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경제성장은 더딘 요즘.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소비에 집착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에 대해 연구하는 이준영 상명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를 만나 먹고사는 생존 소비로 인해 바뀌는 소비 패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생존 소비
저성장·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필수 생활비만 지출하려는 경향이 커
“여기 노후 생각에 잠긴 중년 남성이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 정오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남자, 김경식. 2004년부터 벌써 2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과거 개그맨으로 화려한 시절을 보낸 그는 이제 영화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엔터테이너가 아닌 인간 김경식은 중년의 시기를 보내며 삶의 자세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걸어
불가리아는 발칸반도 동부에 위치한 나라로, 장미오일 생산국으로 유명하다. 도나우강이 북쪽 국경을 이루고 흑해를 동쪽에 두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그리스와 터키, 서쪽으로는 세르비아, 마케도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수도는 소피아이며,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의 약 1.1배, 인구는 662만 명으로 비교적 작은 국가다. 대륙성 기후를 띠지만 흑해와
올해로 시골살이 15년 차. 권정아(55, ‘지구네 밤농원’ 운영)의 농사 이력이 길다. 전공인 밤농사에 관한 한 답답하거나 헤맬 게 없을 정도로 노련하다. 오랜 세월을 자식 기르듯 지극정성으로 밤농사에 매달려 살았으니 어련하랴. 그러나 알다가도 모를 게 농사다. 좋은 작황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초라한 결산표가 돌아오는 식의 시행착오가 드물지 않았다
다시 새해가 찾아왔다. 무수히 왔다 가는 새해인데도 그 시간 앞에선 언제나 마음가짐이 새롭다. 한 해의 첫머리이고 겨울의 한가운데이기도 하다. 높은 산꼭대기엔 차갑게 얼어붙은 상고대가 새하얗고, 짙푸른 겨울 바닷바람에 연신 입김을 뿜어낸다. 온기 품은 편안한 여정이면 좋겠다. 벼르고 벼르지 않아도, 촘촘한 계획이 없어도, 멀리 있거나, 요란하지 않아도 무언
뮤지컬 ‘명성황후’가 2025년 1월 서울에서 30주년 기념 공연을 펼친다.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 서영주에게 ‘명성황후’ 30주년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1995년 초연부터 시작해 여러 시즌에 출연한 그는 “저의 20~30대 시절의 피땀과 열정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서영주와 ‘명성황후’는 동반 성장을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 세계사
“세계적인 MBA 와튼스쿨의 스튜어트 다이아몬드가 강의하는 ‘협상 코스’의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사람과의 관계, 진정한 의사소통,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실전에 유용한 전략 등 협상을 위한 기본 개념은 물론, 통념을 뒤엎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 담겨 있죠. 독자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국민배우 김수미의 사인이 ‘고혈당 쇼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고혈당증의 합병증인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히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고령의 고혈당증 환자일수록 고혈당 쇼크의 위험이 높다. 고혈당증에 대한 궁금증을 문준성 영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와 함께 풀
40~64세 중장년의 삶에는 사회적 관계보다 외로움이 더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롭다고 생각하는 중장년의 우울 경험 점수가 아닌 사람보다 1.49점 더 높았다.
지난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4'에는 40~64세 중장년의 사회적 관계와 주관적 웰빙 분석 내용이 담겼다. 중장년은 광범위한 사회생활에 참여하는 동시에 은
가을 한낮, 상주시 외서면 소재지 거리에 적막이 가득하다. 오가는 이도, 차도 드물어 고요하다. 연신 바람이 지나가고 낙엽이 흩날릴 뿐이다. 과거 한때 제법 씽씽하게 돌아간 다운타운이었지만, 이농 조류에 휩쓸려 진즉 저물었다. 이렇게 쓸쓸한 거리 한편에 앤티크 그릇을 파는 가게가 있다. ‘어! 쥐죽은 듯 조용한 촌 동네에 웬 앤티크 숍?’ 다들 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