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1

[포토 에세이] 낮 밝히는 연등

입력 2022-07-21 08:27 수정 2022-07-21 08:28

(최경인 사진작가)
(최경인 사진작가)

한낮의 햇살이 연꽃 정수리에 내려앉았다.

연꽃이 연등처럼 밝게 빛난다.


꽃잎은 선녀의 비단 옷자락을 닮았다.

심청의 환생이다.


뿌리는 질척한 흙에 두고 있어도

물 위로는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잉태해낸다.


속세에 찌들어도 마음은 더럽혀지지 않기를

蓮처럼 나의 모든 것이 세상에 쓰임이 있기를


눈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연꽃의 계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최신 뉴스

  • [윤나래의 세대읽기] Z세대는 왜 ‘약함’을 드러낼까
    [윤나래의 세대읽기] Z세대는 왜 ‘약함’을 드러낼까
  • 그냥 늙기보다 익기를 택한 진짜 어른의 조건
    그냥 늙기보다 익기를 택한 진짜 어른의 조건
  • “부모님의 청춘을 무대 위로” 비바브라보 2nd 콘서트 개최
    “부모님의 청춘을 무대 위로” 비바브라보 2nd 콘서트 개최
  • [브라보 Pick] 시니어의 픽 ‘중동 리스크·혈압 관리·봄나물’
    [브라보 Pick] 시니어의 픽 ‘중동 리스크·혈압 관리·봄나물’
  • [Trend&bravo] 은퇴 후 문화 산책, 올해 문 여는 신상 미술관 4
    [Trend&bravo] 은퇴 후 문화 산책, 올해 문 여는 신상 미술관 4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