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이야기] 좋은 습관 만들어주기

기사입력 2017-10-12 09:27 기사수정 2017-10-12 09:27

반려동물이 예쁘고 귀여워서 무조건 받아주다 보면 잘못된 습관이 생겨 버릇 고치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가족으로 오래도록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의 기본 습성을 이해하고

좋은 습관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 훈련 방법들에 대해 알아봤다.

자료 제공 반려동물이야기

반려견 훈련 방법

혼자 있지 않으려 할 때 개는 무리 동물의 본능을 지니고 있다. 혼자 집에 있는 것을 싫어하고 외로움을 잘 느낀다. 하루에 30분만이라도 집중적으로 놀아줘야 한다.

자주 겁을 낼 때 천둥·번개나 비행기 소리 같은 큰 소리를 듣고 겁내는 반려견들이 있다. 그런 행동을 하면 못 본 척하며 평소와 같이 대해야 한다. 매번 달래주면 고치기 힘든 습관이 된다.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려 할 때 강아지에게는 평등개념이 없고 상하관계만 있다. 필요에 의해서 강아지를 잡고 있어야 한다면 그 상황이 끝난 다음에는 자유롭게 풀어준다.

놀랄 일이 생길 때 놀랄 때마다 리드 줄을 당기면 강아지가 더 긴장하게 되므로 편하게 풀어준다. 또한 가족이 당황하게 되면 강아지는 더 당황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평소처럼 행동해야 한다.

사회성이 없을 때 생후 2~4개월까지는 사회화 시기다. 가능한 한 자주 외부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해줘야 사회성 좋은 강아지로 성장한다.

아이와 놀면서 스트레스 받을 때 특히 아이가 개구쟁이일 경우 인내심이 많은 강아지라 해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는 단호하게 타이르고 동물도 아파한다는 것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서열 과시하며 으르렁거릴 때 자기 서열이 높다고 과시하는 행동이다. 초기에 반드시 억제시켜야 한다. 으르렁거리는 즉시 “안돼!”라고 단호히 말하고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린다.

반려묘 훈련 방법

식습관 고양이에게 식사를 주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밥그릇에 사료를 한 번에 많이 담아놓고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먹을 수 있게 하는 방법과 하루에 두 번 정도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양의 사료를 주는 방법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하루에 한 번은 밥그릇을 깨끗하게 닦아줘야 한다는 것. 첫 번째 방법을 이용할 경우에는 밥그릇을 닦아줄 때 사료도 새로 바꿔줘야 한다. 한 번 꺼낸 사료는 쉽게 상하고, 고양이의 침 등으로 변질될 수 있다. 사료가 남았더라도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야행성 고양이 반려묘와 함께 사는 사람이라면 늦은 밤 반려묘가 조용히 잠자는 것을 원할 것이다. 고양이의 야간 행동은 어릴 때 고치지 않으면 습관이 된다. 밤에 안 자면 실컷 놀아주면서 천천히 습관을 바꿔준다. 저녁에 밥을 먹이고 난 뒤 집중적으로 놀아주면 고단해서 아침까지 푹 잔다.

발톱 가는 버릇 발톱을 가는 것은 고양이의 본능이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어린 고양이도 작은 발로 발톱을 가는 흉내를 낼 정도다. 고양이의 발톱은 겹겹으로 되어 있다. 발톱을 갈면 오래된 낡은 발톱이 벗겨지고 날카로운 새 발톱이 나온다. 고양이의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오래된 발톱을 벗겨내려는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발톱을 갈면서 기분전환을 하고 마음을 진정시킨다. 혹은 발바닥에서 분비되는 물질을 묻혀 ‘마킹’을 한다. 마킹이란 고양이의 기본 습성 중 하나로 자기 구역 안에 자신의 냄새로 소위 도장을 찍는 행위다. 발톱을 갈 때는 발톱 전용 갈기(스크래처) 위에 고양이를 올려놓고 발을 가볍게 앞뒤로 움직이게 한 뒤 그곳이 발톱을 갈아도 되는 장소임을 반복해서 가르쳐준다. 카펫이나 가구 등 허락되지 않는 곳에서 고양이가 발톱을 갈려고 하면, 가볍게 앞발을 누르며 “안돼!”라고 말해준다. 가르쳐준 대로 잘 배워서 행동하면 충분히 칭찬해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고양이는 발톱을 갈아도 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을 알게 된다.

반려견의 무는 습관

어린아이가 무엇이든 입에 넣는 것처럼, 강아지도 무엇이든 물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특히 강아지의 경우 서열을 정하기 위해 무는 경우가 많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강아지들이 자기들끼리 물고 뒹구는 것은 마치 만화 속 장면처럼 귀엽게만 보이지만 사실 서열을 정하는 중요한 과정. 또한 스트레스 해소나 발육을 위한 행동이기도 하므로 어릴 때 물지 못하게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강아지가 사람을 무는 행동을 제지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자신보다 서열이 낮다고 여겨 계속해서 문다.

기본 훈련 자신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자신을 방해하면 강아지는 무는 행동을 한다. “앉아”, “기다려” 등의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물면 안 되는 대상임을 알려준다.

무관심을 통해 가르치기 자거나 먹을 때 건드리면 짜증이 나는 것은 개들도 마찬가지. 매번 무는 습관을 보이면 천사처럼 자는 모습이 예뻐 보여도 침대 밑이나 발치에서 자도록 버릇을 들인다.

놀이를 통해 가르치기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사람 손과 익숙해지도록 가르쳐야 한다. 만약 강아지가 손을 물 경우, 즉시 큰 소리로 “안돼!”라고 말해 무는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인식하도록 한다. 손이 아닌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는 것도 이런 습관화에 도움이 된다. 대형견은 사냥 욕구나 물고 싶은 욕망을 충분히 충족시켜주기 어렵다. 단단한 재질의 개껌이나 장난감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해준다.

부드러운 손길로 가르치기 강아지가 물고 있는 손을 억지로 빼려고 하면 흥분해서 더 세게 물 수 있다. 이럴 때는 반대쪽 손으로 목 안쪽을 눌러 입을 벌리게 해 손을 뺀다. 평소 한쪽 손으로 먹이를 주면서 다른 손으로 강아지를 어루만져주면 사람의 손길에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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