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규 채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50세 이상 직원 비중이 30세 미만을 앞지르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며 대기업의 고령화가 심화됐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 주요 기업의 직원 연령대별 분포 변화 분석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72개 기업 중 연령대별 직원 수를 공개한 27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령대별 직원 분포 변화를 분석한 결과, 27개 주요 기업의 지난해 전체 직원 수는 2019년보다 4.0% 줄
27일 오후 1시 30분 방송인 고(故) 송해의 49재 추모공연이 서울 종로구 모두의극장(허리우드극장 5층)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이상벽, 조영남, 현숙, 심형래 등 생전 고인을 따랐던 후배 문화예술인 12인이 한마음으로 준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달 8일 갑작스러운 비보에 각계각층의 추모가 이어졌고, 49재가 열리는 현재까지도 종로 송해길 주변 상인과 시민들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고 있다. 생전 고인은 KBS1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문화 1번지 종로’의 부활을 알리는 극장식 추억의 쇼를 기
인생이라는 여행길에 오른 우리는 항상 또 다른 여행을 꿈꾼다. ‘한 번쯤 제주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미 살고 있는 곳이 아닌, 나를 환기해줄 수 있는 새로운 환경에 호기심이 향한다. 그러나 무작정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탔다간 상상과는 다른 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진정한 제주를 느끼고, 다시 일상을 버틸 인내를 얻고 싶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생활 관광의 형태인 ‘한달살기’는 낯선 지역에서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고 현지인과 교류하는 기회를 가지며 그 장소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가업 승계 시 상속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중견기업의 기준이 확대된다. 또 중소기업이라면 처분 시까지 상속세와 증여세를 미룰 수 있는 납부유예 제도도 신설됐다. 지난 21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는 중견기업의 범위가 매출액 기준 4000억 원 미만에서 1조 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가업 영위 기간에 따른 공제 한도도 각각 상향된다. 10년 이상이면 20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20년 이상이면 300억 원에서 600억 원으로, 30년 이상이면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확
안명홍조, 건망증, 발한, 심하면 우울증과 불안증까지 나타나는 갱년기(폐경기) 증상 때문에 일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장년 여성이 적지 않다. 갱년기에는 몸 안의 호르몬이 급격히 변화하며 다양한 증상이 발현되는데, 이를 오래 방치하면 골다공증, 비만, 심혈관질환 등으로 이어져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합성에스트로겐(E2)을 투여하는 보충요법이 사용되는데, 이는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등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어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갱년기 증상에 주로 처방하는 JS트로겐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이 고위험군 보호에 나섰다. 지난 4월 30일부터 허용됐던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면회를 다시 중단하고, 4차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부터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면회가 중단된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조정해왔던 감염취약시설 면회는 약 석 달만에 다시 중단됐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다수 밀접해있는 요양병원‧시설에서는 최근 4주간 총 24건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400명이 확진됐다. 정부는 또한 고위험군 보호를
지난 5월 고령농업인의 노후보장을 위한 농지연금이 가입 2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2월부터는 가입 연령이 기존 65세에서 60세로 낮아지며 가입률이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농지연금은 비슷한 구조의 다른 금융 상품에 비해서도 매력적인 노후 준비 수단”이며 “가입 연령과 담보 가치가 동일할 때 농지연금이 주택연금보다 더 많은 월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귀촌을 계획하는 중장년이라면 꼭 염두에 둘 농지연금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자. ‘농지연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농업인인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일정 생활자금을 매월 연
1세대 1주택자인 고령자거나 장기보유자라면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납부를 유예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납부 유예 대상자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이거나 5년 이상 주택 보유자라면 종부세를 처분할 때까지 납부 유예할 수 있다. 또한 주택분 종부세 세율이 인하되고, 다주택자 중과제도도 폐지된다. 지난 3월 정부는 소득이 없거나 적은 고령층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다. 그런데 개정안에서는 고령층뿐 아니라 5년 이상 주택을 장기 보유한 사람의 종부세 부
간암 중 가장 흔한 ‘간세포암’ 환자가 5년 새 약 9% 늘어났다. 환자는 남녀 모두 60대가 가장 많았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2017년∼2021년) 간세포암 현황 자료를 보면, 이 질병의 진료 인원은 2017년 5만 9천40명에서 지난해 6만 4천525명으로 9.3%(5천485명) 늘었다. 연평균 2.2% 증가한 셈이다. 간세포암은 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 종양으로, 간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간세포암을 말한다. 지난해 간암 전체 진료자는 8만 853명이었고, 이 가운데 간세포암 환자
새 정부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정비사업과 부동산 규제 완화를 약속하면서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 성공으로 서울시 역시 도시정비 규제 완화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떠오르는 입주권의 양도세 절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재개발·재건축 공사 중인 주택의 입주권에 대한 양도세를 계산할 때는 ‘관리처분계획 인가일’을 알아둬야 한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란 시행사가 분양 신청 기간이 끝나면 기존 건물을 철거하기 전에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 시장이나
오늘부터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서울 최초의 도시공원, 탑골공원’ 전시가 열린다. 해당 전시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탑골공원의 옛 모습을 통해 도시공원으로서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다. 탑골공원은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3·1운동의 발상지다. 더불어 국보 제2호 원각사지십층석탑이라는 민족 문화재가 자리해 있어 민족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역사적 장소다.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다른 공원은 거주 외국인을 우선시해 만들었거나 도심과는 떨어진 채로 조성됐다. 그러나 탑골공원은 한양에 거주
열사병으로 응급실에 방문한 뒤 사망한 사람 10명 중 절반 이상이 7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취약 계층이 거주하는 쪽방촌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21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온 뒤 사망한 사람의 절반 이상(50.5%)이 70대 이상이었다”라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50대(17.2%), 40대(13.1%)가 그 뒤를 이었다. 20대(4.0%), 30대(4.0%) 등과 비교해보면
현자가 말했다. 헌것에서 새것을 보라 했다. 쓸모없는 것의 쓸모를 찾으라 했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삼탄아트마인은 폐허를 딛고 일어선 뮤지엄이다. 쓸모를 잃고 퇴기처럼 버려진 폐탄광(구 ‘삼척탄좌 정암광업소’)을 볼 것 많고, 놀 것 많고, 느낄 것 많은 곳으로 리뉴얼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폐탄광의 주인은 누구인가? 오가는 사람이 있을 리 없으니 잡초와 이끼와 뒤엉긴 거미줄이 주인일 따름이다. 그러나 낡고 시든 사물에서도 쓸모를 발견하는 눈을 가진 이가 있게 마련이다. 이 뮤지엄의 설립자 김민석(작고)은 폐탄광을 깊숙이 바라봐
말레이시아의 남쪽에 자리 잡은 팜 리조트 골프 & 컨트리클럽(Palm Resort Golf & Country Club)은 일본인 이나가와 히로마사가 설계한 54홀 규모의 스펙터클한 골프장이다. 알라만다 코스 18홀, 멜라티 코스 18홀, 쳄파카 코스 18홀로 이루어졌으며, 코스의 명칭은 말레이시아 꽃 이름에서 따왔다. 연면적 800에이커이며, 1994년 개장했다. 페어웨이는 세랑군(Serangoon)과 버뮤다가 혼재하며, 그린은 티프드워프(Tifdwarf)를 식재했다. 그린 스피드는 9피트를 상회하는 빠른 모습이다. 팜 리조트 CC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지 자가진단을 해보자. 아래 내용 중 한 항목이라도 여러 번 겪었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가스라이팅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스스로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상대와의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 1. 상대에게 “너는 너무 예민해”, “이게 네가 무시당하는 이유야”, “비난받아도 참아야지”, “나는 그런 이야기 한 적 없어” 등의 말을 들었고, 내가 예민한 건 아닌지 자주 돌아본다. 2. 나의 생각보다는 상대의 생각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내가 좋아하는지 보다 상대가 좋아하는지를 늘 염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