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 실현을 위한 중장기 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를 26일 발표했다. 시는 2040년까지 5년간 총 3조 4천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 돌봄, 건강, 일자리, 주거, 여가 등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9.8%(184만 명)에 도달했으며, 오는 7월 초고령사회(20% 이상)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시는 2040년에는 서울 시민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를 대비한 장기 프로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배금주)은 27일,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추가 선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오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상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 체계 확산을 목표로, 전국 53개 지자체를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지역으로 추가 선정한 바 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서울 동대문구·중랑구·성북구 등 수도권은 물론, 강원 태백시·충북 제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미국흉부학회 국제학술대회(ATS 2025)’에서 한국인 최초로 폐암(Thoracic Oncology) 부문 ‘신진 연구자 업적상(Early Career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권에서 비흡연 폐암 환자의 증가세에 주목해 이들에 특화된 조기진단 체계와 검진 기준을 제시한 김 교수의 연구가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국제적 영향력까지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미국흉부학회는 1905년 설립돼 1만6000여 명의 호흡기 질환 전
부담부증여는 증여자가 가진 채무를 수증자가 함께 떠안는 조건으로 이뤄지는 증여다. 이 경우 채무를 넘긴 부분은 ‘대가를 받고 넘긴 것’으로 간주돼 증여자가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고, 나머지 순수 증여분에 대해서는 수증자가 증여세를 부담한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사례를 통한 부담부증여 세금 계산 아버지A는 2006년 6월 1일 오피스텔 505호, 506호를 8억 원에 취득, 현재 505호를 담보로 제공하여 은행 담보대출 4억 원이 있다. 아버지A는 2025년 3월 아들B에게 자신의 담보대출 4억 원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505호, 5
상속과 증여는 재산 이전의 대표적인 방식이다.부동산을 비롯해 자산 가치가 급등하면서, 상속과 증여는 단순한 가족 간 재산 이전을 넘어 전략적 세무 기획의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심코 건넨 1억이 ‘절세’가 될 수도, ‘세금 폭탄’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사전 이해와 계획이 필수다. 자녀에게 미리 재산을 물려줄 때 유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문을 정리했다. ▲Q1. 상속세와 증여세, 세율 차이는 없다 상속세와 증여세 모두 과세표준에 따라 10%에서 최대 50%까지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세율 자체는 동일하지만 시점에 따라 절세 전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요양병원 간병비를 국가가 책임지는 ‘간병 급여화’ 정책이 연간 약 1조 원 수준의 재정 투입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임선재)는 26일, 6·3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공약한 것과 관련해 “건강보험 재정에서 연간 1조 2천억 원, 최대 1조 6천억 원 수준이면 요양병원 내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간병 국가책임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간병지옥, 간병살인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병약자에 대한 국가책임제를 시급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 연극단 ‘대학로애’가 제10회 거창실버연극제에서 작품 '행복요양원'으로 대상 등 4관왕에 오르며 노년의 연극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연극제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경남 거창군에서 열렸으며, 전국 60세 이상 시니어 연극단 7개 팀이 참가해 작품성과 대중성, 참신성 등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학로애’는 재구성한 '행복요양원'으로 단체 대상인 경상남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연출을 맡은 박상준 씨는 연출상(한국연출가협회장상), 김상미 씨는 최우수 여자연기상(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상), 이
자생한방병원이 공식 캐릭터 ‘보니’와 신규 서브캐릭터 ‘하니’를 활용한 이모티콘 24종을 무료로 출시했다. 26일 자생한방병원은 이 같이 밝히며, “출시된 이모티콘은 네이버 OGQ(Open, Global and Question) 마켓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모티콘은 네이버 블로그 및 라인(LINE) 메신저에서 사용 가능하며, 병원 로고나 상호 없이 제작돼 일상 대화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니’는 자생한방병원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전문병원의 정체성
시니어크리에이터협회(회장 박철우)가 26일 서울 논현동 앨고스튜디오에서 ‘제1회 정기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창립된 협회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1인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누군가를 위한 삶에서, 이제는 나를 위한 삶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을 합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의 비전과 주요 사업 소개에 이어 유튜브 수익화 전략과 AI 기술을 활용한 숏폼 제작 등 실전형 특강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강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이 중장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장년 경력 인재 지원(채용형)’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력과 역량을 갖춘 40세 이상 중장년층을 채용한 기업에 고용안정화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160명의 채용을 목표로 하며, 참여기업에는 신규 채용자 1인당 최대 300만 원(월 최대 100만 원, 최대 3개월)의 비용이 지원된다. 신청은 서울시50플러스포털(50plu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수시로 접수받는다. 기업 지원 대상은 서울시 내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제3차 노후준비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2026년~2030년)’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노후준비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은 '노후준비지원법'에 따라 국민이 생애 전반에 걸쳐 재무, 건강, 여가, 대인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스로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가가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 법정 중장기 계획이다. 올해는 제2차 기본계획(2021년~2025년)이 마무리되는 해로,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 노후지원 체
중년 이후 흡연자에게 서서히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 병을 의심해볼 만하다. 바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다. 중장년층에서 당뇨병만큼 유병률이 높지만, 낮은 인지도와 늦은 증상 발현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COPD에 대한 궁금증을 정치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풀어봤다. COPD는 기도와 폐에 만성 염증이 생겨 폐 조직이 점차 파괴되고,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호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을 말한다. 주요 원인은 흡연이며, 대기오염·호흡기 감염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
최근 일본 사회에서 학구열에 불타는 시니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지적 호기심 충족을 넘어 사회참여를 통해 활기찬 노년 생활을 영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86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메이지대학 대학원 역사학과에서 8년째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고미 도모에(五味智英) 씨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역사 공부를 통해 과거 일본이 한국에 저지른 만행을 알게 됐다는 그는 한국에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2023학년도 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석사과정 진학자는 330명, 박사과정 진학자는 18
2025년 5월 24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의 일본경제대학교에서 개최된 일본통상학회 전국대회에서 법무법인(유한) 로하나JCG의 김승열 대표변호사가 “AI 법률 시스템과 사법 민주주의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는 AI 기술이 사법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법적·사회적 쟁점을 심도 있게 다루며 큰 주목을 받았다. 김 변호사는 인공지능이 법률 전문가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이에 걸맞은 AI 변호사 면허제도의 공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의 판단
서울 강남구가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2025 강남유닉투어’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5월 22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해맞이공원, 양재천, 도산공원 등 강남 곳곳에서 열린다. ‘당신을 기다리는 가장 특별한 강남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요가, 음악회, 자연 체험, 만화 전시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성 월간지 ‘우먼센스’가 행사를 함께 주관하며, 해당 잡지의 홍보대사인 K-QUEEN도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투어는 별빛요가와 작은음악회, 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