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안전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보급

입력 2025-11-24 10:00

고령운전자 사고 주요 원인 차단

(어도비 스톡)
(어도비 스톡)

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했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보급 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1차로 4월에 추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보급 사업)의 후속으로 모집 지역과 대상이 확대돼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4월 진행된 1차 보급의 성과가 확인되면서 확대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1차 지원 운전자 141명의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개월간 비정상 급가속 의심 71건이 장치에 의해 원천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속 전·후진 중 과도한 가속페달 밟기 ▲주행 중 급가속으로 RPM 급상승 등 고령운전자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는 패턴을 장치가 효과적으로 제어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특별시 · 광역시(세종 제외)의 고령운전자 730명 대상으로 2차 보급사업 대상 모집을 12월 1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거주지 인근의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가까운 경찰관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 등에서도 받을 수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이동권 확보가 필수적이며,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급가속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 뉴스

  • 교통안전 베테랑, 고령운전자 안전 강사로 활약 시작
    교통안전 베테랑, 고령운전자 안전 강사로 활약 시작
  • [AI 브리핑]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5년간 47만 명 늘어 外
    [AI 브리핑]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5년간 47만 명 늘어 外
  • 한국교통안전공단,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역량 강화 체험 교육 실시
    한국교통안전공단,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역량 강화 체험 교육 실시
  • 이재명 정부 12개 국정과제 확정…고령화 정책 핵심은?
    이재명 정부 12개 국정과제 확정…고령화 정책 핵심은?
  • 보험硏 “고령 운전자 면허 갱신 주기 단축해야…주요국 1~3년”
    보험硏 “고령 운전자 면허 갱신 주기 단축해야…주요국 1~3년”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브라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