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호우경보,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고령층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문자 발송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전라남도 영암군은 이날 오전 9시 23분 “연산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하천 범람 발생 중 △하천변 접근 금지 △인근 거주 주민들께서는 유사시 즉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연암군은 5만여 명(통계청 2022년 기준)이 거주하고 있는 농촌 지역으로, 고령화율이 높은 곳이다. 70대·80세 이상 고령층이 20·30대 보다 많은 고령화를 겪고 있는 곳이다. 거주
전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모님의 거주지에 공지되는 재난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정부 애플리케이션(앱)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 누구나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의 거주지 재난문자를 직접 설정해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고령의 부모가 휴대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실시간 재난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타지에 사는 자녀가 대신 재난 상황을 파악하고 빠르게 연락할 수 있는 수단으로 유용하다. 안전디딤돌 앱은 행정안전부가 2012년부터 운영 중
김문식 작가가 인류 문명의 흐름을 ‘참조(reference)’라는 개념으로 풀어낸 인문서 ‘호모레퍼런스’를 출간했다. 책은 인류가 단순한 모방을 넘어 관찰과 비판, 해석을 통해 진보해 온 존재임을 전제로, 인간을 ‘호모레퍼런스(Homo Reference)’, 즉 ‘참조하는 인간’으로 규정한다. 참조는 정보를 받아들이고 재구성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의 행위이며, 문명의 본질적 동력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책은 총 3부 6장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인류 진화의 초기 과정에서 ‘걷기의 혁명’과 ‘도구 사용의 전환’이 인간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도 함께 즐겨보세요. 우리는 왜 늙어서는 안 될까? 길거리에 늙은이들이 돌아다니도록 왜 그냥 놔두지 않는가? 피부가 늘어지는 게 흉하다면 아기에게 근육이 없는 것 또한 괴이해 보여야 마땅한 일이 아닐까? 전염되지도 않는 검버섯을 누구를 위해 제거해야 하느냔 말이다. 나는 그렇게 소리치고 싶었지만 그래 봤자 미치광이 취급만 받을 뿐이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다. - ‘호르몬 체인지’, 22p 사회와 인간 내면의 불안
지방소멸 위기는 고령사회의 현실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도시보다 군단위 지역에서 자연적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더 빠르게 진행된다. 지방정부는 고령인구의 주거, 복지, 의료 인프라 확충 문제에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 이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발행한 ‘인구증가지역 사례분석을 통한 맞춤형 지방소멸대응 전략 연구’(2025, 박진경 외)를 토대로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전략을 살펴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인구감소는 국가의 인구감소의 원인인 저출생이 아니라 사회적 인구감소로 인해 발생한다. 이에 각 지자체는 젊은층 유입을
집중호우로 집이 갑자기 침수되면 신발이나 귀중품을 챙기려다 대피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무엇보다 생명이 우선인 만큼 맨발이라도 지체 없이 대피해야 한다. 17일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호우주의보·호우경보 시에 지하공간에서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면 미끄러운 구두·하이힐이나 슬리퍼보다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화는 신발 안으로 물이 차올라 대피가 어려울 수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한다. 마땅한 신발이 없으면 맨발로 대피하면 된다. 이동할 때는 난간을 잡고 걸어야 한다. 지하주차장에서도 신속한 대피가 최우선이다. 지
나이가 들수록 반사신경과 운동 능력이 저하되는 만큼 많은 비가 내리는 시기에는 고령층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호우 예보가 있을 때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사전 대피를 준비해야 한다. 호우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침수된 지역에는 절대 접근해서는 안 된다. 물의 깊이나 도로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고, 특히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위험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보행 가능한 침수 수위는 무릎 정도(약 50cm)까지로 알려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고령층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운전대를 잡는 고령자가 늘고 있는 만큼 안전수칙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집계 기준 80세 이상 운전면허소지자는 35만589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를 70대까지 확대하면 228만6127명, 60대까지 포함하면 815만4886명에 달한다. 집중 호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특히 고령층의 안전수칙 숙지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 ‘호우 예보’, ‘호우 주의보·경보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중장년층에게 바다 위에서의 특별한 일주일이 찾아온다. 해양수산부가 부산에서 출발해 속초와 일본 주요 도시를 순항하는 ‘2025년 크루즈 체험단’을 17일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무작위 추첨으로 30팀(60명)의 체험단을 모집한다. 올해 참가자는 1인당 90만 원( 승선비용 일부와 기함지 관광지용 등)의 비용으로 240만 원 상당의 크루즈 여행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기준은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비가 오는 양에 따라 실시간으로 산사태 위험의 변화를 분석한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동네·마을 단위로 위험도를 분석해 산림재난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산사태는 7월(715ha, 26.5%)과 8월(1,561ha, 57.9%)에 주로 발생했으며, 7월 이후 전체 산사태 피해의 98.7%가 집중됐다. 16일 오후 시간당 41㎜의 폭우가 쏟아졌던 경기도 오산에서는 10m 높이의 옹벽이 붕괴하며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
무더위와 무기력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고 싶을 때 명상이 그 출구가 될 수 있다. 특히 명상 입문자에게는 전문가의 안내와 편안한 환경이 중요할 터. 이에 짧은 시간 동안 집중력을 높이고 수면의 질 개선과 감정 조절을 도와주는 다양한 ‘명상 애플리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 추천할 만한 대표 앱 세 가지를 소개한다. ◇Calm 다양한 종류의 명상 버전과 수면을 위한 이야기, 자연의 소리가 포함돼 있다. 단계별 수백 가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가이드 명상 세션에는 3분, 5분, 10분 등 일정에 맞는 세션이 마련돼 있다. 월 1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선실에 머물며 세계를 순회하는 ‘떠나는 집’ 개념의 크루즈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고정된 주거지를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려는 흐름과 맞물려 크루즈는 더 이상 일회성 여행 수단이 아닌 장기 거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출신의 77세 여성 샤론 레인은 평생 저축한 자산으로 장기 거주형 크루즈 선실을 구매하고, 15년간의 세계 여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지난 6월 ‘빌라 비 오디세이(Villa Vie Odyssey)’호에 탑승해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다양화되며 주목받고 있다. KB라이프와 요양돌봄 전문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에서 AI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트레스솔루션, 앱포스터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니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하면서 새로운 주거 복지 모델 제시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종로 평창 카운티’ 입주민을 위해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한다. 스트레스솔루션의 사운드 테라
매일 아침, 챗GPT가 수많은 정보 속에서 엄선한 시니어 주요 뉴스를 편집국 기자가 검수·요약해 전해드립니다. 정책, 복지, 건강, 기술 등 핵심 이슈만 모았습니다. ◆전문가 10명 중 6명 “정년 연장 부작용, 청년 일자리 감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경영·경제·법학 교수 210명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62.4%가 정년을 65세로 연장할 경우 가장 큰 부작용으로 청년 일자리 감소를 우려했다. 고령자 노후소득 보장 책임은 정부·국회에 있다는 응답이 63.8%로 가장 많았고, 고용방식 다양화가 필요한 정책 과제로 꼽혔다.
통계청, 16일 ‘2025년 6월 고용동향’ 발표 고령층 고용률, 4개월째 청년층보다 높아…초고령사회 속 새로운 경제 주체 60세 이상 시니어의 경제활동 참가율(경활률)이 청년층을 앞질렀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층이 경제 활동을 이끄는 새로운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의 경활률은 49.2%로 청년층(15~29세)의 48.6%보다 0.6%포인트(p) 높았다. 60세 이상의 경활률이 청년층을 웃돈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