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백과 취약노인의 안전 위협이라는 이중고 지속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취약 노인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28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캠페인 진행 소식을 알리며, 산불 피해 지역의 취약 노인들에게 필요한 후원금과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7일째 지속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기준 산불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 취약 노인은 약 3000명에 달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측은 “현재 산불 영향권 내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 및 피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돌봄 종사자마저 산불로 인해 이재민이 되어 돌봄 체계의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돌봄 공백과 취약노인의 안전 위협이라는 이중고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 지정 계좌를 통한 후원을 받고 있다. 개인 후원자는 QR코드 접속 또는 센터 홈페이지 ‘산불 피해 긴급 모금’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들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중앙기관으로서, 취약 노인 보호와 자립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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