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1

[포토 에세이] 낮 밝히는 연등

입력 2022-07-21 08:27 수정 2022-07-21 08:28

(최경인 사진작가)
(최경인 사진작가)

한낮의 햇살이 연꽃 정수리에 내려앉았다.

연꽃이 연등처럼 밝게 빛난다.


꽃잎은 선녀의 비단 옷자락을 닮았다.

심청의 환생이다.


뿌리는 질척한 흙에 두고 있어도

물 위로는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잉태해낸다.


속세에 찌들어도 마음은 더럽혀지지 않기를

蓮처럼 나의 모든 것이 세상에 쓰임이 있기를


눈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연꽃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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