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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나간 사랑과 운명 영화 ‘갈매기’
- 누구나 젊은 날 짝사랑의 기억을 하나쯤은 지니고 있을 것이다. 여학교 시절 바람같이 나타나 어린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던 교생 선생님으로부터 함께 성탄 연극을 준비하던 교회 오빠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대부분 예방주사 자국처럼 기억의 한 구석에 흔적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 지 오래다.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낡아버린 기억은 이젠 나뭇잎 끼워진 책갈피처럼 아름다운 추
- 2019-01-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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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년기자]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에 빠지다
-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가까이 자리한 알과 핵 소극장으로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극단 모시는 사람들)’ 공연관람을 위해 향했다. 이 작품의 작가인 김정숙 연극 연출가의 초대로 브라보마이라이프 매거진 동년 기자들과 함께 했다. 아담한 무대에는 깨끗하게 포장된 옷들이 가득 걸려 있고 무대 좌우엔 수선과 다림질을 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우측에 설치된 커다랗고 낡은
- 2019-01-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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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는 콘서트
- 시니어 세대공감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주최한 ‘브라보! 2018 헬스콘서트’가 11월 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인 ‘브라보! 2
- 2018-12-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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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정투쟁(認定鬪爭)’을 아시나요?
- 철학자 악셀 호네트(Axel Honneth)는 인정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심리를 인정투쟁(認定鬪爭)이라고 정의했다. 타인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다시 말해 자신이 인정하는 가치만큼 다른 이에게도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내가 당신을 인정하는 만큼 나 또한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르는 것이다. 직원은 상사에게, 부인은 남편에게, 제자
- 2018-12-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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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위험인물이다!
- 이혼하게 되면 그동안 부부동반으로 만났던 부인들은 물론 남자들과의 사이도 멀어진다. 지방에 따라, 집안 분위기에 따라 다르지만, 아예 친분을 끊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는 이해를 못 했다. 원망도 했다. 그런데 이제 나이 들어 친구들 얘기를 들어 보니 이해가 될 만했다. 필자는 위험인물이라는 것이다. 착한 자기네 남편이 혹시 물들까 봐 걱정한다고 했다. 이혼
- 2018-12-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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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리던 날의 불화
- 영화의 한 장면이다. 남편의 외도를 눈치 챈 부인. 별다른 표현 없이 서먹하게 마주앉아 있다. 눈 쌓인 스키장이 배경이다. 카페의 활기와는 대조적으로 부부는 어색하게 서로의 시선을 피하고 있다. 몇 마디 무의미한 대화 뒤에 여자가 자리에서 일어선다. 남자의 만류에도 여자는 나가버린다. 남은 술을 다 마신 남자가 쓸쓸한 모습으로 주차된 자신의 차로 다가간
- 2018-12-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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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향기에 몸과 맘이 따뜻해집니다, ‘한국꽃차문화아카데미’
- 김 서린 다관 속에서 따뜻한 잠영을 하는 총천연색 꽃들을 나른하게 바라본다. 꽃다발을 받는 느낌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향긋한 기운과 느긋함이 찻잔 속에 한아름 안겨 담긴다. 추운 겨울 얼었던 손에 꽃차가 담긴 잔을 감싸쥐고 한 모금, 또 한 모금. 몸도 마음도 봄날 꽃처럼 활짝 핀다. 아름다운 모습만큼이나 순하고 착한 꽃차의 매력에 빠진 이들을 만
- 2018-12-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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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직도 파리 경찰의 연락을 기다린다
-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를 가기 위해서는 로마나 파리를 경유해야 한다. 나는 그중에서 파리 경유를 선택했다. 나만의 이유가 있다. 아주 오래 전의 파리 여행을 했을 때는 어린 두 아들을 챙기며 사진 찍어주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내 생각이 깃든 파리 사진이 얼마 없다. 이번엔 잠깐이지만 파리 사진을 많이 찍어보고 싶었다. 카메라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도
- 2018-12-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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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팔 요리전문점 ‘두르가’ 대표 비노드 쿤워
- ‘딱 1년만 있다 돌아가자’ 하고 한국에 들어왔다. 타국에서의 시절이 호락호락할 리 없었다. 체념도 희망도 아닌 시간들이 안간힘을 쓰며 흘러갔고 20대 네팔 청년은 어느새 40대 중반이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토끼 같은 아이들도 태어났다. 섬유공장 30여 만 원 월급으로 시작해 인도·네팔 요리전문점 ‘두르가’를 7호점이나 연 네팔인 비노드 쿤워(
- 2018-11-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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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릉 5백년 답사
- ‘덕을 베풀고 의로써 행했다’ 하여 이성계가 목조(穆祖)로 추존한 4대조 이안사(李安社). 이안사는 전주에서 삼척으로 옮기면서 부모의 묘도 이장해 모셨다. 부친 양무장군의 묘가 준경묘(濬慶墓), 모친의 묘가 영경묘(永慶墓)이다. 이곳은 5대손 안에 군왕이 나온다는 왕조 창건 전설이 시작된 곳이다. 한 도승이 개토제(開土祭)때 소 백(百牛)마리를 잡아 올리라
- 2018-11-26 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