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터스톡)
남편이 노쇠하면 배우자의 노쇠 가능성이 4.6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이 노쇠에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은 70~84세 노년부부 315쌍(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노쇠 동반 발생 연구결과를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저널(IJERPH) 6월호에 게재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쇠의 판단 기준은 총 5가지 항목(보행속도 저하, 악력 저하, 극도의 피로감, 체중 감소, 신체활동량 감소) 중 3가지 이상 해당될 경우로 남편이 노쇠한 경우 부인은 4.62배, 부인이 노쇠한 경우 남편이 노쇠할 가능성은 3.3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쇠의 위험요인 중 부부 간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요인은 의도치 않는 체중감소였다. 남편이 체중감소 시 부인은 8.34배, 반대로 부인이 체중감소 시 남편이 체중감소가 있을 확률은 4.91배였다.
원장원 교수는 “부부가 처한 공통적인 환경과 질병, 정서교류 등이 배우자 간 노쇠 동반 발생을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연구 결과만을 고려해보면 남성보다 여성 고령층이 노쇠에 더욱 취약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장원 교수팀은 5년째 전국 10개 센터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노쇠코호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3014명의 대상자 추적관찰을 토대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시행 중이다.
![[2025 한일시니어포럼] 주형환 부위원장 “3초(超) 위기 맞은 한·일 초고령사회 해법 공동 모색”](https://img.etoday.co.kr/crop/190/120/2266877.jpg)
![[공공의료 심장 시립병원⑤] 장애인치과병원, 장애인 구강건강권 ‘최후의 보루’](https://img.etoday.co.kr/crop/190/120/2266114.jpg)


![[공공의료 심장 시립병원④] 북부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료 동반자](https://img.etoday.co.kr/crop/190/120/2265004.jpg)












![[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노인일자리 115만 개 열린대요](https://img.etoday.co.kr/crop/85/60/226132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