠으나 부피가 커서 들고 다니기가 불편하다. 오카리나는 부피가 작아 일단 마음에 들었다.
얼마 전 동네에 있는 ‘한국 오카리나 박물관’을 둘러봤다. 그래서인지 오카리나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
작년 여름, 교회에 다니는 친구가 바자회를 한다고 연락이 와서 가봤다. 맘에 드는 겨울 코트 하나를 샀다. 요즘은 지퍼가 달린 패딩 코트가 많은데 한 손이 불편한 필자는 지퍼 채우기가 어렵다. 그런데 그날 커다란 단추로 옷을 여밀 수 있는 코트를 발견하고 횡재한 기분으로 얼른 구매했다.
필자는 혼자서는 외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남편, 손윗 시누이
시골에 내려가 살기를 원하는가? 그러나 시골에 거처를 마련할 실력이 여의치 않은가? 빈손인가? 걱정 마시라. 찾다 보면 뾰족한 수가 생긴다. 일테면, 재각(齋閣)지기로 들어앉으면 된다. 전국 도처에 산재하는 재실, 재각, 고택의 대부분이 비어 있다. 임대료도 의무적 노역도 거의 없는 조건으로 입주할 수 있다. 물론 소정의 면접은 치러야겠지만 당신이 남파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