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을 못 떠나는 시니어가 많은 이유는 안정적인 현시점에서 탈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에요. ‘굳이 힘들게 가야 하냐’는 생각에 갇히는 거죠.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것도 좋은데요. 너무 ‘삼잘’에 연연하지 말고, 여행해봤으면 좋겠어요. 많은 시니어가 도전하길 바랍니다. - 신명숙, 여행작가 (시니어 매거진 2021년 12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손효정 디자인 유영현
가족을 이루는 방법은 혈연관계가 대표적이지만, 입양 역시 가족이 되는 하나의 방법이다. 친자관계는 혈연이 있는 친자관계와, 혈연은 없지만 입양과 같이 법률에 따라 인정되는 친자관계로 구분된다. 9월호에서는 혈연이 있는 친자관계에 대해 다루었는데, 이번 호에서는 입양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법정 친자관계(입양) 성립 기준 입양은 출생과 무관하게 법률에 정한 절차를 따라서 원래 부모와 자녀가 아닌 사람 사이에 부모-자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래 입양은 가계 계승을 위한 제도로 기능해왔으나, 최근에는 자녀를 위한 입양으로서
산행을 다녀온 후 고열로 고생한다면?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등산이나 추석 성묘 등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다. 중장년의 발병률이 높은데,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궁금증을 서진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풀어봤다. 농촌진흥청·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76.2%는 가을철인 9~11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진드기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사람들의 야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금융권에서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는 분위기다. 인생 2막을 위한 솔루션,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하고 특화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존 시니어층 외에도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이후 삶에 대한 준비에 관심 있는 고객이 대상이다. 광고모델로는 방송인 강호동을 발탁했다. 하나금융은 브랜드 출범에 맞춰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개점했다. 라운지에는 전
배우 김수미가 25일 오전, 향년 75세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얼굴을 알렸다.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사랑받아 왔으나, 올해 건강 악화로 인해 지난 5월과 7월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김수미는 2019년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조용필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이 가사가 참 좋다. 내가 위대한 사람 같으면 괜
청주시 문의면은 대청호를 끌어안은 입지로 경관이 수려하다. 산수풍광이 환해 생기가 돈다. 대전에서 살던 이소연(43, ‘내안에Book’ 대표)이 이곳으로 귀촌한 건 자연환경에 이끌려서다. 문의면 소재지엔 작은 서점이 하나 있다. 이소연이 차린 책방이다. 40세쯤엔 로컬에 서점을 꾸리고자 한 계획에 따른 행보다. 그렇더라도 인구 4000명도 안 되는 면 지역에서 서점을? 장사가 될까? 못 말릴 과감성이 발동했거나, 뭔가 독특한 취향에 추동됐거나, 둘 중 하나의 동기가 작용해 서점을 열었을 터다. 그가 서점 간판을 달자 지나가던 이가
1 노는법(4050 여성들의 여행 커뮤니티) 4050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 웰니스 서비스다. 문화생활 ‘벙개’ 모임부터 여행, 서울 근교에서 참여하는 취미 활동까지 다양한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2 시놀(50+ 친구 만들기&모임 취미 동호회) 50+를 위한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여행, 캠핑, 걷기, 봉사활동 등 다양한 주제 아래 동년배 모임장의 리드로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다. 3 오뉴(5060 1인 1취미 찾기)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문화 여가 큐레이션 서비스 플랫폼이다.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취미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방의료봉사를 펼쳤다.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임직원 11명은 우즈베키스탄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타슈켄트 부천대학교(BUT) 내 진료소를 마련하고 현지 거주 고려인과 이들의 후손, 지역주민 약 300명에게 맞춤형 침술 치료와 한약 처방 등을 실시했다. 앞서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8월 부천대학교,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3자 간 한방 의료봉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같은 해
고령층의 큰 문제 중 하나가 소외감ㆍ고독감이잖아요.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여가 활동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노인들에게 여가 생활이 꼭 필요한 거예요. 어울림이라는 측면에서 함께 활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시니어 매거진 2024년 10월호 인터뷰 중) 에디터 조형애 취재 전혜정 디자인 유영현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도 함께 즐겨보세요. 혹시 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잠을 줄이고 있나요? 경제학자들은 한 시간 적게 자는 것의 기회비용을 16.19달러(약 2만 원)라고 추정하고 있어요. 잠을 안 자면 이렇게 금전적 손해가 발생하는데도 아직도 수면을 가치 있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요. 미국에서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15퍼센트는 수면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 ‘당신을 위한 수면 큐레이션’ 48p 잠은 누
미래에셋생명은 ‘소상공인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나서며, 참여할 소상공인 150개 사를 선착순 모집한다. 최근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short formㆍ1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이 마케팅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은 숏폼영상 전문 제작사 ‘5초광고’와 협력해 전국 소상공인들에게 숏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상생 ESG 프로젝트 ‘소상공인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광고비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도울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5초광고의 모바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 은퇴전문가 특화 멘토링 프로그램'이 청년과 전문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법조인, 의료인, 전문경영인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 멘토 봉사단이 참여하여, 창업에 뜻을 둔 청년 멘티들과 실질적이고 경험을 공유하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창업에 관심 있는 학부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창업 초기 알아야 할 3가지’를 주제로 한 강연형 멘토링이 열렸다. 이날 멘토로 나선 김영덕 마크앤컴퍼니 파트너는, 창업 초기
내 일터는 원광대학교병원 정문 맞은편에 있는 ‘쿠키 붕어빵’. 사람들은 나를 ‘붕어빵 아저씨’라고 부른다. 그리고 더러는 이렇게 부른다. ‘기부 천사’. 나는 한때 잘나가는 사업가였다. 레스토랑, 노래방 등 3개 업소를 동시에 운영할 정도로 여유 있었다. 남부러울 것 없던 삶은 1997년 IMF 외환위기와 함께 무너졌다. 재산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영세민(기초수급자) 신세가 된 건 순식간이었다. 전주 지하보도에서 노점을 하며 재기를 꿈꿨다. 계란빵과 오징어 다리를 팔아 생계를 유지했고, 익산으로 향하며 ‘쿠키 붕어빵’을 개발했다.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이 부산시가 주관하는 ‘2024 시니어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시니어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케어링 등 10곳을 선정하고 지난 17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인증식에는 박성복 케어링 부대표를 비롯해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영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지역 내 단체장, 각 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만 55세 이상 시니어를 고용한 비율이 1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시니어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선정해
노인 기준 연령 상한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의 노인 기준 연령 상한 요구에 대해 “신중하고 중요하게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여성과 노인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대한노인회가 제기한 것은 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중근 회장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인권 보장’ 차원의 초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해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