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식당 입구에서 벨이 딸랑거리자 빗자루를 잡고 있던 신충호(24)씨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오늘 첫 손님은 근처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다. 매장 문이 열리며 들이닥친 냉기에 코끝이 찡하다. 연말 한파가 매섭지만 신씨의 마음은 훈훈하다. 비록 지금은 아르바이트생이지만 꿈을 향해 걷는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1시30분. 그가 일하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의 한 식당 안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신씨는 오전 11시 출근해 화장실과 홀 청소를 하며 점심
지난해 4분기 서울지역 50대 중반 이상 장년 및 노년층의 취업률이 앞선 3분기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 3분기 55세 이상 계층의 취업자수는 같은 해 2분기보다 증가했다. 55~59세는 전분기(46만5000명)보다 1만3000명 늘어난 47만8000명, 60~64세는 27만6000명에서 28만3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도 27만명에서 27만5000명으로 늘었다. 이는 장년층의 조기 은퇴, 인생이모작 등이 사회 이슈로 부각되면서 재취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들이 마련됐고
“스포츠는 생활이죠. 경기가 어려워도 스포츠는 흥합니다.” 스포츠·골프 마케팅 전문기업 크라우닝 우도근 이사의 말이다. 그가 말하는 국내 스포츠·골프 산업 전망은 장밋빛이다. 그는 스포츠·골프 마케터다. 골프대회 및 선수 매니저, 기업의 골프행사 등을 대행하는 업무로 행사 관련 방송 스케줄과 스폰서십·홍보 등 스포츠·관련 업무는 무엇이든 척척이다. 스포츠·골프 마케터가 되기 위한 자격은 별도로 없다. 일반적으로 스포츠 관련 학과나 경영학과 출신이 많다. 우도근 이사는 “스포츠 관련 학과 졸업생은 풍부한 경험이, 경영학과 졸
100세 시대를 맞으며 노후 준비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졌다. 정년 후 40여년간 사용할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후 지출 비중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의료비는 실버세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늦은 나이에 가입할 수 있고 보장 기간도 수명에 육박한 보험이 실버세대에게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삼성화재 ‘행복한 노후’는 만 50~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납입주기는 월납, 3개월납, 6개월납, 연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최소 5년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간외·정규거래 시간 연장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 최 이사장은 9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빅7 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해 2020년까지 추진해야 할 중장기 과제를 담은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현재 거래비중이 총 거래량의 2.8% 수준으로 미미한 시간외거래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 이사장은 “거래활성화를 위해 시간외 거래 시간을 오후 4시까지
#직장생활 15년차인 A씨(45세)는 요즘 고민이 많다. 자녀가 어렸을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서다. A씨 역시 다른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월급을 쪼개 저축을 하고 있지만 국민연금 외에는 노후자금을 따로 마련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A씨는 주위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연금보험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 준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모든 사람이 장수를 바라고 있지만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치료비나 간병비 등 장수시대에 대한 준비는 미
2013년 한해 동안 부동산114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아파트는 서울 강남 도곡동 ‘도곡렉슬’ 이었고 지방에서는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검색된 지역은 대구, 부산, 광교, 세종시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또 수도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많이 검색됐다. 7일 부동산114가 2013년 가장 관심이 높았던 아파트와 지역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2013년 부동산114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클릭한 아파트는 강남 도곡동
금융당국은 실패기업의 원금 감면 혜택을 최대 70%까지 늘리는 등 창업 중소기업의 재도전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또한 부문별 지원 차등화 및 장기보증 이용기업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 보증 재원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중소기업 신용보증제도 개선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선택과 집중에 따른 보증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보증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취지에서다. 김용범 금융정책 국장은“창업 10년 전후 성장기업에 대해 직접금융시장 활로를 개척하는 반면 성장성 정체기업에 대해 관리를
최근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에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있다. 실제로 전체 객실 가운데 20% 정도가 외국인 계약자에게 팔린 상태다. 특히 투자자들의 국적 역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우크라이나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해진 것 역시 특징이다. 또한 일부 외국인의 경우 객실 여러 채를 분양 받아 투자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투자배경에 대해 시행위탁사 관계자는 "분석 결과 투자 이민 목적보다는 투자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일단 외국인이 계약한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은 제주 부동산투자이민제 대상 리조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작년 3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정몽진 KCC그룹 회장 등 16명의 주식가치가 올라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반 토막 나는 등 14명은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30대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분석 현황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주식 수익률을 기록한 총수는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었다. 정 회장의 주식가치는 작년 1월2일 5천642억원에서 같
아시아가 올해 기준금리를 잇따라 올리는 등 긴축모드로 접어들 전망이라고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에서 인도와 인도네시아만이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을 펼쳤으나 올해는 나머지 국가들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의 글렌 맥과이어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통화정책 정상화의 긴 여정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를 보낸 만큼 아시아 중앙은행들도 올 하반기에 긴축정책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들은 미국 부동산시장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국인부동산투자연맹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부동산투자에 가장 안정되고 위험이 없다고 평가됐다. 외국인부동산투자연맹은 미국은 자본 상승과 미래 부동산 구매를 고려할 때도 최고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 결과, 영국 런던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부동산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미국 뉴욕이 꼽혔고 샌프란시스코와 휴스턴 로스앤젤레스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외국인부동산투자연맹은 휴스턴이
SK텔레콤은 ICT 기반 중장년층 창업지원 프로그램인‘BRAVO! Restart(브라보 리스타트)’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브라보 리스타트 업체 대표와 직원, 벤처 창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외 멘토, SK텔레콤 프로보노 등이 참석했다. 각 업체 대표들은 지난 5개월간의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시연 및 전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들도 참석해 사업 모델을 살펴보고 모의 투자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발표한 ‘행복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