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이 결심되면 가족합의가 필요하다. 농촌으로 내려가고자 할 때 선뜻 응할 가족은 많지 않으므로 일단 가족들과 충분히 의논 한 후 합의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작목선택이 중요한데 자신의 여건과 적성, 기술수준, 자본능력 등에 적합한 작목을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
대상작목을 선택한 후에는 농업기술센터, 농협, 귀농교육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귀농자 교육프로그램이나 귀농에 성공한 농가 견학, 현장 체험들을 통해 충분히 영농기술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귀농귀촌교육은 올해 2월부터 전국 36개기관에서 교육비 70~80% 국고지원으로 현장 실습과 맞춤형 귀농귀촌 교육 운영한다.
강원 홍천, 전남 구례에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이 센터는 예비 귀농인이 실제로 농촌지역에서 일정기간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 체험, 교육·실습 등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해 농업 창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고 있다.
작목선택과 기술을 습득했다면 자녀교육 등 생활여건과 선정된 작목에 적합한 입지조건이나 농업여건 등을 고려해 정착지를 물색하고 결정해야 한다. 정착지가 결정되면 주택과 주택의 규모와 형태, 농지의 매입여부를 결정한 뒤 최소 3~4군데를 골라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자에게 연리 3%,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농업창업 2억원, 주택구입·신축 4000만원 등 최대 2억4000만원까지 융자해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합리적이고 치밀하게 영농계획을 세워야 한다. 농산물을 생산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최소 4개월에서 길게 4~5년정도 걸리므로 초보 귀농인은 가격변동이 적고, 영농기술과 자본이 적게 드는 작목 중심으로 영농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