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스트레스, 고령층은 덜 받는다

기사입력 2020-07-24 10:08 기사수정 2020-07-24 10:08

(셔터스톡)
(셔터스톡)

고령층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하지만, 스트레스는 오히려 젊은층보다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캐나다와 미국에 거주하는 18~91세 77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스트레스 정도, 행복감 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 성인은 젊은 성인(18~39세)·중년 성인(40~59세)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돼 있었고 스트레스 정도가 낮았다. 또한 고령층과 중년 성인의 75%가 젊은 성인과 비교해 긍정적 경험을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젊은 사람과 중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재택근무·집에서 자녀를 돌보기 등 전과 다른 경험을 하는 경우가 늘었지만, 노년층은 뚜렷한 변화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정서가 안정됐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패트릭 클라이버 교수는 “고령층은 코로나19에 더 취약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연구결과는 달랐다”며 “이들은 삶의 경험이 다양해 스트레스에 더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노인학저널’(Journal of Gerontology)에 게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기사

  • 자생한방병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열어
    자생한방병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열어
  • [카드뉴스] 초간단 신체 나이 테스트
    [카드뉴스] 초간단 신체 나이 테스트
  • 日 2050년 ‘노인 1인 가구’ 1000만 명 돌파
    日 2050년 ‘노인 1인 가구’ 1000만 명 돌파
  • 일본의 색다른 지방소멸 해법,  골칫덩이 대나무를 효자로
    일본의 색다른 지방소멸 해법, 골칫덩이 대나무를 효자로
  • 서울시, '동행일자리' 내년 상반기 6490명 모집
    서울시, '동행일자리' 내년 상반기 6490명 모집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