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이 서울시 돌봄특화 시범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관은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앞서 사회복지관 중심의 돌봄 연계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조준배 관장이 이끄는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은 ‘SMART 노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복지기술과 운동지도를 결합한 ‘AI 맞춤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픽셀의 운동기기 ‘엑서사이트케어’를 활용해 참여자의 신체 특성에 맞춘 운동을 제시하고, 실시간으로 동작을 인식해 정확도와 반복 횟수를 분석하며 자세 교정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운동지도사는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운동 강도를 조절하고 변화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한다. 한 참여자는 “장애로 오래전부터 뒤로 걷기 어려웠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뒤로 걸을 수 있었다”며 “몸이 가벼워지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복지관 측은 “AI 피드백과 전문 운동지도의 결합으로 어르신의 동작 패턴이 점차 안정되고, 근력이 회복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순한 체력 향상을 넘어 일상생활 자립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의 ‘SMART 맞춤운동’은 노후진단을 기반으로 신체건강, 인지·정신건강, 사회건강, 주거환경, 자기결정 역량 등 다섯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개인별 신체 특성에 맞춰 제공된다. 복지관 관계자는 “AI 맞춤운동은 어르신의 신체 기능 회복뿐 아니라 돌봄 부담 완화와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적 시도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관 측은 맞춤운동 외에도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운동프로그램 ‘AIP(Aging In Place)’ 등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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