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소리의 고장 전북 고창에서 전통 소리의 맥을 잇는 상설 공연이 문을 연다. 실버산업 기업 서울시니어스타워는 7일부터 고창 웰파크시티에서 체험형 판소리 상설무대 ‘판소리향연 석정풍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총 52회에 걸쳐 진행된다 .
‘석정풍류’는 판소리를 단순히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해설과 참여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명에 담긴 ‘향연’의 뜻처럼, 관객이 소리를 함께 나누고 즐기는 열린 무대를 지향한다. 고령사회로 접어든 현실 속에서 은퇴 세대의 문화 향유권을 넓히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판소리 애호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공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해설형, 감상·실습형, 퀴즈형으로 나뉜다. 해설형 ‘소리마중’에서는 판소리 학자와 전문가가 무대에 올라 작품의 배경과 고창 판소리의 계보를 짚는다. 감상·실습형 ‘도전 귀명창! 소리명창’에서는 명창의 소리를 직접 듣고 일부 대목을 배워보는 체험이 이어진다. 퀴즈형 ‘판소리 골든벨’은 앞선 프로그램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관객 참여형 무대로 꾸며진다.
무대에는 국내 정상급 명창과 판소리 전문가들이 출연한다. 1월 첫 ‘소리마중’에서는 정병헌 전 숙명여대 교수가 판소리와 고창, 신재효를 주제로 해설에 나서며, 사단법인 동리문화사업회 ‘비조채선’ 팀이 소리를 들려준다. 이어 박애리 명창은 김세종제 ‘춘향가’의 주요 대목을 중심으로 관객과 호흡하고, 서의철 명창은 퀴즈형 무대를 이끈다. 2월과 3월에도 안나 예이츠 서울대 교수, 임현빈 남원시립국악단 악장, 채수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차례로 참여한다 .
‘석정풍류’는 웰파크시티가 보유한 자연·휴양·예술 인프라와 결합해 고창을 판소리 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매달 1회 국악방송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송출될 예정으로, 판소리 본향 고창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도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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