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난한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는 길에…

기사입력 2014-01-16 11:04 기사수정 2014-01-16 11:04

육정균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 재결1과장

언뜻,
오던 길을 돌아다보면
캄캄한 어둠뿐…

그 어둠 속에서
수없이 명멸하며
빛나는 별빛을 바라보면

지금껏 온 길을
가난한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우린 놀라고 만다

그대!
우리 돌아가는 길에
한 줌의 주먹밥 대신
한 줌의 사랑이라도

정성스레 쥐어 준다면
온 세상 어둠이 폭죽을 터뜨릴 텐데…

오늘도
까만 밤,
수없이 많은 별을 헤며
이 캄캄한 우리 마음 속에
황금장미 만발한
별씨를 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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