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약 만기일을 앞둔 나경제(가명ㆍ38)씨는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 서울 전셋값에 조금만 보태면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겠다' 싶어서다. 하지만 서울을 벗어나면 출퇴근 시간이 늘어나게 되는 점이 고민거리. 그래서 그는 급행 열차 정차역 인근 아파트를 1순위로 삼고 있다. 특히 급행열차는 보통열차보다 속도도 빠르고 정차하는 역도 적어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다. 서울 전셋가 상승에 서울 외곽지역의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면서 급행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솟는 전셋값에
중대형(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부동산 규제 완화 바람을 타고 올 들어 서울ㆍ수도권 중심으로 가격이 반등하고, 미분양도 감소하고 있는 것. 특히 신규 공급물량도 청약에서 순위 내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수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중소형 선호 현상이 겹쳐 중대형 거래가 크게 줄고 가격이 곤두박질 치는 등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던 모습과는 크게 대조적인 것이다. 중대형 물량이 다시 관심을 끄는 이유는 중소형 아파트와의 가격차가 줄면서 경쟁력이 생겼고, 지난 몇 년간 공급량도 크게 줄었기
수익형부동산의 새로운 강자로 뜨고 있는 아파트형공장이 경매시장에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형공장의 낙찰률, 낙찰가율, 경쟁률 등 3대 경매지표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수년째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아파트보다 수익형부동산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다 올해 2·26대책의 여파로 주거용보다는 상가나 아파트형공장,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거용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수도권 아파트형공장의 낙찰률은 44.6%,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남광토건㈜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M&A(인수합병)를 추진키로 했다. 이 회사는 법정관리를 진행중인 건설사 중 유일한 상장업체로 M&A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주목된다. 남광토건은 2012년 12월 인가 받은 회생계획의 채권 출자전환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허가를 얻어 M&A를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해 8월 삼일회계법인과 인수합병을 위한 매각주간사 선정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9일 매각 공고 후 23일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
최근 서울 강남권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단지의 가격이 작년 말 시세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와 연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방침 발표 등의 호재로 단기 급등했던 가격이 호재 발표 전 수준으로 ’원상복구’된 것이다. 정부가 전ㆍ월세 소득에 과세(2·26대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매수 예정자 등 실수요자들은 물론 시장을 이끄는 투자자들까지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락 시영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결의 취소 판정을 받는 등 단지
서울시는 ‘SH공공임대주택 계약금 대출상품’을 이달 중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SH공공임대주택에 당첨돼 계약하려는 세입자가 대상이다. 이는 서울시가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이사시기 불일치 세입자 ‘보증금 대출’에 이은 것이다. 그동안 단기간 자금 마련할 여유가 없어 시름하던 시민들의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대출상담민원의 23%가 SH공사 임대주택에 당첨됐지만 계약금이 없어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에도 분양시장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개발호재와 녹지가 풍부한 택지지구를 비롯해 기반시설이 풍부한 재건축ㆍ재개발 분양 물량간의 분양 대전이 예상된다. 건설업계는 최근 분양시장 훈풍과 함께 건설사들이 비수기와 6.4지방선거 전에 분양을 완료하기 위해 앞다퉈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택지지구에서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 입주와 수서발 KTX(고속철도) 개통 등 호재가 많은 평택시를 비롯,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도 눈에 띈다. 게다가 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용산 재개발 물량이 본격 분양에 나서고, 강남
실버산업전문가포럼에서 “시니어비즈니스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올해 첫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시니어비즈니스 어떻게 할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하여 기업이 바라보는 시니어비즈니스 현황과 전망, 글로벌 시니어용품 트렌드 분석, 미래정보기술 융합과 시니어비즈니스 등을 주제로 시니어비즈니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5월13일(화)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강남시니어 프라자 4층 다목적 건강실에서 개최된다. 손승우 유한킴벌리 본부장이 ‘기업에서 바라보는 시니어비즈니스 현황과
지식산업센터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틈새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주거형 상품들이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지식산업센터에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그동안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류를 이뤘던 오피스텔은 공급 과잉과 높은 분양가로 수익률이 연 6%이하로 내려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1년 전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5.78%로 집계됐다. 도시형생활주택도 1,2인 가구 증가 대책으로 정부
570만가구가 주택을 구입할 여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전체가구수가 1814만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3가구중 1가구가 집을 살 능력이 있다는 의미로 정부 대책 등 구매 유도정책에 따라 시장 활성화가 가능하다라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7일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집 살 여력 있는 가구는 568만7000가구로 그중 무주택 가구는 143만9000가구, 유주택 가구는 424만8000가구로 추정됐다. 568만7000가구는 지난해 한국의 전체 가구(1814만1000)의 31.3%에
정부가 아파트(공동주택)와 토지, 단독주택 등 부동산의 실거래가 반영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부동산 가격 공시제도’를 손보기로 해 주목된다. 공시가격은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향후 세부담 증가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 공시제도 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1989년 도입된 현 제도가 부동산의 실거래가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며, 지역이나 주택 유형별로도 실거래가 반영률이 달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2012년 현재 4300만명 수준인 미국 65세 이상 노년 인구가 2050년 그 두 배에 가까운 837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미국 인구조사국(현지시간 6일)이 전망했다. 인구조사국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 사이 출생)의 노령화에 따라 미국 고령 인구가 갈수록 늘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인구조사국은 현재 미국 인구의 21%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인구가 2050년 39%로 증가하고, 85세 이상 인구도 현재 16.3%에서 30%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2056년께 65세 이상 노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오피스텔 전세가율 상승은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달리 전세 물량이 적은 데다 최근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지역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70.1%로 2010년 7월 오피스텔 자체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은 매매가에서 전셋값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2011년 4월 62.7%, 2012년 4월 64.9%, 지난해 4월 66.2%로 매년 올랐다. 평
한라산에서 채취한 야생 표고버섯의 균주를 활용해 제주형 표고버섯 신품종이 개발된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시는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 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제주 표고버섯 특성조사 및 품종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림버섯연구센터는 올해 시험재배용 균주 2개를 농가에 무상 보급해참나무 원목에 접종, 내년부터 4년 동안 총 3억원을 투입해 농가에서 직접 재배 실증시험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산림버섯연구센터는 지난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라산에서 채취한 야생
서울시 내 조부모와 미혼 손자가 함께 사는 ‘조손가족’이 18년 새 6배가 늘어났다. 6일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가족의 모습'에 따르면 서울 조손가족 가구 수는 1995년 3875가구에서 지난해 2만 3344가구로 증가했다. 이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이혼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2023년엔 4만여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기준, 자녀와 함께 사는 60세 이상 중 39.7%는 자녀와 함께 사는 이유로 '자녀의 독립생활 불가능'을 꼽았다. '손자녀 양육과 자녀 가사 지원을 위해서'(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