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봄을 맞아 중년층 공략을 노린 세일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년층을 노린 신상품 출시, 매장 개편, 각종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지난해 부진을 일거에 털어내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사상 첫 매출 감소를 겪었던 대형백화점이 먼저 중년층 고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매력이 높고 유행에 민감한 중년 여성을 겨냥해 '어덜트 컨템포러리' 상품군도 신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부산지역에서 중장년층에 대한 속옷 판매로 큰 재미를 봤다.
특히 젊은층에 번지고 있는 ‘해외직구’(해외직접구입)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도 백화점이 중장년층을 공략하는 이유 중 하나로 떠올랐다.
온라인쇼핑몰도 중장년층 고객잡기에 나섰다. GS샵은 가격부담이 큰 코트, 재킷 비중을 줄이는 대신 홈쇼핑 고객층을 50∼60대로 넓히기 위해 다음 달부터 중년여성용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