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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도전할 수 있는 1인 방송 “어렵지 않아요”
- 신문이나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받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소통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인터넷 방송은 한정된 공간이 아닌 열린 인터넷을 통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시니어에겐 아직 친숙하지 않겠지만 요즘 청소년을 비롯해 20대 사이에선 1인 방송이 유행이다. 인터넷 발전으로 여러 사람
- 2017-11-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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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가 보낸 손편지 답장
- 외손자에게 손편지를 받았다. 지난 추석 전에 쌍둥이 손녀·손자와 외손자 세 손주에게 처음 썼던 내 손편지에 대한 답장이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것 같은데 생각만 머리를 맴돌아 며칠 동안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였었다. 이 녀석도 편지를 처음 쓰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을 터이다. 외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우리 요즘 많이 못 보았죠? 저희가 서울에서
- 2017-11-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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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스케’를 아시나요?
- 지방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이 선물로 받았다며 분홍색 보자기에 싸인 플라스틱 통을 들고 왔다. ‘나나스케’라는데 그게 뭐냐고 묻는다. 나나스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장아찌 음식이다. ‘나라스께‘ 라고도 불리지만 필자가 어릴 때부터 먹어서 아는 이름은 ’나나스케’이다. 단무지 종류로 보여도 전혀 다르고 고급스러운 ‘나나스케’는 어감으로 보아 일본이름인 것 같
- 2017-11-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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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를 간 이유
- 우리가 흔히 형제의 나라로 칭하는 터키였지만 솔직히 필자에겐 그런 감흥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십몇 년 전에 터키를 가볼까 생각한 적은 있었다. 언젠가 인터넷 서점을 뒤적이다가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 바로 주문해서 읽었던 책이었다. 책 내용이 단순히 터키 여행이 꿈이었다거나 너무도 멋진 풍광의 나라였기 때문인 제목은 아니었지만 그
- 2017-11-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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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쳐다보고 설레지않는 물건 버리세요
- 추억이 있어서 언젠가 쓸 것같아서 비싸게 주고 산 물건이라 여러 가지 이유로 메모한장,다양한 기념이 될 만한 물건을 못 버린다. 아니 못버리고 산지 오래다. 정리수납에 대해 배우는 모임에서 정리수납의 달인들이 하시는 말씀이 정리정돈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누군가 더 필요한 분들에게 기증도 하고 나눔도 하는 것 과감히 우
- 2017-11-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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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도 울고 싶을 때가 있다
- 어렵든 젊은 시절을 다 보내고 나이가 들면 눈물샘이 쪼그라들고 말라버리는지 알았다. 그래서 어지간한 슬픈 일을 당해도 스쳐가는 바람 대하듯 무덤덤해 지는 방관자가 될 것으로 믿었다. 아니다. 조금만 소외되어도 잘 삐지게 되고 서러움의 눈물이 이슬처럼 맺힌 후 소리 없이 흘러내린다.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감성적으로 그냥 슬프고 울고 싶을 때가
- 2017-11-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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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심 저격수, 아줌마 할머니들의 제왕
- 문학모임 단톡방에 올라온 나훈아 쇼를 보니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지만 여전히 건강하고 야성미 넘치는 그의 모습이 반갑다. 그는 완전 카리스마 쩌는 남자이다.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다' 억만금을 준다 해도 그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클리프 리차드는 70년대 미국의 팝가수이다. 그가 우리나라 이대 강당에서 공연할 때는 흥분한 이대생
- 2017-11-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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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나는 어제 먹은 음식
- 1998년 무렵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법조인 이태영 변호사가 치매를 앓는다는 사실을 알고 필자는 탄식했다. ‘여성들의 권익을 찾아주기 위해 평생 헌신하신 분에게 이런 병이 오다니… 누구보다 두뇌활동을 열심히 한 분도 피해갈 수 없는 질환이란 말인가….’ 머리를 잘 안 쓰는 사람들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필자는 큰 충격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 2017-11-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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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석에 앉기 싫은 이유
- 어르신 카드가 발급되었으니 이젠 당당히 경로석에 앉을 자격이 생겼다. 어르신 카드가 나오기 전인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경로석에 앉으면 얼굴이 화끈 거렸다. 그런데 이젠 경로석에 앉을 때 그런 생각은 안 해도 된다.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차이가 많은 것 같다. 경로석에 앉다보니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 좋은 점은 일단 빈자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는
- 2017-11-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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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도 화투놀이처럼 재미있으면
- 경로당에 모여 있는 할머니들이 100원짜리 동전을 걸고 화투놀이를 하며 시간 보내기를 한다. 몰입하여 즐기며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무언가 재미가 있고 지기 싫어하는 인간의 속성이 있어 적은 금액이지만 내기여서 더 집중한다. 어느 경우로 보든지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생각이 필요해서 좋은 면이 있다. 뇌에 자극을 준다. 인간의
- 2017-10-25 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