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사업단' 2000억 투입… 범부처 R&D 착수

기사입력 2020-08-05 10:16 기사수정 2020-08-05 10:16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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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을 출범한다. 지난 상반기 과기부와 복지부는 공모과정, 서면 및 구두 평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로 묵인희 서울대 교수를 단장으로 선정했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치매 질환 극복기술 개발을 위해 과기부와 복지부가 공동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8년까지 9년간 총 사업비 1987억 원(국비 1694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치매 원인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 △치매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 △치매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등 3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치매극복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치매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과 발병기전이 명확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 사업단은 발병원인 및 기전 규명, 치매오믹스 분석 등 4개 중점 세부기술분야의 연구(국비 451억 원)를 지원한다.

발병 전에 예측하거나 발병 초기에 진단하기 위해 혈액·체액기반 조기진단기술, 영상진단기술 고도화 등 8개 중점 세부기술분야연구(국비 508억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에는 국비 609억 원이 투입된다. 치매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치료제 개발, 뇌내 약물전달 기술 개발 등 3개 중점 세부기술분야연구를 지원한다.

세부분야별 연구과제는 사업단이 예비타당성 조사 시 기획된 연구계획을 기본으로 현재 글로벌 동향 등을 반영해 세부기획안을 마련한 뒤 국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부와 복지부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치매발병을 5년 지연하고, 연간 치매환자 증가속도를 50% 감소시켜 국민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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